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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초대받지 못한 손님

작성자뤼미에르|작성시간13.07.14|조회수106 목록 댓글 1

 

 

 

 

초대받지 못한 손님 




후르츠바스켓이라는 일본 만화에는 13마리의 동물이 나온다.
우리가 12간지라고 일컫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외 고양이가 끼지.
고양이가 끼면 13이라는 숫자가 되기때문일까?



1년은 12달이고 서양에서도 13은 불길한 숫자에 해당하고 그래서 고양이가 끼지못한 것일까?
쥐가 빠지고 고양이가 꼈어야 하지 않을까?
개 고양이 닭이 쥐보다도 이롭고 사람과 친근한 동물일텐데.



고양이의 캐릭터가 다른 동물에 비해서 별로 특징적이지 않았던 것일까?
여타 동물들과 조화라든지 이야기를 만드는데 좀 부족했던 탓일까?



어쩌면 아무 이유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실수로 말이다.
삶은 모순 투성이니깐....
어쩌면 내가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모순 투성이라고 생각할런지도 모른다.



고양이는 초대받지 못했다.
탈락자나 낙오자는 어디든 있는 법이고 서바이벌 게임에서는 패자부활전까지 생기기도 하더라.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두 번 죽는 일이겠지.
그래서 더 잔인하다.
패자부활전이 누군가에게는 기회겠지만 두 번 죽는 이에게는 아픔이 배가될 것이다.
차라리 기권해!



미련을 두는 만큼 미련스러운 일도 없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다행이라는 것을 안다.


 


고양이는 중얼대지!
"초대받지 않은게 나았던거야. 너무 번거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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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키모사베 | 작성시간 13.08.26 이미 집착을 벗어 놓은 cool한 고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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