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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의 사진세계

안반데기 황금빛 일출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8.24|조회수41 목록 댓글 0

안반데기 황금빛 일출

대관령 자락 고원에는 화전민(火田民)의 애환이 묻어있는 안반데기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안반데기라는 명칭은 떡을 칠 때 쓰는 두꺼운 나무판인 '안반'과 평평한 땅을 뜻하는 '덕'의 강릉 사투리인 '데기'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위치해 대관령준령 위로 떠오르는 새벽 일출을 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당자리입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 행사가 있어 갔었는데 안반데기가 멀지않고
마침 일기가 좋아 이틀 연속 들렀습니다.
첫날은 구름이 거의 없어 맹숭했는데 둘째날은 멋진 구름과 해가 어우러져 한바탕 빛을 쏟아 산과 골짜기를 활홀하게 금빛으로 물들여 주었습니다.

2023. 08. 23. 강릉 안반데기일출전망대에서

***

일출(日出) / 문 재학

동녘하늘을 밝히는
천지개벽의 조화
거대한 불멸(不滅)의 불덩이

희망찬 하루
새로운 시작의 창을 여는
장엄한 자연의 섭리가 경이롭다.

황금빛으로 대지를 물들이면서
만물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어
생명의 기운이 넘쳐흐른다.

어둠의 공포 마음조림도
눈부신 햇살에
깃털처럼 날아가고
상쾌한 아침공기도
금빛으로 달아오른다.

고귀하고도 소중한 인생
한순간도 헛되지 않은
행복의 기쁨. 보람된 삶을
찬란(燦爛)한 일출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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