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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 / 괴산 문경

작성자눈꽃세상|작성시간18.05.31|조회수858 목록 댓글 0



2018년 5월 22일

구왕봉 조망처에서 희양산을 배경으로






09시 30분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합니다.






은티마을에서 연결되는 산행로 안내판입니다.








은티마을 유래비와  400여년 수령의 소나무 16그루에 대한 설명이 있고요







이 마을이 자궁혈의 땅이라가 음기가 세다하여

소나무숲을 가꾸고 남근석을 세워 동고제(洞告祭)를 지낸다고 합니다.






시루봉과,구왕봉 희양산 갈림길 삼거리






은티팬션의 샘터





사과밭 뒤로 지름티재를 사이에 두고 희양산과 구왕봉이 자리합니다.






희양산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호리골재를 통해 구왕봉을 오르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지름티재로 가는 길입니다.(09시 50분)

주차장으로부터 20여분 소요됩니다.






좌측임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이렇게 생긴 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구왕봉으로 오르는 지름길입니다.

하산길에 찍은 그림이라서, 산악회마다 방향이 각각이네요






구왕봉 오름길 노송을 만나고






쪽동백도 만나게 됩니다.






오름길 유일한 로프구간이에요

가파른 길이지만 험한 구간은 없어요 (10시 8분)






거친 숨을 내뿜으며 된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등로옆 전망이 될듯한 바위로 오르니

이렇게 생긴 바위가 있어요

모산재 순결바위와 비교해봤어요





유사 순결바위에서 가야할 희양산 암봉을 바라봅니다.

엄청난 로프타기를 해야하고, 도상에도 세미클라이밍코스라고 표시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희양산 하늘 위로 비행기 한대가 하얀 선을 그으며 지나가는 모습도

왜 이리 멋있는지~

산에 오르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게 다 즐거움이 됩니다.












10시30분

주차장을 출발한지 한시간여만에 넓은 전망바위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사면은 까마득한 절벽의 연속이고

마분봉과 악휘봉 능선길이 뚜렷하게 조망되는 곳이에요






멋진 노송들이 군락을 이루는 암봉 끝에올라서서 보면

악휘봉과 마분봉이 바로 건너편으로 펼쳐집니다.






소나무 우측으로 마분봉, 좌측으로 악휘봉






멋진 노송과 암릉을 두고 가려니 너무도 아쉬움 많아,

한 기념해야죠





구왕봉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나봐요

하늘이 열리고요






오르면서 만나는 또다른 암벽

산길에서 몇 발자욱만 벗어나면 무시무시한 암벽을 만날 수 있어요






각시붓꽃 외로운 풀섶은

산객의 피곤한 발걸음에 쉬었다 가라 유혹합니다.












11시 15분 해발 879m 구왕봉에 도착합니다.

이미 많은 산객들이 몰려들고요





구왕봉 정상안부는 조망이 전혀없고

바삐 하산길을 재촉하여 두번째 조망처에서 희양산을 대합니다.

한 덩어리 커다란 바위처럼 그 육중한 체구를 자랑합니다.





로프구간이 연속되고

순서를 기다리면서 시간도 서서히 흘러갑니다.

빠르거나 늦거나 어자피 통과해야할 등로인데

왜이리 마음이 급한지~

개인 산행이 아니고 집결시간이라는 커다란 명제 앞에서는  어쩔수 없는 조급함인 것 같아요





뒤돌아본 로프구간길입니다.





계속되는 급경사길이에요

간혹 역주행 산객님들 만나고~

피차일반인데, 짜증내면 뭐하겠어요





헉~

썩~소  ㅋ~

내려오는 길이 끝났다는 표현인가요?





고도 646m 지름티재입니다.

가파르게 내려오니 목책이 먼저 반겨줍니다.

일년에 딱 하루 (오늘) 오픈한다는 봉암사의 영역인가봐요






뭔 시추에이션?

지름티재는 괴산과 문경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이라는 의미라는데

그 지름길을 막아서는 목책

"오늘이 초파일이니 걍 함 봐주라" 사정사정해봐야

소득없이 쫒겨나는 분들 ㅠㅠ

월담은 허용안된답니다.


목책 아래 초소에서 경비원이 철저히 통제합니다.





(넘어가고 싶은데~

아쉬움에 괜스레 왔다고 자책해보지만....)

내 일 아니니 걍 지나치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어요

봉암사에 꿀단지가 있나? ㅋ






나뭇가지 받침이 안스러웠는지 기둥이 제법 큰 것으로 바뀌었네요






희양산을 오르면서 내려온 구왕봉 구간을 뒤돌아 보고요

가운데 암벽구간에는 내려오는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구왕봉 오름길 능선이 구별되고 은티마을과 마분봉이 조망되네요






미로바위랍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여러갈래 통로가 있고

윗편은 마치 지붕을 올려놓은 듯한 반듯한 바위가 얹혀져 있죠





바위를 돌아오르며 만나는 또 다른 굴통로






아직은 여유롭게 오르는 길이죠






고도를 조금 더 높이니 길고긴 행렬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림으로도 보이지만  역주행해 내려오시는 분이 보이고요

이 쯤에서 20여분 신호대기 !





자 이제 로프를 잡고 올라봐야죠







절벽 중간 좁은 틈에서 겨우겨우 발딛고 또 기다립니다.

보이는 것처럼 물이 조금흐르고 진흙이 미끄러우니 속도가 더디기만하고

또 그러는 사이에 역주행 산객이 내려옵니다.





로프구간의 백미 크레바스 통로

긴긴 행렬은 앞에도 뒤에도 끝이 없군요








뒤돌아봐도 결코 만만한 구간은 아니고요

물기 때문에 미끄러워 더욱 시간이 지체됩니다.






세미클라이밍 구간을 다 올랐습니다.

12시 30분부터 로프구간에 진입하여, 13시40분 안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부터 정상까지 300여미터를 왕복해야하고요












구왕봉을 바라봅니다.

구왕봉도 만만찮은 암봉임이 분명하군요












뒤돌아본 마당바위 암릉






도봉산 여성봉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네요






13시 55분 해발 999m 희양산 정상

1미터가 모자라 천미터급 산이 못되었네요

사천와룡산 민재봉(해발 799m)이 800미터를 넘기려

요상한 수를 쓰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ㅎ
(새섬봉의 높이가 801m 넘는 것으로 확인되어 새로운 봉우리가 800을 넘겨주긴 했지만~)






테라스바위입니다.

힘들게 올라와서 이런 멋진 조망처에서 쉴 수 있슴이 얼마나 행복한지~





이만봉 백화산 황악산 등 백두대간 능선이 이어집니다.





시루봉에서 이어지는 이만봉 저 끝으로 주흘산이 조망되고요






문경방향입니다.






암튼 너무 좋아요





희양샘이라 불러줄께요





구왕봉을 배경으로 마당바위에서 한 기념하고요






세미클라이밍 크레바스구간으로 회귀했습니다.

시루봉 방향으로 직진하여 성터에서 좌틀하여 은티마을로 하산하려 합니다.







산죽 사잇길 옆 성터의 흔적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






이곳도 봉암사 권역인가봐요





성곽위쪽으로는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길이고요






성곽을 끼고 내려와 은티마을로 방향을 잡았어요






바위구간이 없으니 편안한 하산길이 되고요






마치 시루떡을 쌓아놓은 것처럼 생긴 바위곁을 지나~






근간의 비가 만들어 놓은 폭포도 만나고요

(혹시 희양폭포?)





함박꽃 가까이 얼굴을 내밀어보고






물이 흐르는 맑은 계곡이 나타납니다.

탁족의 유혹을 뿌리치고 가던 길로 고고~





왼편이 성터갈림길에서 내려온 길이고요

오른쪽은 지름티재로 오르는 길입니다.





15시 25분 희양산표지석이 있는 삼거리로 나왔어요













사과밭 뒤로 마분봉 악귀봉들이 늘어서 있고요














평화롭고 전형적인 마을풍경이 펼쳐집니다.







백선





사과가 밤톨크기만큼 자랐습니다.







마을길가 화단에는 보라와 노랑 수선화가 만발했고요






다리를 건너와 바라보니 맑은물 흐르는 계곡가로

 애기똥풀 노란꽃들과 팥배 하얀꽃이 사이좋게 만개하였어요













주막집 별채






15시 55분  400년 노송거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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