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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여행 후기

인도 네팔 배낭여행(13)....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포카라로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4.27|조회수47 목록 댓글 0

포카라 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모르겠거니와 포카라 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은 그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단어

이다.

포카라는 네팔의 제2의 도시로서 네팔에서 히말라야 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히말라야 등반을 하는 사람이나 히말라야를 트레킹하는 사람들이나 80%이상은 포카라를 거쳐서 히말라야로 들어간다고 보아

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트레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네팔의 포카라는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 중에 첫 번째에 속하는 곳이다.

 

흔히 세계의 3대 트레킹코스를 꼽는데 첫 번째가 단연 안나푸르나 베이스 켐프까지 가는 트레킹코스이다.

소위 ABC(Annapurna Base Camp)트레킹이라고 하는데 포카라에서 두어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왕복 5일 정도 걸린다.

참고로 다른 두군데는 중국의 옥룡설산의 차마고도와 호도협 트레킹이고 다른 하나는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이라

고 한다. 

가보신분들도 있겠지만 못가보신 분들은 건강과 시간이 된다면 빚을 내서라도 한 번 가보시도록....

 

포카라 라는 곳은 히말라야 등반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도시자체가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히말라야 설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호수를 이루고 있는 폐와 호수라고 있는 데 하늘이 맑고 물이 고요하면 히말라야 설산의 그

림자가 호수에 비치는데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를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포카라의 뒷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곳(이름이 참으로 예쁜데 아마도 곳이라는 이름이 동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

임)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산에 올라가면 설산들의 연봉(連峰)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는 행글라이더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모여는 행글라이더들

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네팔이라는 나라가 들판이 없고 지하자원도 없기 때문에 등반을 오는 사람들이나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쓰는 돈으로 국가재정

의 상당부분을 꾸려가는 나라로 산 주변에 사는 사람들 또한 등산이나 관광 사업에 종사하게 된다.

 

국가에서는 히말라야 등반을 하는 사람들에게 입산료를 받지만 민간인들은 안내를 하는 세르파나 짐을 져 나르는 포터의 생활

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런 일자리도 많지 않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니 환경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삶은 고달플 수밖에 없

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네팔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1위라고 하는데 경치가 좋아서 그럴 리는 없고 그

들의 환생을 믿는 그들의 종교 때문이다.

 

오전에 석가의 탄생지를 보고 네팔의 포카라로 가기 위해서 어제부터 우리를 태우고 온 승합차를 타고 출발을 하는데 30분쯤

지나자 산악지대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평원에서만 이동을 했었는데 산악지대를 보니 산악국가인 네팔로 가는 느낌이 난다.

   

룸비니 들판...이곳에서 농부가 밭을 갈 때 벌레를 쪼아 먹는 새와 그 새를 잡는 매를 보고 석가가 인생의 의문을 가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뒤에 산이 보이고...이곳도 소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먹고 노는 곳인 나라이다.

 

인도는 본래 따로 지금의 아프리카 동쪽 대양에 떨어져 있던 대륙인데 대륙 이동에 의해서 아시아 쪽으로 밀려와서 아시아대

륙을 밀어 올려서 히말라야 산맥을 만들었고 지금도 계속 밀어 올리는 중이어서 히말라야 산맥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네팔이라는 나라가 대부분이 해발이 1000미터나 넘는 산지의 나라이고 포카라는 그 사이에 생긴 분지의 도시로 평원인 룸비니

에서 그곳까지는 산길로 7~8시간을 가야 한다.

그래서 성지순례를 하는 사람들은 포카라나 카드만두에서 비행기로 다녀가는 곳이다.

 

산길로 들어서자 곧바로 고산특유의 지형이 나타나고 조금 고도가 낮아지자 아열대 동남아지의 모습이 나타난다.

출발한 시간이 오전 11시 경으로 점심은 가는 도중에 경치가 좋은 곳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먹는다고 한다.

세 시간 쯤 산악길을 달려서 강다운 강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이곳에서 각자 알아서 점심을 사 먹으라고 한다.

 

지도를 보니 람디라는 곳이고 칼리 간다카 강이라는 곳이다. 인도에서 썩은 강과 먼지나는 곳만 보다가 공기도 깨끗하고 산수

도 수려하며 물이 맑은 강을 보니 모처럼 심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길가에 보이는 이런 모습은 동남아의 여느 마을과 다름이 없다.

해발 13백 미처 정도인데 아주 높은 산의 느낌이 난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풍경들

 

우선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먹을 것을 찾아보니 면을 판다고 해서 면과 도넛을 시켰는데 내가 생각했던 면이 아니다. 그래도

먹기는 먹었지만..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강가로 내려갔더니 아래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연기가 피어올라서 소풍을 나온 사람인 줄 알았

더니 이곳에서도 화장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장소는 화장 장소로 꽤 유명한 장소라고 하고...

 

그 맑고 푸른 강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달라진다. 그 광경을 보기 전에는 발을 담그고 싶었는데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다.

가까이에 가서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고 하여서 멀리서 사진을 찍었는데 누군가 설명을 해 주지 않으면 영락없이 강가에 소

풍을 나와서 천렵을 하는 모양새다.

   

람디의 구멍가게에서 시킨 음식들...

칼리 칸다카 강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이곳에서 쉬어간다고 한다.

이런 강에서도 화장을 해서 재를 뿌린다니...

찾길에서 보이는 골목

 

 

뒤에  보이는 사람들이 화장을 하는 사람들인데 소풍 나온 사람들 같다.

 

 

저녁 늦게 포카라에 도착을 했는데 숙소에 짐을 풀고 식당으로 가는데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우기가 아닌 건기에 내리는 비는

금방 그친다고 한다.

네팔은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서 전기가 하루 종일 들어오지 않고 숙소에 히터도 없는 곳이 많으며 인도와 달리 습기도 많아서

메트도 습하기 때문에 옷이 젖거나 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가능하면 개인 침낭을 가지고 침낭에서 잠을 자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인도나 네팔을 여행하는 사람은 가벼운 침낭을 가

지고 가는 것이 좋다.

 포카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주변의 풍경들

비행기를 타면 보지 못하는 풍경들이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하고...지붕에서 짐을 내리는 조수와 운전수

식당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가게들...이곳이 등산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등산용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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