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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산행/여행사진

평창 계방산 산행기와 산행사진 1편

작성자한그림사랑|작성시간13.12.22|조회수251 목록 댓글 6

1.산행일시 : 2013. 12. 22 (일) 10 : 20 ~ 14 : 10 (3시간 50분)

 

2.산행코스 : 운두령(들머리) - 1,166봉 - 안부 -  헬기장 - 전망대 - 정상 (1,577m) - 

                쉼터 - 삼거리 - 권대감바위 - 1,275봉 - 노동리 아랫삼거리(날머리)           

                 

3.산행인원 : 약 130여명  

 

4.산행거리 : 약 10km (오름 4.8km. 하산 4.8km)

 

5.산행시간 : 3시간 50분(실산행시간 3시간 25분, 휴식  25분)

                 

6.산행기

 

2013년 12월 22 일 (일) 우리나라의 100대명산인 평창의 계방산을 산행하기 위하여 

차량 3대로 그린보이대장님,낭만자객대장님,경기맨대장님을 포함하여 약 130여명이

오전 7시 30분 신사역을 출발하였다. 

오전 10시 15분에 들머리인 운두령(1,089m)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오전 10시

2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계방산은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으며,해발 1,577m로 우리나라에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 다음으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계방산은 한자로 쓰면 계수나무 계(桂), 꽃부리 방(芳) 자를 쓴다.

계수나무 향기가 난다는 뜻이다.

계방산의 설경은 태백산,선자령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설경중 하나이다.

그래서 겨울산행지로 유명하다. 

 

평창의 오늘의 기상청 예보는 날씨가 맑고 오전의 기온은 영하 12도 오후에는 영하 4도

였고 정상에서는 2~3도 더 낮았지만 산행하는 데는 그다지 춥지 않았으며 다행히도

칼바람이 불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에 눈이 내렸으나 적설량이 그다지 많았다.

 

들머리인 운두령(1,089m)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 도로로 함백산의

만항재와 두문동재. 지리산의 정령치  다음으로 네번째로 높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13년 송년의 마지막 눈꽃산행을 즐기려는 전국의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운두령은 백두대간길 두로봉(1,422m)에서 양평 두물머리까지 뻗은 168km의 한강기맥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다.

정상까지의 표고차이는 488m로 산행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정상까지 4.8km를

눈쌓인 능선길로 올라가야 한다.

 

운두령에서 오전 10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하면서 산객이 많아 산행이 지체됨이 에상되어

저는 선두조에 서서 부지런히 산행을 시작하였다.

운두령 침목계단을 오르면서 정상방향으로 펼쳐지는 하얀 설경은 처음부터 저의 마음응

설레게 하였다. 그러나 산행로에는 눈이 생각보다 많이 쌓여 있지 않았다.

다행히도 오늘은 계방산 특유의 찬바람도 없고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란 맑은 날씨였다.

산행로 양옆으로 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등의 활엽수림을 보면서 약 1시간 가량 오르니 쉼터

나타났다.먼저 올라온 산객들로 앉을 자리가 없었다.

쉼터를 지나니 깔딱고개가 시작되었다. 산객들이 많아 줄지어 산행하느라 산행 속도를 낼

수 없었다.그래도 아이젠을 하고 쌓인 눈을 밟고 오르니 땀을 많이 흘렸다,

깔딱고개를 넘어서니 계방산에서 상고대가 가장 아름답다는 1,492봉이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상고대는 온도,습도,바람의 삼박자가 갖추어져야 피어나는 환상적인 설화이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상고대 뿐만 아니라 설화도 볼 수 없었다.

산행시작후 1시간 20분만인 오후 11시40분에 1,492봉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강원도 고산 준봉들이 하얗게 물결치듯 넘실되며 이어지는

것이 멋있게 조망되었다.

온통 하얗게 눈덮힌 정상방향은 설국으로 흰색의 향연이었다.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준 하나의 선물이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아름다운 설경을 즐기며 정상으로 향했다. 

전망대에서 10분간 사진을 찍고 정상을 향하여 줄발하여 20분만인 12시 10분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운두령을 출발하여 1시간 50분이 걸렷다.

정상 바로 아래의 산행로 오른쪽으로 나무에는 하얀 설화가 예쁘게 피어 있었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돌탑,조망 안내판,이정표가 있었다.

백두대간의 멋진 등줄기를 볼 수 있었으며 조망이 아주 좋았다.

동쪽으로는 노인봉과 대관령,서쪽으로는 운두령,그리고 그 너머로 호령봉과 비로봉,

북쪽으로는 홍천군 내면 골짜기와 멀리 희미하게 눈덮힌 설악산과 가칠봉이 조망되었다.

정상에서 날머리인 아랫삼거리까지의 하산코스는 노동계곡코스와 능선코스가 있는데

저는 능선코스로 하산하였다.

계방산은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으로 산세는 설악산의 대청봉을 닮았다.

 

정상에서 15분간 사방의 조망을 즐기고 오후 12시 25분에 능선코스로 하산하였다.

정상 바로 아래의 데크게단을 내려가니 산행로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으며 주위의 나무

에는 잔설이 남아 있었다.

하얀 눈길이 햇볕에 반사되어 은백색의 향연을즐기며 하산할 수 있었다.

산행로 양옆으로 조망도 아주 좋았으며 산철쭉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약 15분 정도 내려오니 조망이 좋은 곳이 나와서 대관령풍력단지와 용평리조트가 있는

발왕산의 조망을 즐겼다.

정상에서 하산한 지 1시간 45분만인 오후 2시 10분에 날머리인 노동리 아랫삼거리에 도착

하였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전망대와 정상에서 사방으로 바라다 본 풍경이었다.  

날씨가 맑고 하늘이 푸르러 조망이 아주 좋았으며 천지가 온통 하얀색으로 물든 설경의

조망이 환상적이었다.

 

오늘 산행의 아쉬운 점은 올 겨울 들어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적설량이 적은 점이며,

기대했던 설화와 상고대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점이다.

 

오늘 산행은 카페의 송년산행 기념으로 기념품(귀마개,우의.달력,핫팩,남자 짚티,) 5종을

모든 참석 회원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노동리 아랫삼거리로 하산후 차량옆 공터에서 점심식사로 떡국을 맛있게 끓여주신 회원

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차량 3대중에서 일찍 하산한 회원님을 태우고 차량 1호차는 낭만자객대장님이 주관하여

오후 3시 15분에 출발하여 신사역에 오후 6시 30분에 도착하였다.

 

그린보이대장님과 낭만자객대장님,경기맨대장님은 많은 회원님들을 안전하게 인솔하시

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회원님들도 아름다운 계방산의 설경을 안산 즐산하여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에서 그림사랑

 

 

 

산행들머리인 운두령에서 산행 준비중인 산우님들

 

 침목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시작

 

 침목계단에서 내려다 본 조망

 

 산객들이 많아 전망대까지 1시간여 동안 이렇게 줄지어 산행

 

 

 

 전망대 오르기 전의 깔딱고개에서 가파른 산행로를 산객들이 서서히 올라가서 지체중이다.

 

 

 

 

 

 

 

 뒤돌아 본 올라온 능선 조망

 

 당겨서 본 뒤돌아 본 조망

 

 

 

 

 

 

 

 밤에 빛난다는 야광나무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는 산우님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조망

 

 

 

 

 전망대 바로 아래에서 한컷

 

 저멀리 흐리하게 눈덮힌 설악산 대청봉 정상이 보인다.

 

 당겨서 본 조망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계방산 정상 : 오른쪽 봉우리가 정상

 

 

 

 올라온 능선 방향 조망

 

 

 

 

 

 

 

 

 전망대에서 정상을 향하는 산객들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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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한그림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23 네~~~, 감사합니다.
  • 작성자미니새 | 작성시간 13.12.23 주변곳곳을 섬세하게 잘 담아내셨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그림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24 정상 아래의 주목군락지를 가려고 했었는데 눈이 별로 없어 설화가 없을 것 같아 가지 않았네요, 넘 아쉽습니다.
    부족한 사진 즐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환한미소 | 작성시간 13.12.24 사진즐감합니다~~계방산 즐겁고 해피한 하루 좋았어요. 상고대는 못보았지만 나름 멋진 산행이였어요..
    후기글과 사진을 보니 그날 하루 좋았던기억들이 다시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그림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24 나름 멋진 산행이셨다니 다행입니다.
    정상과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넘 좋았는데... 상고대는 아니더라도 눈꽃만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었는데 아쉽군요~~~
    부족한 글과 사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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