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시장과 한국시장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땅하늘!]

안녕하세요. 작년 10월부터 꾸준히 공부중인 사람입니다 ㅎㅎ.

요즘 하락장된 장에서 12월,1월 장이 빠지는 족족 매수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깊게 하락한 종목을 위주로 매수를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락장이 온 후에 분명 강세장이 올 것이라는 사실과 아빠님과 88티비에서 공부한 내용을

알기 때문에 참 기쁜 마음으로 안심하고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사항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분명히 미국시장이 리먼사태 이후로 장이 거의 끝없이 계속 좋아져서

현 시점에서 차트를 보면 분명 고점 언저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한국은 이미 바닥을 찍은 시점에서 10/12도 그렇고 10/30도 그렇고

미국장이 큰 조정받을 때 지수가 엄청 빠졌는데요.

미국장이 여기서 더 빠져버리면 한국은 더 큰 조정을 받으려나? 라는 부분이 너무 걸립니다.

저는 비록 10/30에 한국의 평균 PBR이 0.89로 리먼사태와 동일한 수준이였기에 다시 그 지점까지 깨진 않겠지라는

믿음을 갖고있지만, 미국장이 현 시점으로부터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1~2년을 더 깊은 조정을 받는다 한다면

그 상황에 한국시장의 영향은 어떨가라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부자아빠]

안녕하세요. 회원님

지난 금융위기때와는 조금은 다른 시장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시장과 이머징마켓이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오래되었고요
작년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금리인상과 경제성장으로 인해서 독주를 하는 바람에
이머징마켓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작년 미국증시는 9월경까지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고 국내증시는 2월부터 줄곧 조정만 받았죠.

따라서 미국시장과 국내시장이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각각의 요건들이
미치는 영향을 각자의 사정에 맞춰서 적용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예를들어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는데 이 부분은 국내시장에 도움이 된다
왜 그럴까?

[부자아빠]

생각을 해보면 미국의 금리동결 = 국채금리의 동결 = 수익률의 고점 이라고 구분되고
작년처럼 초우량국가의 성장성과 수익률에 배팅했던 자금들이 미국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게됩니다.

좀 더 복잡스럽게 여러변수를 생각해야겠지만 지금은 시장 상황이 이렇게 미국때문에,
중국때문에로 국내증시가 변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영향은 있겠지만 절대적이지 않으므로 글로벌 시장상황을 참고하되 국내시장에 맞춰서
다시 새로운 판단을 내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미국시장이 약세흐름을 보이더라도 자금의 이동이나 대북관계의 개선이 된다면
국내증시는 충분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자아빠]

부자아빠 물론 그러한 부분은 아직까지는 가정이며, 전세계적으로 경기성장률이 나빠져서
주가가 하락하고 금융위기같은 움직임이 온다면 우리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미국만의 문제로 치부되거나 글로벌시장의 경제성장은 완만한 상승을 유지한다면
이머징마켓의 국가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개별적으로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땅하늘!]

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