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인/시인: 임 월 묵 아름다운 꽃과 우거진 신록 그때 그 맛과 향기를 가볍게 놓아두고 가야 할 강물은 지금도 푸르다 알알이 토실토실한 하늘 산에서도 들에서도 강에서도 바다에서도 하늘하늘 춤을 추는 가을 가을이 왔다기에 열어둔 창문 곁에는 새들이 와서 지저귀고 벌과 나비들도 섭섭한 가 이내 가슴 어데다 내려 놓을까? 풍요로운 가을 문지방을 들어 올리면 비워둔 강산만큼 작게 보이는 가슴 위 나의 가을은 바람 뿐이라네 [출처] 한국네티즌본부 추천 시 < 가을 / 시인 임 월 묵> |작성자 인곡 임월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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