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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교회 70년 역사 산책 48: 고신교회의 기념대회들, 역사편찬과 화보 편찬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1.09|조회수45 목록 댓글 0

고신교회 70년 역사 산책 48:
고신교회의 기념대회들, 역사편찬과 화보 편찬

고신교회는 그 출발의 한국교회사적 특이성에 따라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해 왔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대회를 가져왔는데 신사참배 가결 50주년 상기예배(1988), 해방 50주년(1995), 50주년, 60주년, 7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를 개최하였고, 한국교회 100주년과 고신교단 50주년, 70주년에 역사를 편찬하였다. 또 제20회 총회, 한국교회 100주년, 고신교회 50주년에 역사화보를 발간했다. 그러한 역사적 흐름을 살펴본다.

다큐 ‘고신교회 70년 역사 산책’(48) 고신교회의 기념대회들, 역사 편찬과 화보 편찬

글_ 나삼진 목사(미국 Evangelia University 교수, 오렌지카운티 샬롬교회)

의미있는 기념대회와 행사의 브로슈어들

신사참배 가결 50주년 상기예배 후(1988)

고신교회가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초기 집회들은 주로 부산에서 이루어졌는데, 초기 고려신학교 졸업식은 ‘고신교회의 유월절’과 같았다. 고려신학교와 고려고등성경학교 졸업식은 교회쇄신운동의 신앙과 정신의 일치와 확산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고신교회 70년, 그동안 고신교회가 개최하였던 기념대회와 행사들, 그리고 기념사업들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기념대회와 행사들 고신교회가 성장하면서 전국 규모로 개최한 기념행사들이 몇 차례 있었다. 먼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노회가 1952년 발회된 후 자숙기간을 거쳐 발회식 예배가 드려졌다.

총노회 발회 후 자숙기간을 거쳐 한 주간 집회를 갖고 총노회 발회식 예배를 드렸다. 발회식 예배와 선포문 발표는 고신교단의 출정식과 같았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는 고려신학교 교사 준공식(1975)과 연이은 한상동 목사와 오종덕 목사 장례식이었다.

1976년 1월 6일에 고려신학대학 강당에서 개최된 장례식에는 전국에서 3,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고, 많은 고신교회 성도들이 장지까지 함께해 부산이 생긴 이래 가장 큰 장례식이라 평가되었을 정도였다.

1,300여 명의 성도들이 23대의 버스와 다수의 승용차에 분승해 장지까지 동행했고, 대학 1학년이었던 필자도 고신대신문 기자로 함께했다.

전국적인 규모의 기념대회는 ‘교단 창립 30주년 기념 대성회’(1977)가 최초의 큰 모임이었고, 이후 의미 있을 때마다 큰 모임을 가져 고신교회 성도들의 신앙적 일치와 단합을 도모하고, 선진들의 신앙을 본받고 시대마다 나아갈 방향을 다시 새롭게 설정하는 기회가 됐다.

교단발전연구위원회의 제안으로 신사참배 가결 50주년 상기예배(1988)로 삼일교회에서 모였고, 지난 신사참배 결의의 부끄러웠던 역사를 돌아보며 교회쇄신을 다짐했다.

이때 전국적으로 ‘신사참배와 회개운동’을 주제로 통일된 설교문(오병세 교수 작성)을 전국교회에 배포, 설교함으로써, 신사참배 가결의 역사적 의의와 교회쇄신운동의 정신을 살피게 했다.

해방50주년기념축하예배가 1995년 8월 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역사의식이 남달랐던 최해일 목사가 총회장으로서 이를 주관했고, 고신대총장 이근삼 박사가 ‘총체적 신앙으로 전진하자’는 주제로 설교했다.

설교 후 공동기도의 시간을 가졌고, 예배 후 교단 총무 심군식 목사의 인도로 애국가를 함께 제창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공립학교에서 단군상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2001년 6월 2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6월 24일 부산역광장에서 단군상반대집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집회는 서울집회는 총회본부가 중심이 되었고, 부산지역은 부산과 김해 7개 노회가 연합으로 개최했다. 이러한 집회는 고신교회가 서울에서 가진 최초의 시위성 집회였다.

고신교회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2012년 6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고신총회설립 60주년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감사예배, 기념음악회, 역사의 발자취, 섬김과 봉사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장기기증 서약과 협약식, 헌혈,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초청 행사, 드림학교 후원 약정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60주년을 맞이하여 미조직교회 현황기초조사를 실시했고, 교단 백서가 발행됐다. 그 시기에 고신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사업도 개최됐는데, 60주년기념성경주석편찬이 이루어졌다.

2022년 9월 제72회 총회 기간에 고신교회70주년기념예배를 드리고 70주년기념선언문을 발표했다.

고신교회 역사 편찬 고신교회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강요에 대한 저항과 6년 동안의 옥중투쟁, 해방 후 교회쇄신운동 과정에서 형성된 역사적 배경 때문에 교회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고신교회의 역사를 정리,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고신교회 역사 편찬은 두 차례의 약사 편집을 거쳐 두 차례 역사 편찬이 있었는데, 이상규 교수 집필로 1988년에 ‘한국장로교사’를 발행했고, 교단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허순길 교수의 ‘한국장로교회사: 장로교회(고신) 50주년 희년 기념’를 발간했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하여 제71회 총회의 결의로 역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상규 교수의 책임 아래 교회사학자들과 연구자들이 힘을 합쳐 고신교단70주년역사서가 편찬됐다. 필자도 11개 항을 집필했다.

역사화보 발간 역사서 편찬과 별도로 고신교회는 세 차례 역사화보를 편찬했다. 이는 한국장로교회50주년(1934)을 맞이하여 당시 송상석 전도사가 역사화보를 편찬한 역사적 전통을 따르는 것이기도 했다.

총회 20회 기념으로 펴낸 ‘고신교회의 어제와 오늘’(1971), 한국장로교회 100주년에 펴낸 ‘한국교회 100년’(1985)은 김도윤 장로가 편집을 맡았다.

고신교단 50주년을 맞아 2002년에는 ‘고신교단 50년 역사화보’를 발간했다. 이 일은 ‘월간고신’ 편집인과 운영인으로 오랫동안 봉사하다가 고신언론사 출범 후 총회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월간고신을 떠났던 서창수 목사가 편찬 책임을 맡았다.

1970년대 이후 오랫동안 문서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심군식 목사는 경영에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월간고신’ 운영이 어려울 때 서창수 목사가 ‘월간고신’ 운영인을 맡았고,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독자 확장, 교회 후원 등으로 정상 궤도에 올렸다.

그러나 당시 총회집행부와의 갈등으로 고신언론사 출범 형식을 빌어 ‘월간고신’을 떠나 개척교회를 하며 와병 중에 50주년 역사화보를 제작했다.

기념교회 개척 고신교회는 고신교단 50주년(2002)을 맞이하여 마산노회와 부총회장 선거에 나섰던 곽삼찬 목사가 앞장 서 신학대학원이 소재한 천안에 50주년 기념교회로 하나교회(오병욱 목사)를 개척했다.

하나교회는 지난 20년 동안 건실한 교회로 성장하였다. 하나교회는 천안지역의 중심교회가 되었고, 최근 고신교단 70주년과 교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분립개척교회를 설립했다.

고신교회 60주년(2012)에는 세종 본향교회(안경갑 목사)가 설립됐으며, 고려측과 합동을 기념하여 안양일심교회가 부지를 제공하고 성도들을 파송해 두 교단의 연합을 기념하는 한마음교회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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