태초의 자연 이끼계곡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
그 아래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심산계곡.
작은 폭포와 바위 틈새로 나 있는 푸른 이끼는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온통 초록 세상이어서 물이 뿜어내는 서늘한 냉기가 아니더라도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평창에 행사가 있어 알펜시아리조트 가는 길에 진부에서 점심먹고 잠시 들렀는데 수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이끼 상태는 참 좋았습니다
이끼 낀 고목 / 김옥자
졸졸 흐르는 냇가에서
정겨운 옛 노래가 들려옵니다
긴 세월을 잔뜩 짊어지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힘차게 걸어온 발자취
반가운 옛모습에서
그리운 향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할아버지의 구수한 입담처럼
온종일 쉬지않고
도란도란 들려오는 이야기
2013. 08. 21 정선 장전이끼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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