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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영의 사진세계

시간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아서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8.05|조회수32 목록 댓글 0

시간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아서

지리한 장마가 끝나가는 것 같은데, 가끔씩 빗방물이 떨어지기도 하고, 또한 폭양에 땀은 온통 범벅이 되기도 하는 것 보니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오랜만에 경주 첨성대 부근 일원을 잠시 산책을 하였다. 여름이라 산책은 어쩌면 고역일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꽃들이 여기저기서 반기고 있어 조금이나마 마음의 부담을 들기도 한다.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한창이다. 그리고 끝물, 능소화는 처마끝에 대롱대롱 달려있다. 꽃들은 자기 나름의 계절이 있어, 한창인 것도 있지만 안녕을 고하는 것도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겠지. 봄인가싶었는데, 잠시 꿈을 꾼 것만 같은데 어느덧 가을 아니 겨울에 가까이 와 있는 모습을 보면 종종 소스라지게 놀랠때도 있다. 너무나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벌써 올해도 8월을 달리고 있다. 시간은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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