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부르실 수 있었으나
그리하지 않으셨네
십자가에서도 스스로를 구원하여
내려오실 수 있었으나
그리하지 않으셨네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으실 수 있었으나
그리하지 않으셨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소리 지르시고 그예 돌아가셨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처럼
묵묵히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받으셨네
우리의 죽을 죄 사하시기 위해
그리하셨네
벌레만도 못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리하셨네
사랑이란 말이 아니고
자신의 전부를 다 주는 것이란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 말씀하시네
그리고 주님 다시 살아나셨네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주시기 위해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셨네
오직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님 죽으시고 또 살아나셨네.
(고난주간에 강승남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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