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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여행 후기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29)파키스탄(24) 파키스탄의 중국 국경 마을 소스트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7.01|조회수26 목록 댓글 0

소스트에 도착한 시간이 네 시로 아직 어둡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있고 소스트는 가게와 숙소 말고는 이무것도 없는

 국경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통관절차를 거치기 위해서 잠시 머무는 곳이다.

길옆에는 가게 몇 개와 숙소 몇 개 그리고 간이음식점 몇 개가 전부이다.

 

나무가 없는 산등성이에 WELLCOME TO SOST라는 글이 보인다....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산에 글씨를 써 놓고는 한다.

숙소에 도착을 하고...

총을 멘 군인과 경찰들이 호텔에...  

방을 배정 받기 전에 일단 차  한 잔씩을 하고

 

건너 편에 있는 쿠바다드라는 마을로 간다.

쿠바다드로 가는 다리

 

쿠바다드쪽에서 본 소스트

다리를 건너면 우리나라의 기업 LG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후원을 하였다는 팻말이 서 있다.

 

소스트 건너편에 있는 쿠바다드(Khudabad)라는 마을을 가 보라고 하는 이유가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출렁다리 비슷한 것을 건너서 쿠바다드라는 마을에 올라가면 소스트와 골짜기 전체를 둘러 볼 수 있기도 하고 마을을

한 바퀴 느긋하게 돌아볼 수도 있다.

 

마을 앞에는 훈자강이 흐르고 그리 많지 않은 가구가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는데 이곳도 살구나무와 포플러가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어서 조그만 훈자마을이라고 불려진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곳은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서 더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여 이곳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소스트 전경이 보이고...

쿠바다드 마을로 들어서면서 만나는 할머니들...사진도 흔쾌히 찍고 히잡을 쓰고 있지 않아서 무슬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돌담으로 길이 나 있는 마을 길

이 집은 사람이 살지 않고 짐승을 키우는 곳??

돌담과 포플러가 아름다운 길

우리가 길을 올라오자 귀여운 송아지가 돌담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에는 서양의 관광객들이 파키스탄을 많이 방문하면서 훈자를 비롯하여 이곳도 들러 갔으나

 9.11테러 이후에는 서양인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행객들이 가끔 들러 가는 곳이라고 한다.

 

마을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길에서 사람들도 만나보고 그들의 농사일을 하는 것도 보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금방 어두워진다

 

포블러길

마을 뒷길

마을이 살구 나무로 덮여 있다

어렸을 때 많이 보았던 포플라(미류나무)길....우리나라는 왜 없어졌는지

쿠바다드 마을 전경...맞은 편이 훈자 방향이다.

밀을 수확하는 여자들...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각자 돌아다니다가 보니 골몰골목에서 일행들을 만난다.

소녀들과 어머니가 있는 집을 지나면서... 집구경을 하자고 하여 허락을 받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Email로 사진을 보냈는데 열어 보지를 않는다.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메일 주소를 받아서 사진을 이렇게 찍는데....사진을 보냈음에도 열어 보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

세 모녀...남편은 공무원인 듯

밀을 베는 것을 보고 엣날 기억을 더듬어 같이 베었는데 ...핸드폰이 밭에 떨어져서 가지러 갔는데 사진을 찍은 아이들이

 있어서 물었더니 자기네 조부모라고 해서 또 같이....

할머니는 외부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을 사양을 해서 아이들과 할아버지하고만...이곳에서 살구나무 밑을 지나가다

가지를 밴 날카로운 곳에 머리를 찟겼던 곳이기도 하다.

이 부부는 그 할아버지의 아들이라고...그러고 보니 대가족이 이 마을에 산다.

장가 못간 아들....사진을 꼭 보내준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이제 해가 저물고...훈자로 흘러가는 훈자강

우리가 묵는 호텔 이름이 에베레스트인데...이곳도 높은 산이 많은데 왜?

 

소스트는 정말로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장소인데 쿠바다드 마을이 없었더라면 정말 할 일이 없는 그런 곳이다.  

내일은 파키스탄을 떠나서 중국으로 들어가는데 쿤자럽패스(Khunjerab Pass)를 넘는 것이 그리 어렵다고 한다.

파키스탄의 국경 너머가 신장 위구르로 검문과 검색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도 고산지대이고 내일 넘어가야 할 쿤자랍패스가 5천미터에 가깝기  때문에 익숙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누룽지에 김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그리고 사 먹을 곳도 없다.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소스트..중심거리(?)가 50미터도 되지 않는다.

출국사무실에서 출국수속을 하면 앞에 보이는 파란 가로바를 넘어서 쿤자럽패스 국경으로 간다.

소스트 호텔의 식사....파키스탄에서의 마지막 식사이다.

 

수기로 작성된 숙박명부...신기하다고 하니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대기하는 동안 모두 핸드폰을 보는데 이곳에서만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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