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과 야생화
막 뜨오르는 아침 해도 참 보기 좋다.
그러나 어디 저녁노을에 비할까?
인생 여정의 종착역을 바라다보면서
지난 시간들을 조용히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러기에 저녁노을이 아름다울 수밖에
고향 산길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
어디 온실에서 피어낸 꽃에 비할까?
고해와 같은 인생이라 했든가
그런 인생을 참으로 닮아있는
풍상을 견디고 하나 둘 피어낸 꽃이기에
그러기에 야생화는 아름다울 수밖에
저녁노을과 야생화는 참으로 닮았다.
패틱과 아패틱이 모두 그곳에 있어
참으로 숙연하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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