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 - 1부

작성자튜레이더|작성시간19.12.20|조회수483 목록 댓글 23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

‘박스 이론’으로 250만불의 수익을 거둔

헝가리 태생의 무용가 ‘니콜라스 다비스’의

8년간의 투자기록.


*가독성을 위해 환단위를 임의로 변경하였습니다.

10센트 = 100원, 1,000달러 = 100만원, 100만불 = 10억





1952년 11월 뉴욕 맨하탄

공연사례금으로 현금 대신에 주식을 받기로 함.

개인사정으로 공연은 못하게 됐지만

300만원을 송금하고

‘브리런드’ 주를 500원에 6000주 받음. 

2개월 동안 전혀 신경을 못 썼는데

우연히 신문에서 주식란을 보다가

‘브리런드’ 주가 1,900원이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전량 매도 후 800만원의 순이익(+278.98%)을 얻음.


1953년 1월 캐나다 토론토

800만원을 벌게 해준 ‘브리런드’에 대한 호감으로

캐나다를 젖과 꿀이 흐르는 희망의 나라로 생각함.

비밀정보를 받을 요량으로 브로커를 소개받음.

브로커의 추천으로 ‘이스턴 맬라틱’을 2,900원에 1000주 매수하고 매일같이 지켜보았는데

 2,700원(-7.16%), 2,600원(-10.6%), 2,400원(-17.13%)으로 하락해 당황해서 전량 매도.

 

'나는 육감에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였으며

남들의 얘기, 루머를 근거로 매매했다.'


1953년 7월 캐나다 토론토

매매일지를 검사하며 300만원 정도를 손해 본 것을 알게 됨.

작은 이익에 도취돼

매주 평균 10만원씩 손해 보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함.


종목

매수

매도

수익률

올드 스모키 개스 앤 오일

190원

100원

-47.37%

케이랜드

120원

80원

-33.33%

렉스파

1,300원

1,100원

-15.54%

퀘벡 스멜팅 앤 리화이닝

220원

140원

-36.36%

 

'나는 캐나다에서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 재미로 1년을 보냈다.

나 자신을 거물 투자자로 여겼으며 메뚜기처럼 증권시장을 뛰어다녔다.

나는 투자를 하는 동안에

몇 종목을 특히 좋아하게 되었으며

그 주식들을 내 가족의 일부처럼 생각했고,

그 주식들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아들, 딸에 관해서 말하듯이 했다.'


투자정보 전문지를 구입해 읽으면서

 ‘너무 늦기 전에 이 주식을 매입하라.’,

 ‘당신의 전 재산을 이 주식에 투자하라.’,

 ‘이 주식은 당신에게 100%의 이익을 보장하여 줄 것이다.’라는 제목을 보고

급히 전화를 걸어 매수했지만 주가는 계속 흘러내렸다.

 

'나는 손해가 났을 때 그것을 나의 불운으로 돌렸다.

나는 항상 불운하지 만은 않을 것이며

언젠가는 나에게도 운이 찾아오리라고 굳게 믿었다.'




1954년 초 뉴욕

캐나다에서 1년 동안

1,100만원에서 520만원을 손해보고 580만원이 남음.

‘월 스트리트’에서 매매하기엔 자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공연을 하면서 저축해 두었던 돈을 찾아

투자 자금을 1,000만원으로 늘림.


종목

매수

매도

수익금

수익률

콜럼비아 픽처

20,000원

22,875원

+56만원

+14.06%

노드 아메리칸 에비에션

24,875원

26,875원

+38만원

+7.74%

킴벌리 클락

53,500원

59,000원

+53만원

+9.97%

 

'내가 ‘월 스트리트’에서 주식투자로 이익을 보고 있다는 사실은 나를 무척 기쁘게 만들었다.

나는 이제 캐나다에서의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서 전문적인 투자가의 경지에 도달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사실을 투자방법이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브로커의 조언을 이제는 정확한 근거가 있는 정보로 생각하였다.'


1954년 4~5월

종목

매수

매도

수익률

내쇼날 컨테이너

11,000원

12,375원

+12.23%

트라이 콘티넨탈 워런트

5,125원

6,000원

+16.78%

앨리스 챌머

50,750원

54,250원

+6.63%

버씨러스 에리

24,750원

26,750원

+8.62%

제너랄 다이나믹스

43,500원

47,250원

+8.62%

메스터 머쉰

32,000원

34,000원

+6.25%

유니버셜 픽쳐스

19,625원

22,750원

+15.92%

 

'모두가 이익뿐이었다.

월 스트리트’에서의 주식투자에 확신을 가졌다.

월 스트리트’에서는 내가 만지는 것은 모두 황금으로 변했다.

나의 원금 1,000만원은 1,460만원으로 불어났다.

투자결과, 이익을 볼 때는 내가 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했으며 손해를 볼 때는 브로커가 조언을 엉터리로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1954년 7월

'어떤 날에는 브로커한테 하루 20번씩 전화를 걸기도 했다.

나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주식을 사거나 팔지 않으면

나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갖고자 하는 새로운 주식을 발견하게 되면

마치 어린애가 새 장난감을 탐내듯이 새로운 주식을 손에 넣었다.

거래로 즐거워하는 사람은 나의 브로커밖에 없었다.'

네 가지 주식을 100~200만원 규모로 매매하며 손익합계는 2,000원이었는데, 브로커에게 지불되는 수수료는 24만원.

 



1954년 8월

‘버지니안 레일웨이’주를 29,750원에 100주 매수.

11개월 후 43,500원으로 상승.


'그 주식은 마치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처럼 나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좋지 못한 주식들에 대하여 계속 관심을 쏟는 동안에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주식을 사고 11개월 동안 그 주식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이 주식은 그동안 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시세가 상승하였던 것이다.

 나는 전혀 걱정도 노력도 하지 않고 그 주식으로 130만원 이익(+43.38%)을 보게 되었다.'


1954년 11월 ~ 1955년 3월

레요니어’주가 8개월 동안 5만원에서 10만원 갈 때 3회 매매.

차익 124만원.

 ‘매나티슈’로 갈아타서 104만원 손실로 순이익 20만원.

 레요니어’주를 매입한 후 계속 보유만 했으면 260만원 이익.

(6개월 +48.92%)


1955년 2월 ~ 4월

1955년 2월 경 인기주식 중의 하나로 꼽히던 ‘카이저 알미늄’을 브로커의 권유로 64,000원에 100주 매수.

75,000원에 전량 매도. +108만원 이익.(+16.86%)

다른 주식들을 사고파는 동안 -153만원 손해.


4월에 한 증권전문지에서 ‘카이저 알미늄’을 권유해서 82,000원에 100주 재매수.

매입 5분 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느낌이 들어서

81,750에 매도. 순손실 -46만원.

 

'만일 내가 ‘카이저’ 주식을 64,000원에 매입한 후 4월 82,000원까지 가지고만 있었다면

나는 46만원의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175만원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27.38%)'





1955년 9월

브로커가 ‘버지니안 레일웨이’ 주식이 배당지급, 순이익 규모가 크다는 사실을 알려 주면서 재무분석에 집중함.


‘조운즈 앤 라프린’ 주식이 유망한 철강업종, 꾸준한 배당, 저PER 5.4라는 근거로

현재 41,000원인 주가가 75,000원은 돼야 한다고 확신하고

 23일 원금1,540만원에 신용3,685만을 써서 5,225만원 매수(52,250원에 1000주).


'9월 26일에 난 깜짝 놀랐다. ‘죠운즈 앤 라프린’주식의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식은 매우 훌륭한 주식으로 도무지 떨어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굳게 믿고 그 주식을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시일이 지남에 따라 나는 증권시세를 보는 것이 두려워졌다.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 때는 목소리가 떨렸으며

신문을 보기가 겁났다.'


10월 10일 44,000원까지 하락(-840만원, -16.03%).

1,000원이 떨어질 때마다 손실이 100만원씩 늘어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불안에 휩싸여

 더 이상 참고 견딜 수가 없어서 -900만원의 손해를 보고 전량 매도.


'나는 이제 모든 것이 끝장이 났다.

마치 커다란 곰이 내가 막 사냥총의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에 나에게 덤벼들어서 나를 죽이려 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파산의 공포가 나를 엄습하였다.

절망 속에 빠져서 더 이상 주식투자를 계속 할 수가 없다고 느꼈다.'

 

감방에 갇힌 사형수가 무슨 탈옥의 기회가 없을까 하고 이리저리 궁리하듯이 주가가 활발히 움직이는 모든 주식들을 눈여겨 관찰하였다.

재무도 몰랐고 루머도 전혀 들은 적이 없던 주식인 ‘텍사스 걸프 프로듀싱’이라는 주식이

상승한다는 이유만으로 37,125원에 1000주 매수.

40,000원에 매도유혹을 뿌리치고 계속 보유.

43,250에 전량 매도. (+625만, +16.64%)

 

'나를 절망의 구덩이에서 구해준 주식은

다름 아닌 내가 전혀 모르는 주식이었다.

나는 그 주식을 단지 한 가지 이유,

즉 주식의 시세가 상승할 것 같다는 이유로 매입한 것이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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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 판단을 위한 조언일 뿐

투자의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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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좌인인 작성시간 22.01.29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하늘 아래 버핏 작성시간 22.02.02 250만불은 1$에 천원으로 계산시 25억 이면 1950년 대의 25억 이면 엄청난 돈이네요
  • 작성자동죽아 작성시간 22.02.15 내가 모르던 주식이 나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주었다.
  • 작성자연주자 작성시간 22.05.08 감사합니다
  • 작성자노빵 작성시간 22.05.17 독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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