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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4.20|조회수37 목록 댓글 0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광고 회사 중역인 메리 해리스가 일행과 식당에 들어가려는 참이었다.
행색이 초라한 남자가 다가와 그녀에게 도움을 청했다.
도와주고 싶었지만, 때마침 현금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남자를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

해리스는 진지한 눈으로 물었다.
“당신을 믿어도 될까요?”
남자도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해리스는 자신의 신용카드를 건네주며 꼭 필요한 것을 사라고 했다.
일행이 하나같이 만류했지만, 해리스는 뒤돌아 가는 남자를 믿기로 했다.

잠시 뒤, 남자가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좀 많이 썼어요.”
그러면서 그는 카드와 영수증을 내밀었다.
영수증에는 25달러라는 금액과 냄새 제거제, 목욕 세제, 담배 한 갑, 생수 한 병의 목록이 찍혀 있었다.

남자는 카드를 돌려주면서 말했다.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카드를 가지고 도망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해리스의 믿음을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그 일을 계기로 노숙자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지게 되었다.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람에게서 힘을 얻은 것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주님이 자신을 믿어주는 그 믿음 때문에 작은 믿음을 가지고 신앙을 지켰을 수도 있으리라고 말입니다.
이런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의 모든 권세를 가진 그분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
작은 능력이라는 말은 "능력이 거의 없다!"라는 뜻입니다.

성도들이 사회적인 신분으로도 보잘것없는 미약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를 간절히 사랑하고 섬겼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보다는 우리를 믿어주는 그 믿음이 힘이 아닐까요?
흔히 믿음을 우리가 믿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것보다 우리를 믿어주는 그 믿음이 더 큰 힘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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