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삼십분 전의 푸른 빛
구름이 많은 흐린 새벽
비는 안내리는거 같아 해변으로 나갔다.
그러나 밖에는 방울이 되지 못한
안개같은 비가 조금씩 내렸다.
이 추위가 시기적으로
꽃샘추위라 할 수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제법 차가운 날씨.
아직 어두운 하늘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푸른 새벽빛이 가득했다.
일출 삼십분 전의 푸른 빛.
이 빛을 만나면 떠올리는 성경귀절.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호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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