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커피와담배 해외여행 못 가는대신 영화로라도 즐기자 싶어서 글 써봐. 전편에서 유럽 배경인 영화를 추천했는데 같이 봐주면 좋을 것 같아! 1. 터키 이스탄불 : 고양이 케디 ( Kedi, 2016) 고양이 천국인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2. 이란 : 가베 ( Gabbeh, 1996) 가베는 이란어로 양탄자를 뜻해. 양탄자를 냇물에 씻는 노부부 앞에 양탄자에서 주인공 ‘가베’가 나타나. 가베는 부부에게 자신의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해. 이야기를 따라 펼쳐지는 장면들이 마치 수놓은 듯 아름다운 영화야. 3. 케냐 : 아웃 오브 아프리카 ( Out Of Africa, 1985)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인 여남의 사랑이야기. 아프리카 로케이션 하나는 칭찬할만한 영화. 다만 아프리카의 주인들은 전부 지워지고 백인을 위한 배경으로 등장할 뿐이라서 양가감정이 들어.. 4. 홍콩 : 천장지구 ( A Moment Of Romance, 1990) 홍콩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덕화의 미모. 엉성하면서도 수려한 청춘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이야. 홍콩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다면 중경삼림, 무간도 추천할게! 5. 티베트 : 티벳에서의 7년 ( Seven years in Tibet, 1997) 유명 산악가인 주인공은 히말라야 등정을 위해 여정을 떠나.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적군의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버리지. 가까스로 탈출해 티벳에 도착하고 이윽고 지도자 달라이라마를 만나게 돼. 주인공이 7년간 티벳에 머무르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 뿐만 아니라 중국의 침략 전후의 티벳을 담아낸 실화 배경 영화야. 6. 태국 : 선생님의 일기( The Teacher’s Diary, 2014) 오지의 수상학교로 발령을 받은 주인공은 학교를 둘러보던 중 우연히 전에 근무하던 선생님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돼. 일기를 읽으며 그에 대해 알아가고 감정을 키워나가게 되는데... 7. 인도 뭄바이 - 런치박스 ( The Lunch Box, 2013) 남편에게 싸보낸 점심 도시락이 모르는 누군가에게 잘못 전달되며 일어나는 이야기.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올바른 목적지로 데려가준다.’라는 대사가 내내 기억에 남아. 8.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모레스 페로스 ( Amores Perros , 2000)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각각 사랑은 배신, 이기심, 희망이라는 주제를 전하는데 전부 개판이야..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며 얄궂게 얽혀드는 세상살이를 관전하는 재미가 있어. “사랑은 정말 개같아서 때론 흐릿하게 봐야한다” : 왓챠 코멘트 인용 9.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The Motorcycle Diaries, 2004) 체 게바라의 에세이를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인데, 대학생 시절에 오토바이를 타고 라틴 아메리카를 종단했던 여행기를 다루고 있어. 혁명가가 되기전 평범한 대학생이던 그에게 이미 혁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었어. 10. 미국 뉴욕 : 하우 투 비 싱글 ( How to be single, 2016) 단 한번도 연애를 쉰적이 없던 주인공은 애인과 이별하고 뉴욕에서 홀로서기를 하게 돼. 그런 주인공의 곁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뉴요커 친구들이 있지.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결말도 좋고 썩 괜찮은 작품이었어. 11. 아일랜드 애런제도 : 프로포즈 데이 ( Leap year, 2010) 원제는 윤년이라는 뜻인데, 아일랜드에는 4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에 여자가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면 무조건 승낙해야하는 전통이 있대. 주인공 역시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 아일랜드로 향하는데, 폭풍우를 시작으로 여정이 고달파지기 시작하는데... 글은 여기서 마무리 지을게!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