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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등산 초보~

작성자아카페|작성시간13.10.15|조회수156 목록 댓글 2

산을 타다 보면 거기에는 고수들도 있고, 초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고수들은 후미들로 인하여, 후미들은 선두들 때문에 보조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말없이 묵묵히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면서 같이 오르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되죠.

 

10명 이내의 몇 사람이 되지 않는 근교산행일 때는 그렇게 높지 않아서 후미에 맞춰 같이 올라오는 것도 좋겠지만,

지리산이나 설악산 공룡능선의 경우, 결코 초보 산행이 될 수가 없습니다.

고수들이 후미에 맞춰서 가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산행을 감행하다 보면

때때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다치고 나서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게 되지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타인을 위해서 너무 무리한 산행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꼭 가고 싶다면 사전에  미리미리 체력 단련이 필요하겠지요.

 

고수도 아닌 초보도 아닌 저는, 이번 지리산 무박 산행이 처음입니다.

왕초보가 가서도 안 될 것 같은 산의 높이로 보나, 산행시간으로 보나 결코 만만치만은 않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짧지만 2주 전부터 전 조깅에 간단한 등산으로 지리산 체력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안나푸르나든 어디든 높고 긴 산행을 하게 될 경우, 초보도 단순히 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아직 정상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너무 가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지리산, 멋진 산행길이 되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는 준비가 있어야겠죠?

 

 

언제 어디서든 이 카페에서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

 

---------

p.s

어느 산악회의 경험이었는데, 40명 이상이 가는 원정산행 때는 초보, 고수들이 섞여있습니다.

선두대장, 후미대장이 따로 있어서 고수들은 맘껏 선두그룹에 정상까지 가고, 후미들은 후미들 대로 따로 올라가서 정상에서 함께 식사하는 경우도 제가 보기엔 참 좋았더라는 것을 남깁니다.

후미에만 또는 선두에만 치우치지 않는 이런 방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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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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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후기인상파 | 작성시간 13.11.01 아하~ 그런 베려가 있으면 즐거운 산행이 되겠지요.감사- 등산 초보가...^^
  • 작성자정현선 | 작성시간 13.11.20 저도 지리산 에 당일코스로 피아골에서 노고단거쳐서 진전마을로 하산~~~ 여러명이 갈때는 선두 중간 후미 대장들이 있어서 보조를 맞춰서 산행을 한답니다 초보 산행으로 지리산은 좀 무리 인듯 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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