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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작성자이준호|작성시간19.07.18|조회수68 목록 댓글 0

유홍준교수님 훌륭한 학자시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시다.


그분의 고결한 인품에 해를 끼칠 생각은 없지만 내용을 가장 잘 이해시킬 수 있는 제목이기에 잠시 빌어왔음을 고개숙여 양해드린다.


한국에는 일본식한자가 많다. 예를들어보자


병원,은행,간발,일가견,그녀 공해,혹성,동양,서양,기라성,순수,납득,애매하다,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총장,총리,총재,답사,문화,문명,


문맹,유산,국민,인민,민주주의,공화국 끝이없다.


조선에서도 예전부터 ~의 라는 표현이 간혹쓰였으나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건 일제시대부터이다.


~와의 ~에서의 ~에의 모두 일본에서 넘어온 표현이다.


'언어의 본질은 차이에 있다'


가령 연필을 연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연필'이라고 말하지 않기 떄문이다.


그러나 음운의 종류는 일정하므로 새로 등장하는 것들을 모두 다른 말로 나타낼 수는 없다. 따라서 다른 것이라도 같은 음으로 나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때 '관련성'이 있는 것들끼리 같은 음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일본어는 70개 정도의 음절밖에 없어 '관련성'을 더욱더 넓게 생각해야만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인은 처음 한자를 받아들일 때부터 한 가지음에 여러 한자를 대응시켜 뜻을 미묘하게 나타내며, 또 반대로 하나의 한자를 다양하


게 읽기도 한다.


특히 근대화 이후 무명,문화,문학,화학,본질,철학,통계,온도등 많은 학술용 한자어를 만들어 한자의 본고장 중국과 한국에 수출했다.


현재 중국에서 쓰이는 일본제 신조어는 무려 2,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물론, 이들은 한국에서도 쓰이고 있다.


문화는 일방통행이 없고 양방향으로 왔다갔다 한다.


일본어는 하나의 글자로 여러가지 뜼을 나타내고


중국어는 하나의 발음으로 여러가지 글자를 나타낸다.


교과서에서 본듯하다.고양이와 나비가 그려진 그림이 왜 장수도일까 이건 고양이묘와 나비접이 칠순과 팔순을 뜻하는 한자와 음이 같


기 때문이다.


박쥐는 복복자와 음이 같기 때문에 복을 가져다 주는 그림을 그릴땐 박쥐를 넣는다.


중국인들은 고대부터 전쟁과 내란 식량결핍 같은 기근이 많았기에 무엇이든 먹고살아야했다. 또 그들에겐 종교적 제약이 없어 아무재


료나 식량으로 만드는 자유가 있어 의자다리 빼고는 다리가 있는건 뭐든지 먹는다는 말까지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인지 중국인들은 행운을 좋아한다. 중국인이 '8'이란 숫자에 집착하는 이유는 행운을 상징하는 말과 음이 같기 때문이다.


이것이 또한 풍수와 연결된다. 우리가 결혼식때 흔히하는 대추,밤 던지기도 빨리 일어서라란 말과 음이 같아 이런 풍속이 전하게 된


것이다.


얼마전 TV에서 미국대통령에게 그릭 요거트를 식탁에 올린다는 장면이 있었다. 좋은건 높은 사람부터라고 했던가 풍수도 행복하기


위한 경험과학으로 중국 계림에서 발생한 것인데 4,000년전 황제의 치세수단에서 유해한 것이다.


징기스칸이 빨리 망한 것도 뒤에 받쳐주는 산이 없어서고 송나라가 망한 것도 거대한 정원석을 옮기는데 너무 많은 국력을 쏟았기 때


문이라고 한다.


예로 분수풍수가 있다. 어린이대공원이 풍수를 공부하는데 아주 좋은 곳이다 정.후문에 분수가 있다 이는 집안의 운기를 높이는 역할


을 한다.


또 너무 높이 솓는 분수는 그 주인이 어느날 파산할 운명을 예견하니 적당히 뿜는게 좋다. 일례로 분수주위에 음악을 틀어놓는 것은


좋은 기운이 감돌게하여 좋으나 여러가지색의 조명을 켜는건 기가 흐트리게 되니 좋지 않다. 또한 연못이나 수영장이 집에 가까이 있


으면 집의 기를 빨아들이니 조금은  멀찌감치 두는게 이로울 것이다.


'H'자형건물은 기가 모일 수가 없어 재산과 그속에 있는 직원들의 건강에도 치명상을 입으니 좋지 않다 이런 건물이 삼품백화점이다.


여기 중앙에 미션임파서블2에서 흑인여인과 경보기를 틀며 장난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 분수가 보인다 이런 분수가 중앙에 있었


다 이런분수는 돈이 계속 들어온다는 뜻인데 이건 북쪽구석에 설치하는게 좋은 법인데 삼품백화점은 그걸 몰랐나보다.


조금 멀리왔지만 언어는 대략 200만년에서 50만년전 인간의 뇌 크기가 증가하던 시대에 생겨나고 중국을 정복한 일부 후손들은 이것


을 풍수학과 연결시키는 언어로 발전시킨다.


급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진나라 승상이었던 이사는 진나라 문자의 합치하지 않는 문자로 쓰인 책은 모두 파기했다고 기록했다.


진서의 진자의 의미는 '아전 연' 자에서 유래한다. 즉 관청에서 쓰는 글자라는 뜻이므로 진서는 곧 관서라는 의미가 된다. 위엄과 권위


가 있는 관청에서 쓰는 글자이므로 오늘날에도 이 관습이 그대로 남아 내려와 관인에 사용하는 글자들은 진서의 형태로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설사 글자를 한글로 파더라도 말이다.


진나라는 지방 분권의 폐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군현제라고 하는 강력한 중앙집권 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다 보니 중앙정부의 업


무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또 다른 폐단이 생겨났다 <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전국의 시시콜콜한 일까지도 황제에게 결재를 받아야 하


므로 그 공문의 양은 돌을 저울추로 삼아 무게를 달 정도였다."니 그 폐해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문자개혁을


필연적으로 도래하게 하는데. 그 일을 진시황의 또 다른 과업에서 비롯된다. 즉, 그는 새로운 제국의 토대를 쌓고 안보를 확보하기 위


하여 만리장성과 아방궁 등의 거대한 토목.건설 공사를 일으켰는데, 여기에는 백성들의 수많은 인력과 물자가 동원되었다. 이렇듯 무


리한 대역사는 당연히 반란자와 탈주자 등 범법자들을 양산하게 되고 이어서 감옥을 넘치게 만든다. 따라서 옥사에 관한 일이 많아지


고 옥리들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게 된다.


  당시 이 과도한 업무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 번잡한 글자인 진서로 기록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옥리들은 좀 더 신속하게 기록하기


위하여 자신들이 직접 간결한 모양으로 글자를 고안해 썼는데 이것이 바로 예서였다. '예'자가 노예란 뜻이므로 예서는 죄수를 관리하


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글자라는 의미가 된다.


이후 예서에서 발전한 해서등 여러글자도 모두 예서에 바탕을 두었다 하겠다.


급하면 통한다.


피자도 이탈리아 어부들이 도시락용으로 굽던 하층민들이 먹던 음식인데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을 넘어 고급화되는 추세이지만 초창


기엔 이탈리아 황후가 서민들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가 피자를 먹는 일도 했다한다.


또 중세유럽에선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 오물을 길거리에 내다버렸는데 이게 옷에 묻게하지 않기 위해신발의 뒷굽에 나무작대기를 달


고다닌게 오늘날의 하이힐의 원조가 되었고 알파벳도 영국문자가 아니라 고대이집트인인 페니키아인이 장부에 급히 기록하기 위해


기호로 활용하던게 정착이 되어 오늘날의 유럽문자가 되었다.


A를 부풀리며 B가 되듯이 말이다.


김치도 처음부터 고춧가루를 넣은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떄 들어온 고춧가루를 18세기 소금이 품귀현상이나 소금 대신 아무생각없이


김치에 놓은게 오늘날의 빨감김치의 시초가 된 것이다.


급하면 통하나 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역수입이란 말이 있다. LA갈비는 미국에간 교포들이 한국이 그리워 만든 음식이 역수입된 것이고


일본신사는 일본으로 건너간 고령가야 사람들이 주민들을 다스리기 위해 만든 문화가 역수입된 것인데


LA갈비는 근대의 것이라 또 교포들에 대한 감정이 없으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일본신사는 고대의 것이라 와닿지가 않고 또 감


정이 섞여있으니 못받아들이는 것뿐이다.


둘 다 똑같은 역수입품인데도 말이다.


일본사람들은 '아노' 즉 '나의'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전국시대 처음 성벽에 오른 사람이 '나는 어디소속 누구누구다'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그렇게 길게 이야기하다간 말하는 중간에 맞아


죽을 수 있어 이것을 간편화하기 위해 '나의'라는 즉 '~의'라는 표현이 생겨났고 그것이 일제시대 그대로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어'나


의 사랑 나의 신부'라는 표현이 생기게 된 것이다. 급하면 통한다.


자존심 때문에 일본도 한국에서 문화를 전수받은걸 애써 외면하고 한국도 경제개발 5개년계획 포항제철건설의 초석이 일본에 있다는


걸 애써 외면한다. 그건 어느나라건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건 어느나라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일 어느 대부호가 자신은 양반인줄 알았는데 어느날 벽장속에서 선조의 수첩이 발견되고 자신이 자기집에서 부리는 보일러공의 일


하던 노비였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그 사람의 기분이 어떨까 지금의 한일관계가 그렇다고 나는 본다.


영국은 명문가가 많은 곳이고 돈이 없다. 미국은 부호가 많은 곳이고 가문이 빈약하다 이 둘이 결합하기 위해 정략결혼을 많이했고 이


렇게 태어난 인물중 하나가 처칠이다.


나는 이런 정략결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이런 부끄러운 사실까지도 떳떳이 밝힌다. 아무 이상 없지 않은가


한일간의 문제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자존심 싸움이다.


우리는 저쪽이 세뇌교육을 시킨다고 하지만 우린 안그럴까


위인전을 보자 나폴레옹이 있다. 그는 뛰어난 군이이며 행정가이며 침략자,약탈자 학살자 파괴자 반란의 수괴 1812년 자크 루이 다비


트가 그린 상상화이며 집무실에 서 있는 모습도 그런 기억에 의존한 나폴레옹의 얼굴과 독특한 자세를 그렸을 뿐이고 백마를 탄 모습


도 상상화일 뿐이다. 그는 알프스를 당나귀를 타고 모포를 뒤집어 쓴채 눈을 맞으며 행군했을 따름이다.


임진왜란때 여진은 지원병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조선은 거절했고 왜군의 목을 자른자에겐 신분상승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으며


병자호란때 도요토미정권을 뒤엎은 도쿠가와 정권을 지원군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이건 쏙 빼고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교과서에 싣


는다.


우익역사교육을 하는 일본이나 입맛에 맞는 것만 추구하는 한국이나 주체사상만 가르치는 북한이나 무엇이 다를까


사람은 필요에 쫓기지 않으면 본질적인 문제도 잊어버리기 쉽다.


나는 한일관계에 있어서 답은 조금 더 확대된 교류와 자존심을 뺀 교육이 답이라 생각한다. 언제까지 급하면 통한다에 의존할 것인가


 

 

201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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