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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작성자청운의 꿈|작성시간16.09.18|조회수47 목록 댓글 2

 

 

편지

 

             - 청운의 꿈 
                               

 

겨울 강 언덕

꽃나무 한그루

무지개 꿈길

달려 달려

목 타는 가슴

물 한 모금 못 적시고

흩날리던 꽃잎

눈송이 눈송이로 쌓이고 또 덮이는

언 땅 헤집어 헤집어

씨앗 한줌 묻어두고

천일쯤을 눈보라 속에

만들었다 부수고 부수었다 만들고

바라보고 바라보던

눈사람 하나

홀연 활짝 웃음 짓고

다가서는 당신......

속눈썹 하나에도

그늘지지 않도록 할

사랑이고자

촛불 되어 몸 사루는

아직은 뼈 시린

겨울 새벽

당신과 나

사랑 꽃나무

하늘 우러러

봄이여

어서 오소서.

 

 

 

 

69. 2. 10 첫사랑에게 보낸 편지

10. 12 결혼 (성혼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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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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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른잔디 | 작성시간 16.09.19 올리신 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청운의 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10 고맙습니다. 푸른잔디 님!!!~~~^_^*
    답글이 너무도 많이 늦었네요. 무엇이 이리도 바쁜지요
    불성실때문입니다. 날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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