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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성 마보방(馬步芳)공관탐방

작성자파워맨|작성시간14.08.20|조회수45 목록 댓글 0

청해성 마보방(馬步芳)공관탐방

 

○ 일자:2014. 6. 18

○ 간략 소개

 

20~40년대까지 서북 일대를 주름잡았던 마씨집안으로서, 이들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군벌 3인방 중 한사람 마보방 공관을 탐방 하고 아래와 같이 소개 합니다.  

 

 

마보방

(1903~1949)

 

마홍규

(1892~1970)

 

마홍빈

(1884~1960)

 

이렇게 3총사입니다. 참고로 마홍빈은 마홍규의 형이고 마보방은 사촌이랍니다.

 

이들은 이른바 "마가군(馬家軍)"으로, 청나라 말기인 1910년대부터  공산군에게

패망하는 1949년까지 청해성, 영하성, 감숙성 등 서북 3개성을 지배했던 이슬람군단입니다.

 

원래 "회족"은 당나라시절 페르시아와 아랍권에서 용병으로 온 이슬람교도들과 이들에 의해

이슬람교도로 개종한 중국인 후예들인데 중국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지만 대부분은

서북지역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혈연적이라기보다 종교적으로 한족과 구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전역에 약 1천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들 이슬람교도들은 "馬"씨성이 많은 것이 뿌리가 같은 것이 아니라 이슬람의

"모하마드"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馬"씨가 된 것입니다.

 

청말과 신해혁명으로 중국이 혼란에 빠졌을때 여타 변경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을

다스리던 봉건군벌들은 형식상 중앙정부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의 반독립된 봉건왕국을 건설합니다.

 

즉, 이들 소수민족들은 "중국"이라는 울타리에서 분리 독립하려고 하지 않고 대신

자치를 인정받는 쪽을 택하죠.

1천년이상 중국의 한 부분으로 있어왔기에 이미 완전히 흡수되어 사고방식 자체가 

당연하게 "중국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어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중국이 혼란에

빠진다고 소수민족들이 들고 일어나 구소련처럼 여러조각으로 갈라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입니다.대신 몽골족, 티벳족들처럼 오랫동안 독립국가로 존재했고 자기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는 민족들은 예외입니다.

 

이들 군벌들은 원세개를 비롯해 수시로 바뀌는 중앙의 승자에 대해 적당히

줄을 대며 강자의 편에 섰습니다. 

중원대전이 발발하자 이번에는 장개석밑으로 들어가 성장자리 하나씩 차지합니다.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중국군 제8전구에 속하여 서북군, 산서군등과 함께 내몽고자치구, 수원성 등 서북지구에서 일본군, 몽강군 등과 싸웁니다.  

 

1949년에 오면서 국민당군이 패퇴하고, 1949년 8월에 인민해방군의 압도적인 전력앞에

3만명 정도의 마씨군대는 완전히 패망합니다.

"청해왕" 마보방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마홍규는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튀었고,

마홍빈은 해방군에게 투항하여 영하성 부주석, 감숙성 부성장 등 이런저런

감투를 쓰며 나름 천수를 누립니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느낌은 권력자는 호화생활을 누렸고 ,유사시 대비하여

건물내와 밖에 지하 탈출 통로 2개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 관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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