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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오랜만에...

작성자태산|작성시간20.11.25|조회수74 목록 댓글 2

코로나 시대에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코로나 걸리지않게 조심들 합시다

 

햇빛 산악회의 전신인 독신자 산악회부터 아마도 초기 멤버인

태산 입니다

 

이제는 기억하시는분 계실지 의문 스럽습니다

 

햇빛 산악회 활동한지도 꽤나 오래 되였습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ㅠㅠ

 

한때 햇빛 산악회 시절 지리산 설악산 등등 참석하면서

산행하던 시절도 어느덧 세월따라 기억도 가물가물 하니...

 

 

아직은 법적으론 싱글 이지만..ㅎㅎ

 

3년반전 5월말경

나홀로 애마와 함께 도락산 산행후 경북 풍기에 일박후

마음 내키는 대로 월악산 찾으려다 저녁 7시경 식사후

 

방향을 소백산으로 향하면서...

 

운명의 장난인지? 이른 아침 방향을 희방사 쪽으로 가지않고

비로봉쪽으로 가면서

 

삼가동 주차장에 주차후 아침 식사후 비로봉 정상을 향하여 나홀로

외로운 산행후 하산 하면서 ...

인연인지 우연인지...

 

결국은 나물 파시는 명품 마을의 여인을 만나서

그후 인연으로 변해서 지금까지 쭈~~~욱 

 

어느덧 3년 반이란 짧지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때는 지리산 종주에 설악공룡 등등 그야말로 좀 날았지만..

 

이젠 소백산 자연인처럼 생활 하면서 매년 봄부터 가을철까지

간간히 찾아서 캐온 산삼까지 먹으면서 감기 걸리지 않고

 

늙은 이 나이에 혼자서 산행을 할순없어서 등산은 이제 접었지만 ㅎ

 

간간히 여인의 소유 임야에서 무시무시한 무거운 엔진톱 들고 벌목하고 땔감

마련하고 늙은 이 나이에 허리 부서져라 일도 하고... ㅉㅉ

2월말이면 그 좋다는 고로쇠 약수에 다래수 약수 채취하고 마시면서

건강을 다지고 봄철인 5월 말이면 뽕나무의 오디 채취부터 시작하면서

 

산딸기 채취하여 먹고 술 담그어도 미쳐 다 따지 못해 아쉽네요

 

5월이면 맛좋고 건강에 좋은 곰취나물 나오고

두릅이며 산나물의 제왕 이라는 엄나무순도 채취하여 먹고

 

취나물 머위에다 곤드레 나물 고사리 등등 무공해 나물 먹으면서

 

거기다 추위가 가시지 않는 4월부터 고생해서 심은 표고버섯도 3년째 접어들면서

이젠 300여그루의 표고목에서

 

먹고 넘쳐나는 명품 백화고 표고버섯은 친지들에게 팔기도 하고 ㅠㅠ

매일마다 먹는게 표고버섯 입니다

 

하다못해 간간히 먹는 라면에도 빠지지 않는 표고버섯 입니다

 

시중에 나도는 무늬만 표고인 톱밥 표고버섯과는 비교가 안되는 항암 효과도

좋고 맛있는 표고버섯 입니다

 

아직은 산에 정착하지 않았지만 산에사는 사람들이 누리는

건강한 자연식품 먹는 헤택을 마음껏 받으면서

 

비록 재벌은 아니지만 건강에 좋은것 다 먹는 재벌입니다 ㅎ

 

5월말이면 오디따고 산딸기에 가을철이면 보리수열매 앵두

개복숭아 머루 다래 밤 오가피 열매 산사춘 재료인 산사나무 열매

 

그리고 요즈음 늦가을에 구기자 따면서 술 담근게 3.6리터

술병이 아마도 표고버섯술까지 가세하면서..

 

창고에 가득하니 그야말로 술 부자 입니다

 

가을철이면 해발 1000미터 고지에서 따오는 송이버섯 능이버섯

거기다 싸리버섯까지 맛보니...

 

그야말로 버섯 그랜드 슬램까지 섭렵합니다

 

참 오래 살다보니 내게도 이런일이? ㅠㅠ

 

2년전인가 화목 보일러 쓰다보니 벌목 하다가 나무에 다리가

깔렸지만 행운인지 천운인지? 다리도 부러지지 않고 ㅠㅠ

 

남성의 심볼 바로 1센티미터 위를 자르고 지나면서 안동 병원의

응급실에 실려가고 5일간 입원하는 고생도 하던 아픔도 겪으니...

 

이제 산골 생활 4년차 이지만

여름엔 시원 하지만 한달간은 산 모기에 물려서 고생하고

 

 

주변에 널린 말벌 뱀 밤이면 출몰하는 멧돼지 등등

열악한 환경이지만 ,,,

 

소백산 해발 1400미터 고지가 있어서 미세먼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야말로 물 좋고 공기 좋은

 

예로부터 사람을 살린다는 소백산 해발 735미터 고지에서

 지내면서 재벌 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

 

지난 20여년간 외롭고 허전한 싱글 생활을 하면서

고생끝에 얻은 새로운 낙이 아닌가 합니다

 

제 글에서 자랑인듯 하지만 하나도 거짓없이 진실하게

있는 그래도 올리니 어쩌면 좀 부끄러운글이 아닐런지요?

 

 

코로나 시대에 외로운 싱글님들 많이 만나고 대화하면서

산행으로 건강도 지키고 덤으로 싱글 탈출까지 하면 좋으련만

 

코로나 시대 끝나고 내년에는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기대 합니다

 

 

회원님들 건승을 빌면서...

 

태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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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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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선샤인(sunshine) | 작성시간 20.12.30 태산님, 안녕하세요~
    태산님과 함께 산행한지 15년이 넘은것 같은데 건강하게 잘 지내신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태산님의 글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소백산에서 지내시는군요.
    코로나 끝나면 놀러가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고, 또 연락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태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1 예 함께한 산행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ㅎ
    오랜 싱글생활끝에 어쩌다 소백산 여인을 만나서 나는 자연인이다 처럼
    소백산 자연인이 벌써 4년차 입니다
    비로봉아래 해발 735미터에 자리잡은 여인의 집에서 주말마다 서울과
    소백산 오가는 생활입니다
    아직 서울생활 청산하지 못해서 어쩔수 없이 먼길 오가면서 반 자연인 생활하는
    낙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선샤인님 건강 하신지요?
    산행 많이 하셨으니 건강하리라 생각됩니다
    새해에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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