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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저 좀 구해주세요!'
    밤새
    기도하던 날들이 있었다.
    '하나님 저 좀 구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면 뭐든 들어주는 분이라면서요.'
    하지만 울며 기도할 때마다 침묵, 침묵뿐이었다.
    번데기처럼 웅크리고 앉아 울다 잠이 들었다.
    길고 따뜻한 꿈을 꿨다.
    나는 작은 아이였다.
    - 이수진, 고미진의 《내:색》 중에서 -

    * 누구나 한 번쯤은
    절절한 기도를 해봤을 것입니다.
    기도가 아니라 원망과 비탄으로 울부짖고
    절규했던 때도 더러 있었을 것입니다. 나날이
    평온하면 기도하지 않습니다. 생사가 갈리고
    절망과 두려움으로 가득할 때 비로소 외치듯
    기도합니다. 그러다 응답도 없다며 돌아섰을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알게 됩니다.
    응답 없음이 곧 응답이었음을.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금년도 달력도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네요?
    항상 건강들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06 ''하나님 저 좀 구해'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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