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의한 달걀 후라이가 될 것인가? 스스로 껍질을 깬 병아리가 될 것인가?

작성자알수없는 인생|작성시간19.04.14|조회수45 목록 댓글 0

남에 의한 달걀 후라이가 될 것인가? 스스로 껍질을 깬 병아리가 될 것인가?

꽤 괜찮은 직장생활로 이끌어 주는 사소하지만 매력적인 습관

 

어느새 어둑해진 하늘. 오늘도 최대리는 사무실을 환히 밝히는 형광등 아래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벌써 몇 년째 야근이 일상이 되었을 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주는 보상이라고는 쥐꼬리 만하다. 승진도 입사 동기보다 느리다. 옆 팀 동기는 이미 과장으로 진급했다.

긴장감 흐르는 회의실. 오늘도 김부장은 말도 안 되는 지시사항을 쏟아낸다. 이과장이 수첩에 하염없이 의미 없는 단어들을 써내려 가는 순간, 동료 박과장은 . 어렵지 않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한다. “이게 뭐지?” 어리둥절한 상태로 이과장은 회의실을 빠져 나온다.

아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일이다. 과연, 야근을 하지 않고도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동료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상사의 지시에도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많은 직장인들의 궁금증에 과감히 해법을 던져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이노션 송창용 국장이 자신의 직장생활 노하우를 고스란히 쏟아낸 책 ..내편이다. 절대로 내 편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일과 상사를 감히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단다. 이 책의 저자는 젊은 나이에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 국장의 위치까지 올랐다. 당연히 SKY 혹은 in SEOUL 졸업장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지방 국립대를 졸업하고 20대 중후반에 상경했다. 어찌 보면 남들보다 좋지 않은 출발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20년이 흐른 지금, 저자는 누구보다 괜찮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근사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아주 사소하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했던 습관들이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다.

상사와 공감할 수 있는 붙임성’ ‘자신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약간의 허세’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의상부터 커뮤니케이션 태도등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재미난 에피소드와 쉬운 설명, 마치 내 경험담을 보는 것 같은 친숙한 이야기들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성실, 정직, 열심은 잠시 마음 깊은 곳에 넣어두자. “내가 만약 사장이라면?”이라는 마음을 갖고 사소하지만 조금 다른 생각들을 펼쳐보자. 이 책은 이런 생각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생각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도 알려준다.

오늘도 직장 생활이 무기력하고 재미가 없었다면, 사표를 던져야 하나? 라는 고민을 했다면, 20년 후 직장 생활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퇴근길 서점에 들려보자. 이 책을 통해 100%는 아니겠지만 직장인으로서 괜찮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껍질이 깨어진 달걀 후라이가 아니라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로서의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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