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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고 굶주렸어도 온정이 흐르던 시절

작성자푸른잔디|작성시간20.10.09|조회수194 목록 댓글 0

헐벗고 굶주렸어도 온정이 흐르던 시절

 

헐벗고 굶주렸어도 온정이 흐르던 시절

이 자료는 정확히 70년 1~12월의 생활상을 담은사진들입니다.
당시는 가난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힘겹게 살아오신 이분들은,
현재 50을 전 후 한 연세들이 되셨을겁니다.
누더기 옷에 헐벗고 굶주림에 살았어도 따스한 온정이 흐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영양 실조로 얼굴은 붓고 코에는 코물이 흐르고
손과 발은 동상에걸려
어렵게들 살아 오셨습니다.
울다가도 먹을것 주면 뚝 그치고 하루세끼 먹는 집은 잘사는 집안이었습니다.


추운겨울 냉기가 감도는 방에서 나와 따듯한 햇볕에서
늘 언몸을 녹이곤 했지요. 헤진 옷을 입고 살아도 다들 그렇게 사니
부끄러움이 뭔지도 모르고 자랐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어머니~ 추운겨울 양말이 없어 맨발이 시려도
어머니 등에 업히면 엄마 품에서 나는 젖내음과 따듯하고 포금함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투방집=나무로 얼기 설기 쌓아서 흙으로 빈 공간을 막아서 지은 집입니다.


소 외양간에 창을 만들어 소 여물을 먹이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소가 재산목록 1호였으며 사람은 굶어도
소는 늘 따근하게 소죽을 끓여서 주곤했지요.

물론 소 없는 집이 대다수였지만...

두메산골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월동 준비를 해놓은
장작더미 앞의 세 모자입니다.
초라한 모습과 천진 난만한 표정이 가슴을 찡하게 만듭니다.


굴피 나무 겁질로 지붕을 덮어놓은 너와 라는 지붕이지요.

겨우살이를 위해 준비해둔 옥수수와 산골의 가정의 풍경입니다.
옥수수 죽이나 감자등으로 연명하며 겨울 나기를 했지요.


아이를 업고 김을 메는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기위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최고의 놀이 기구였지요. 부모님들이 안계시면 몰래 끌고 나와서
온 동네 친구들 태우고, 때론 굴러서 많이들 다치고...
떨어진 바지 시린손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나마 도심에서는 만화방이 있어서 산골보다는 좋았지요.
만화방에서 책보는데 1원주면 6권정도...


생계를 위해 학교 다녀와서 껌팔이도 하고...

신문팔이, 신문배달 참으로 어렵게들 사셨습니다.

추수가 끝난 동구밖 들판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최고였지요.

어촌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어포를 말리는 중입니다.

생활은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넘첬던 시절이었습니다.
텃밭의 짚더미는 추위도 녹여주고 놀이터로 활용되고...


학교 다녀오면 의례 부모님 일손을 돕고 밤이돼야 숙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물 가물한 호롱불 밑에서 꾸벅 꾸벅 졸면서 숙제하다.
머리 카락 많이들 태웠었지요.
연필심 마저 품질이 좋지않아 침을 발라 두어자 쓰고 또 침바르고...


암탉이 알을 놓기가 바쁘게 책보 허리에 메고
따듯한 계란을 들고 학교로 내달렸지요.
문방구에 가서 계란으로 공책이나 연필등 학용품으로 물물 교환했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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