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분명히 있다. 그것은 인생이란 커다란 지도에 흩뿌려져 있다.
당신이 아직도 행운을 잡지 못한 것은 명확한 인생의 지도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신의 목표나 진로를 정하지 않고서는 사소하고 무관해 보이는 행운의 기회조차도 잡을 수 없다.
그것은 확고한 목적이 있는 사람에게 돌아오느 것이다.
그 행운은 한번 손에 잡히면 또 다른 행운을 몰고 온다. 따라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언제나 행운과 함께 있는
사람이다.
행운이란 어디에나 있다. 그러니 그것은 시간과 장소, 사람이 일치해야만 눈에 뛴다.
아무 목적도 없이 허송세월하는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일들은 도처에 널려 있다.
따라서 이 무수한 행운들이 당신 앞을 스쳐 지나갈 때 재빨리 붙들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
그것은 물론 과감한 시도와 모험 속에서 실현된다.
발명왕 에디슨은 어린 시절 디트로이트행 열차의 신문팔이 소년 이었다.
그가 훗날 위대한 발명왕이 된 것은 그때 우연히 접한 행운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표에 이용하였기 때문이다.어느 날 에디슨은 신문 한 묶음을 끼고 열차의 식당칸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멋진 복장의 신사가 그를 불러세웠다.
“ 꼬마야, 네가 가지고 있는 게 뭐냐? ”
“신문인데요.”
“몇 장이야?”
“서른네 장이에요.”
“그럼 몽땅 창 밖으로 내던져.”
에디슨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머뭇거리자 그 신사가 다시 말했다.
“창 밖으로 내던지란 말야. 신문값은 내가 다 주마”
에디슨은 그 말을 믿고 창 밖으로 신문꾸러미를 집어던졌다.
그러자 신사는 하인을 시켜 그 값을 주었다. 에디슨은 어리둥절했다.
이렇게 쉽게 신문을 다 팔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신기한 마음에 에디슨은 그 신사를 시험해보기로 작정했다.
잠시 후 에디슨은 양손에 잡지를 가득 끼고서 식당칸에 들어섰다.
아니나 다를까 그 신사가 다시 불러세웠다.
“꼬마야 ,그게 다 뭐냐?”
“잡지입니다.”
“다 집어 던져버려.”
그러고는 신사는 또다시 하인을 시켜 그 잡지값을 한 푼의 에누리도 없이 몽땅 지불해주었다.
에디슨은 신이났다. 이 신사는 자신이 로마 황제라도 되는 양 통쾌한 기차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운명의 신은 신사와 에디슨을 열차라는 공간에서 만나게 해주엇다.
신사의 즐거운 장난에 에디슨은 조연으로서 순종만 하였고 여태까지 벌지 못했던 돈을 벌게 되었다.
에디슨은 또다시 소설책을 가득 안고 식당칸으로 들어갔다.낑낑대며 통로를 걸어가는 그에게
또다시 행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꼬마야, 그건 또 뭐냐?”
“소설책이예요.”
“다 집어 던져버려.”
에디슨은 이렇게 번 돈으로 몽땅 책을 샀다. 그리하여 전기공학, 전자공학 등등 자신이 배우고 싶었던 지식들을
그 행운으로 모조리 습득할 수가 있었다.
발명왕 에디슨의 기초는 이처럼 기이한 행운으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헨리포드가 자동차를 처음 만든 것은 디트로이트 에디슨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말 없는 마차 ― 즉, 자동차를 만들어 보았지만 자신의 그것을 상품화할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때마침 애틀란타에서 전등회사의 모임이 열렸는데 토마스 에디슨 과 디트로이트 에디슨 회사의 대주주 한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는 헨리포드 역시 참석햇다.
그때 에디슨을 중심으로 말 없는 마차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그러자 대주주가 에디슨에게 농담처럼 말했다.
오늘 이 자리에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 참석했습니다. 그는 가솔린으로 움직이는 말없는 마차를 만들었는데,
아침마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말과 유모차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지요.
그 사람이 만든 차는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데 정말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그는 자신이 만든 말 없는 마차를 타고 공장을 오가곤 한답니다.
이 말을 들은 에디슨은 깜짝 놀랐다 . 말없는 마차가 움직인다니......,
그는 즉시 포드를 불러 옆자리에 앉히고 시시콜콜 그의 자동차에 대하여 묻기 시작했다.
포드는 이 위대한 발명왕이 자신의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자 천군만마를 얻은 듯이 절로 힘이 솟아났다.
에디슨은 헨리포드의 입에서 나오는 자동차의 기계구조며 구동원리 등, 세세한 말 한마디를 감동적으로 듣고 있었다.
마침내 포드의 설명이 끝났을 때 에디슨은 주먹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정말 좋습니다. 포드씨.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연구를 멈추지 마시오.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이런 격려를 들은 포드는 용기백배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조소로 단념해 버리려 했던 자동차의 개량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비싼 값에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자동차왕 포드는 이렇듯 우연한 기회에 대선배의 격려를 듣고 자신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던 것이다.
에디슨의 행운, 그리고 포드의 행운은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목표를 잃지 않은 가운데 거머쥔 행운이다.
행운은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목표가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