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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여행 후기

중국의 구이린(桂林) 관광여행기(18).....양강사호(兩江四湖)의 야경(마지막)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4.08|조회수39 목록 댓글 0

저녁을 먹고 배를 타러 나오니 낮에는 그냥 보통 호수와 다름없었는데 호수 주변과 호수의 석교들이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휘황

찬란하여 이 호수가 우리가 낮에 보았던 호수인가 할 정도로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호수의 끝에 가면 공연을 하는 곳이 있고 거기에서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것

으로 양강사호의 야경관광이 끝난다.

 

배를 타고 가면 호숫가의 정자 같은 곳에서 아름답게 치장한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가마우지로 고기를 잡는

광경도 보여주며 옛날 배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로 인천으로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연을 하는 모습은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하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곳

으로 양강사호의 관광을 끝마쳤는데 첩채산에서 보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이 이곳으로 커다란 두 개의 탑과 호수들이 오색조

명으로 빛이 나는데 밤에 첩채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를 타는 시간은 한 시간이 좀 넘는데 이때가 겨울이라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 춥다. 그래서 추위를 타는 사람은 선실 안에서

구경을 하기도 한다.

호수 주변의 나무나 정자들 그리고 석교 등에 있는 조명들이 중국스럽지만 도심 안에 이런 인공호수가 만들어져 이런 야경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칭찬할 만하다.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탑..은탑과 금탑이라고..

겨울이기도 하고 밤이어서 춥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서 구경을 한다.

밋밋했던 호수가 화려하게 변신을 했다.

낮에는 호숫가가 나무들만 보였는데..완전히 다른 곳 같다.

낮에 보았던 수정다리라는  곳

낮에 보았던 곳들이다.

배들은 아치다리 아래도 지나다닌다.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장식한 호수의 다리들과 나무들

개선문처럼 생긴 문도 ...

영국의 템즈강의 다리처럼 생긴 것도 있다.

교각 아래 터널의 색깔이 수시로 바뀐다.

가마우지로 고기를 잡는 어부...관광객을 위한 공연이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배들도 ...

첩채산 옆에 있는 굴에 빛을 비추면 호수에서 볼 때 부처님처럼 보인다고 한다.

주변의 야경들

공연을 해 주는 아가씨들

공연을 하는 중인데 시간이 없어서 구경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선착장으로 되돌아 오고...

수정교도 수시로 조명이 바뀐다.

선착장 주차장에 누워 있는 돼지들....

계림공항이 보인다.

도착을 하고...

가이드와 마지막 기념촬영으로 계림 여행이 끝이 났다.

 

인터넷에 보니 ‘양강사호의 야경을 관람하지 못한다면 계림을 갔다 왔다고 이야기하지 말라’라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던 말인지

요사이 생긴 말인지 모르겠지만 계림을 갔다면 야경을 보는 것이 반드시 맞다는 생각이 든다.

패키지나 자유여행을 할 때나 일행 중에는 소위 옵션관광을 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데

참으로 바보가 같은 생각이다.

물론 보지 않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다시 와서 보겠는가....

 

전에 이태리의 소렌토에서 베수비오 화산을 보고 소렌토 항에서 카프리 섬으로 가는 옵션이 있었는데 돈 때문에 가지 않는 사

람들이 몇 명 있었다.

가지 않는 이유가 나름대로 있겠지만 언제 카프리 섬에를 가보겠는가....

 

놀이를 하는 옵션이라면 하지 않아도 그만이지만 경치를 보는 옵션이라면 당연히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번 일행 중에는 노쇼핑 노옵션(사전에 일정포함)이 아니면 여행을 하지 않을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 있어서 이번 여행은 그렇

게 진행했었다.

 

계림이라는 도시를 며칠 만에 보고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계림이라는 것이 어떤 곳인가 하는 느낌은 느낄 수 있다.

이 글을 시작할 때 장가계와 계림에 대한 느낌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웅장한 기상을 보려면 장가계를 가는 것이 맞고 아늑한 풍

경을 보려면 계림으로 가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어느 한 곳이 아닌 두 곳을 다 보는 것이 정답이며 그 다음에 다른 곳을 가는 것이 정답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https://youtu.be/UNrbvr4RS1w(양강사호 야경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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