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 조계산산행1
(2021/03/21)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연인끼리 또는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조계산은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으며.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렸으며,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피아골·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의 계곡 물은 이사천(伊沙川), 서쪽의 계곡 물은 송광천으로 흘러드는데,
특히 비룡폭포가 유명하다.
오늘 조계산 주봉 장군봉(887m)과 연산봉(851m) 산행은
들머리가 태고종의 총본산인 선암사, 날머리가 송광사여서 더욱 뜻 깊다.
참고로 3대 사찰은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이다.
조계산을 경유하지 않고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바로 가는 12Km 남짓의 트레킹 코스에는 ‘천년불심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산행코스
선암사매표소→선암사→대각암→장군봉(887m)→ 배바위→작은굴목재 →연산봉사거리→ 연산봉(851m)→송광굴목재 →송광대피소→송광사→송광사주차장
(약11Km 5시간)
11:00
선암사매표소 주차장 도착
오늘의 조계산 주봉 장군봉이 정면에 보인다
선암사 부도전
왼쪽 계곡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두번째 부도전
오른쪽으로 전통 야생차체험관 가는 길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는 승선교(昇仙橋)가 보인다
11:19
승선교에서 아래로 보니...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곡선미를 보여주고 있는 승선교를 뒤로 하면,
이층누각 형태의 전각이 나타나는데, 바로 '강선루(降仙樓)'이다
찻집 선각당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오른쪽으로 선암사까지 0.2Km, 왼쪽으로 대각암 0.4km
송광사까지(조계산 미경유) 6.5Km 선암사 입구만 보고 대각암으로 오른다
고깔제비꽃
현호색
11:24
여기서 왼쪽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아쉬움에 선암사를 내려다 본다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대각암 100m
오른쪽으로 대각암
11:32
장군봉 2.3km
12:27
향로암터
12 :32
12:54
장군봉 도착
장군봉에서 2시방향으로 가면 내가 가려했던 접치재 삼거리 장박골 삼거리
정상에서 작은골목재까지는 0.8km 내리막길
13:44 배바위도착
내려오는 도중에 점심을 먹고...
배바위 전설
배바위는 선암(船岩)과 선암(仙巖)으로 구분되는 전설이 있다.
첫번째 배바위(船岩)는 이 바위에 배를 묶었다는 유래에서 나온 이름이다.
"아득한 옛날 세상 전부가 물에 잠기는 홍수가 발생하자 사람들이 커다란 배를
이 바위에 묶어 견딘 끝에 살아났다." 실제로 배바위에는 배를 묶었다고 하는
대형 둥근 철고리가 박혀 있었다고 전해오는데
이 고리는 배를 묶었던 전설의 고리가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맥을 끊기 위해
일제가 박은 철주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다.
두번째 배바위(仙巖), 즉 신선바위와 관련된 유래는
"옛날 신선들이 이 바위 위에서 바둑을 두었다하여 신선바위라 불렀다라는 전설과
"숙종 때 호암선사가 관세음보살을 보려고 이 바위 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며
깨달은 바가 있어 선암사에 원통전을 지어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절의 이름을 선암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착한 홀아비와 손자가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배바위 위에서 홍수를 피해 살아났다."는 전설이 '송광향지'에 실려 있다.
※ 출처 : 조계산에서 만나는 이야기 / 순천시
여기서 직진하면 산악회가 가는 큰굴목재 보리밥집
일박이일님과 나는 오른쪽으로... 연산사거리를 거쳐 연산봉으로 간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