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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을 맞으며
지휘를 한다는 것은
단원들을 이끌고 산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다. 어떨 때는 히말라야 산을 올라가는
느낌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 고비를 넘길 때도 있고,
또 어떨 때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남산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연주를 마치고 난 후
밀려드는 감정 또한 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
- 김성진의 《경계에서》 중에서 -
* 지휘자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고 감동입니다.
음악과 혼신으로 하나되어 때로는 폭풍처럼
격렬하게, 때로는 작은 새털처럼 감미롭게, 사람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듭니다. 지휘자의 온갖 표정 속에 듣는 사람의
감정도 춤을 춥니다. 히말라야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남산의 샛길을 거닐기도 합니다. 소낙비를 맞으며
움츠리기도 하고 산들바람을 맞으며 걷기도
합니다. 지휘하는 모습은 그래서
늘 경이롭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항상 건강들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4.03.11 이미지 확대 -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기온이
변덕스러운 요즘입니다.
일기예보를 챙기지 않으면 옷 입기가 쉽지 않네요~
면역력 저하에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영원한동행 작성시간 24.03.10 -
임종을 앞둔 엄마의 시선.2
* 97세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시선을 바라보는 자식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세상을 하직할
때를 직감한 사람의 시선은 '가시 구역'의 범주를
벗어납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과 저세상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불필요한 의욕과 집착을 내려놓고
새로운 차원으로 옮겨갈 이주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수를 누리다 가시는
분의 임종은 평온하고 평화롭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베로니크 드 뷔르의 《다시 만난 사랑》 중에서 -
고운님! 오전에 잠실 기도 다녀 와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주말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4.03.09 이미지 확대 -
안녕하세요,
행운이 항상~!!
우리의 주변에 맴돌기를 바랍니다~^^
하시는 일에도 좋은일, 웃을일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작성자 영원한동행 작성시간 24.03.09 -
임종을 앞둔 엄마의 시선
엄마는
여전히 인생을 사랑했지만
아무래도 예전 같을 순 없었어요.
나한테도 "의욕이 통 안 생기는구나"라고
말하곤 했지요. 하지만 엄마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았어요. 때가 됐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이제 곧
아흔일곱이니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했지만요.
엄마는 이제 완전히 여기 있는 게 아니었어요.
정신은 자꾸 딴 세상에 가고, 시선은
멍하니 오로지 엄마 눈에만 보이는
어떤 지평에 가 있었어요.
- 베로니크 드 뷔르의 《다시 만난 사랑》 중에서-
경칩이지나니 봄 기운이 나내요?
집안에 있는 화분도 베란다에 내 놓고 물도 주고 손질 하였습니다.
고운님! 환절기 건강 유념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4.03.06 이미지 확대 -
배꼽은 늘 웃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다네.
생명의 중심은 비어 있지. 다른 기관들은
바쁘게 일하지만 오직 배꼽만이
태연하게 비어 있어.
비어서 웃고 있지."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 태풍의 눈은 고요합니다.
하늘과 바다가 뒤집혀도 요동치지 않는 중심입니다.
인체에 있는 태풍의 눈이 배꼽입니다. 마음이 혼란하고
거친 풍랑이 일 때 배꼽 맨살 위에 두 손을 포개어 얹으면
신기하게도 고요해집니다. 배꼽은 고요히 비어 있으나
태곳적 생명의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배꼽은 늘 웃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오늘이 절기상 경칩 개구리가 잠에서 나온다는 날
고운님!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4.03.05 이미지 확대 -
밤하늘의 별
사람에게는 변치 않는
'하나'에 대한 본능적인 염원이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끊임없이
노래하여 찬탄하는 것이다. 별이 언제나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처럼 한결같이
거기 있는 존재를 언제나 찬탄한다.
- 강기진의 《50에 읽는 주역》 중에서 -
* 밤하늘의 별.
밤이면 언제나 '거기 있는 존재'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지만 끝내 변치 않는 하나,
그것은 밤하늘의 별, 곧 하늘의 뜻입니다.
그 하늘의 뜻을 깊이 알기 위해, 옛 사람들은
별을 보고 연구하고 염원했습니다. 언제나
거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하나뿐인 밤하늘의 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환절기 건강 유념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4.03.04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