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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산행 후기

심신산골 정선 노추산.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21.02.07|조회수182 목록 댓글 0

새하얀 겨울 산을 마음껏 누리지도 못했는데 봄이 오는 건 아닌지 조바심이 앞선다.

오늘 날씨가 그렇다.

급한 마음을 다독이고 눈을 찾아 첩첩산중 정선 노추산으로 향했다.

노추산은 강릉지역의 모정탑과 정선지역의 이성대를 품고 있는 산이다.

▲종량동 버스종점에서 산행 시작.

▲트럭도 다닐수있는 넓은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고도를 올리며 숲길을 걸어 간다.

▲종점에서 2km를 30분 정도 걸으면 노추산 입구에 닿는다.

▲이 지점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거칠고 가파른 경사가 시작 된다.

▲철쭉보다 소나무.

  등산로 주변이 명산의 한 조건인 잘 생긴 소나무 군락지이다.

▲노추산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모정탑.

  가족과 자식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며 한 어머니가 한 개 두 개 정성으로 쌓아 올린 돌탑이 모정탑이다.

  산신령으로부터 사기를(???) 당해서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쌓은 탑으로 3000여 기에 달한다.

  모정탑 얘기는 꾸며진게 아니고 이땅에 살던 어머니의 정성과 안타가운 삶이 담겨있는 곳 이다.

▲바라 본 아리랑산.

▲정선하면 아리랑......그래서 아라랑산 인가요?

  어떤 전해오는 이야기가 살아 있을듯 한데.

▲노추산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옵니다.

▲겨울 왕국 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은 곳인데 웬지 오늘은 썰렁하고........잔득 기대를 하고 왔는데 정상 다 닿아서야  이정도입니다.

▲가쁜 숨을 헉헉거리며 가파른 숲속 눈길을 계속해서 걸었다.

  그러고 난 후에........

▲해발 1322m 정상에 도착.

  1342m 아리랑산 보다 20m가 낮네요.

▲날이 맑으면 조망이 탁월 하다는데.....오늘은 하늘이 곰탕이다.

  고도 1000m 넘는 산들이 모여 능선의 물결을 이룬다.

▲오롯이 오른자 만이 정상에서의 여유로움을 누리고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다.

▲노추산에서 바라 본 아리랑산.

▲이층 목조건축물인 노추산이성대.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 선생이 입산해 학문을 닦던 곳으로 율곡 선생과 설총의 위패를 나란히 모시고 있으며 매년음력 10월 15일 유덕을 추앙하는 의미에서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이성대에서 절골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길 이다. 두번의 너덜길을 지나기도 하고.

▲노추산 산토낀 물도 귀할 듯......꽁꽁 얼어붙은 옹달샘.

▲하산 길에 멋드러진 솔낭구가 산꾼의 고단함을 달래준다.

  이런 솔낭구는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다. (솔낭구는 소나무의 고향 사투리.)

▲조주선관 갈림 길 등산로는 짧지만 완만하고 편안한 능선의 소나무와 신갈나무 숲길로 이루어졌다. 

▲위험 지역이라 해서 가 보니.

▲뜨~아악 이런 빙폭이다.

▲하산지점인 절골마을 가옥.

  모이면 불편하고 위험한 세상이지만.......집 나오길 잘했고 오늘 산행도 마무리가 되어 가네요.

▲겨울이 있는 송천.

▲산행날머리 절골마을 노추산 2등산로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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