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 나태주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왼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
(나태주·시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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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 나태주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왼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
(나태주·시인,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