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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53 나 어느 곳에 있든지 (I Cannot Tell Thee Whence It Came)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4.01|조회수192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253
나 어느 곳에 있든지
(I Cannot Tell Thee Whence It Came)

 

찬양곡: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영어제목: I Cannot Tell Thee Whence It Came
작사자: 존 S. 브라운(John S. Brown)
작곡자: L. O. 브라운(L. O. Brown)
찬송곡조(Hymn Tune): HIDDEN PEACE
찬송가사:
1.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맘이 편하다
주 예수 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후렴]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2.
내 맘에 솟는 영생수 한없이 흐르니
목마름 다시 없으며 늘 평안하도다
3.
참되신 주의 사랑을 형언치 못하네
그 사랑 내 맘 여시고 소망을 주셨네
4.
주 예수 온갖 고난을 왜 몸소 당했나
주 함께 고난 받으면 면류관 얻겠네


https://youtu.be/ajTp30p1ETQ


[찬송 묵상]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한복음 14:27a)

 

이 은혜로운 찬송가가 우리나라 찬송가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신정 찬송가, 1931>인데 이렇게 아름답고 평안을 주는 찬송가의 작가에 관하여는 거의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
이 찬송가에 작사, 작곡자의 이름이 나와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사의 내용과 선율의 아름다움은 그 어떤 찬송가에도 손색이 없는 위대한 찬송 중의 하나이다.
가사의 내용도 비록 평안이 어느 곳에 왔는지 말할 수 없으나(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 나의 마음 속이 늘 평안하다는 일상의 체험을 긍정적으로 노래한 찬송이다.
이 찬송의 한글 번역도 많은 찬송시와 같이 영어 원문의 운율과 가사 맞추기의 어려움 때문인지 의역으로 번역한 대표적인 찬송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문의 내용을 살리려고 애를 쓴 역자의 고심이 엿보이는 찬송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된 우리말 가사는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원문 가사에서 숨은 평안이라고 표현한 것은 역설적(逆說的) 표현법을 구사하여 목적을 더욱 강력하게 나타내려 시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작시자가 말할 수 없다고 표현한 것은 그가 몰라서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역설과 대조(對照)의 표현법을 구사하여 위대함을 더욱더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이 찬송을 부르면서 4절의 ‘주 함께 고난 받는다(견딘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그 고난이 어떤 고난이기에 받으며 또 견딘다는 것인지, 그리고 계속되는 고난에 대하여 참고 견디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묵상하게 한다.
우리 삶에 있어서 시련 아래 있으면서 주님과 함께 견딘다는 원문 가사 ‘I suffer here with Him’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까지 이르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실한 사랑의 증거임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믿음의 표현이라고 하겠다.
시련 중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를 계속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과 함께 ‘주님과 더불어 다스리게 될’(I will reign with Him) 그 나라를 주시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거룩한 뜻인 것을 알게 하는(야고보서 2:5, 누가복음 22:28-29, 12:32 참고) 찬송인 것이다.
이러할 때 우리에게 주는 평안은 사도 바울의 말처럼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빌립보서 4:7)이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평안’(요한복음 14:27)인 것이다.

 

이런 평안을 표현한 다음의 예화에 공감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한다.
평안을 소유한 자는 차분하고 대담하다.
영국의 한 사람이 중죄를 짓고 재판관 앞에 섰는데 그의 태도는 너무나 당당하였다.
변호인이 열심히 그의 죄를 변호했으나 그는 역시 당당하였으며 배심원이 그의 죄상을 낱낱이 진술했으도 역시 당당하였다.
마침내 재판관은 그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차분한 태도로 재판관의 판결을 듣고선 조용히 왕의 사면장을 제시하였다.
모든 판결이 모두 사면권 하나로 덮여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영접함으로 얻은 믿음의 사면장을 다 가지고 있다.
우리는 죄로 중형을 받았을 때 제시하기만 하면 아무리 무거운 죄를 지었다 해도 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대사면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는 것이다(로마서 5:1).

 
https://youtu.be/TeQ0s8IHTN4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존 S. 브라운(John S. Brown)
존 브라운은 캔자스의 유니테리언 목사이자 교육자인 존 스틸먼 브라운(John Stillman Brown, 1818~1907) 목사일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작곡자: L. O. 브라운(L. O. Brown)
L.O. 브라운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LO 브라운 목사일지도 모르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https://youtu.be/nz27O27COuE

 

찬송곡조(Hymn Tune): HIDDEN PEACE
작곡자 브라운이 HIDDEN PEACE의 곡조로 작곡하였으나, 작곡자에 대하여는 20세기 작곡가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없다.
3/4박자로 시작한 곡을 후렴에 가서는 4/4박자로 변경했고 원곡의 화성을 변경시킨 것이 특색이다.
작사자 브라운과 작곡자 브라운이 함께 작사 작곡한 6절로 된 다른 찬송 ‘Feasting With My Lord’(내 주님의 잔치에 참여하네)도 있는 것을 보아 두 사람은 인척 관계 같아 보인다.
이 찬송은 우리 찬송가에는 없지만 1절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ince my soul is saved and sanctified,
Feasting, I’m feasting,
In this land of Canaan I’ll abide,
Feasting with my Lord.
Refrain:
Feasting, I am feasting,
Feasting with my Lord;
I’m feasting, I am feasting
On the living Word.
내 영혼이 구원받고 거룩해졌으니
내가 잔치에 참여하네.
나는 이 가나안 땅에 거하여
내 주님과 함께 잔치에 참여하네.
후렴:
잔치에 참여하네. 나는 잔치에 참여하네.
주님과 함께 잔치에 참여하네.
나는 잔치에 참여하네.
살아있는 말씀의 잔치에 참여하네.

https://youtu.be/IsrYghxOFtA

 

 


[가사 영어원문]
I Cannot Tell Thee Whence It Came

 

1.
I cannot tell thee whence it came,
This peace within my breast;
But this I know, there fills my soul
A strange and tranquil rest.
내 가슴 속에 있는 평화가
어디서 왔는지 나는 말할 수 없지만,
이상하고 평온한 안식이
내 영혼 가득히 있는 것을 나는 아네

 

Refrain:
There’s a deep, settled peace in my soul,
There’s a deep, settled peace in my soul,
Tho’ the billows of sin near me roll,
He abides, Christ abides.
내 영혼에 깊고 안정된 평화 있네
내 영혼에 깊고 안정된 평화 있네
죄의 큰 물결이 내 가까이 몰아쳐 와도
그는 살아계시네, 그리스도가 거하시네

 

2.
Beneath the toil and care of life,
This hidden stream flows on;
My weary soul no longer thirsts,
Nor am I sad and lone.
삶의 수고와 근심 아래에는
감추인 평안의 흐름이 계속 흐르네
고달픈 내 영혼 더 이상 목마르지 않고
슬프고 외롭지도 않네.

 

3.
I cannot tell the half of love,
Unfeigned, supreme, divine,
That caused my darkest inmost self
With beams of hope to shine.
거짓없고, 초월적이고, 거룩한 사랑을
나는 그 절반도 말하지 못하네.
내 마음 속에서 우러난 어둡던 이기심이
소망의 빛을 발하네.

 

4.
I cannot tell thee why He chose
To suffer and to die,
But if I suffer here with Him
I’ll reign with Him on high.
주님이 왜 고통을 택하시고
죽음을 당하셨는지 나는 말할 수 없네. 지만
그러나 내가 여기서 주님과 함께 고난을 받는다면
주님과 더불어 하늘에서 다스리게 되리.
 
https://youtu.be/3guchrLmSrw



https://youtu.be/BdLWAPAaU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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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5 Tu Hyon Kim: 저도 전에 찾아보니
    못찾겠더라구요
    미국 친구한테 부탁해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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