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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칼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믿음 있는 사람입니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2.17|조회수28 목록 댓글 0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믿음 있는 사람입니다.

강학종 / 하늘교회 목사

흔히 예수 믿으면 구원 얻는다고 합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구원은 천국과 지옥, 영생과 영벌이 좌우되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무엇이기에 거기에 영원한 운명이 달려 있는 것입니까?
예수를 믿는 사람과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설마 별 차이가 없는데 어떤 사람은 천국 가고 어떤 사람은 지옥 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뭔가 뚜렷한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찬송가입니다.
1절 가사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입니다.
여기에서 ‘잃었던 생명 찾았고’ 부분이 영어로는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가 전에는 잃어버린 존재였는데 지금은 발견되었습니다.
또 ‘광명을 얻었네’라는 부분은 Was blind, but now I see입니다.
전에는 앞을 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봅니다.
신자가 그런 사람입니다.

우리가 얻은 구원을 칭의, 성화, 영화로 얘기합니다.
칭의는 의롭다 칭함 받는 것이고 성화는 거룩하게 되는 것, 영화는 영광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것은 칭의에 해당합니다.
더 이상 애굽의 노예가 아닙니다.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광야를 걷는 것은 성화를 보여줍니다.
광야를 걸으면 걸을수록 가나안이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거기 흐르는 젖과 꿀을 누리는 삶을 사는 것은 영화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구원은 일회적인 경험의 문제가 아닙니다.
홍해를 건넌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발견된 사람으로 살아야 하고, 전에는 장님이었다가 이제는 눈을 뜬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광야 생활 내내 불평만 하다가 전부 죽고 말았습니다.
영화는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만 그들이 구원 얻는데 실패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2세대를 가나안에 인도하시는 것으로 아브라함한테 하신 약속을 지켰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일회적인 경험의 문제가 아닙니다.
설마 구원이 살아생전 어느 한 시점에 예수를 믿어둔 사람한테 보장된 행운이겠습니까?
구원은 그런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좌우하는 문제입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구원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는 것 아닙니까?”라고 할 것 없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믿음으로 살게 마련입니다.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믿음 있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믿음 있는 사람입니다.
요컨대 구원은 일회적인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생 여정 전반에 대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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