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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여행 후기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33)중국(3) 드디어 카슈가르에..모래가 날아와서 만들어진 백사호와 백사산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7.10|조회수37 목록 댓글 0

오늘로서 1,200키로의 카라코람 하이웨의 장정이 마무리 된다. 오늘은 타쉬구르칸에서 가슈가르까지 200기로 정도이다.

 

칼라쿨 호수를 지나서 30여분을 더 가자 백사산(白沙山)과 백사호(白沙湖)가 나오는데 바람에 날아온 모래가 산을

 하얀 모래로 덮어서 백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모래들이 호수 건너편에서 날아온 모래들로 산골짜기에 쌓여져서 이런 모양을 만들었다.

 

나미비아의 사막을 갔을 때 날아온 모래에 의해서 산이 사라지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이곳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북쪽에 비록 멀지만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으니....  

이곳에서 잠깐 내려서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오늘의 목적지인 카슈가르로 향한다.

 

칼라굴 호수를 둘러싼 설산들을

보면서 가다가 보면

카슈가르가 157키로미터가 남았다는 팻말이 나오는데 주변의 산들이 모래로 덮여 있다.

호수 이쪽에는 자갈만 남아 있고 모래는 다 날아가서 저 쪽 산과 호수에 쌓였다.

이곳에 왔다가 간 흔적들을 남기는 일행들

나무하나가 없는 삭막한 호수이다.

앞에 보이는 산 뒤가 파미르 고원이다.

파스텔 그림을 보는  것 같다.

구경을 끝마치고...이곳에 구경을 하는 사람을 위해서 역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이곳의 모래는 철분이 있어서 붉은 색을 띈다고 하는데 이 산도 언젠가는 모래에 묻혀 없어질

 운명이다.(2017.1월에 나미브 사막에서  찍은 사진)

 

 

파스텔 톤으로 보이는 백사산과 백사호

 

지금 우리가 지나는 이곳은 왼쪽에 파미르고원과 오른쪽에 타클라마칸 사막 사이로 지나가는 셈인데 이곳은 인도판(印度板)

유라시아대륙판이 부딪치는 곳으로 그 에너지에 의해서 밀려올라간 유라시아판의 끝자락이 히말라야 산맥힌두쿠시 산맥

 카라코람 산맥곤륜산맥 등을 만들었고 티베트 고원과 파미르 고원 같은 것을 만들었다.

 

지금도 인도대륙판이 밀어 올리므로 해서 이쪽의 지형이 점점 높아지는 중이며 축적된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주기적으로

 지진 등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지질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곳의 지형 개념도...파미르고원과 타클라마칸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백사산을 구경하고 다시 출발하여 큰 산맥을 하나 지나는데 그 산맥이 파미르산맥인지 곤륜산맥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그 산맥을 지나자 또 검문소가 나온다.

차에 탄 사람이 중간에 내렸을까봐 계속 체크를 한다  

백사산 구경을 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나면 터널이 나오고 터널을 지나면 검문을 하는 동안 잠깐 화장실을 들른다.

30여분을 더 가는 동안 지구의 수억 년 전부터 수천만 년 전에 만들어진 지층들이 가로 또는 세로로 서 있는 것을 보면서 간다.

각자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구경을 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한문으로 된 간판이 이곳이 중국 땅임을 새삼스럽게 상기시킨다.

이런 공사도..

그리고 터널도...

터널을 지나면 검문소에서 인원체크를 하고..

그 사이에 구경도 하도

화장실도 다녀 온다.

여행객들을 위한 매점

길 가에 낙타를 ...낙타는 사막에서만 사는 줄 알았더니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가 보다.

 

 

이 길도 공사가 만만치 않았을 듯...한참 동안 내려간다.

 

당초 계획은 칼라쿨 호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으나 계획을 바뀌어서 카스에 가까운 길가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먹는

 것으로 장소가 식당에 도착하니 1시 반이 좀 넘었는데 식당 주변에 보이는 산들의 경치들이 특이하다.

붉은 바위들이 세로로 줄을 서 있기도 하고 가로구 줄을 서 있기도 하여 이 곳의 지형이 융기작용으로 인해서 복잡한 습곡(褶曲)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이 식당은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지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들르는 식당으로 한국사람들도 자주 들르는 모양이다.

이곳의 특산물을 식당 옆 전시실에 전시를 하고 물건을 팔기도 한다.

 

 

특이한 지층들이 눈에 보이고...

  서로 다른  바위들이 이곳에서 극심한 지형변경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은색 바위들이 세로로 서 있는 지역을 통과하고

 

물결무늬의 바위가 있는 곳도 지난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번갈아 보이는 지층

신기하다.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를 기다리는 중...이런 식사들은 여행시작 전에 가이드가 먼저 비용을 걷는다.

특산물을 전시해 놓고 적극적으로 판다.

한글로 된 설명서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단체 한국인들은 오지 않는 듯

식당 뒷산

 븕은 산이 나오는 곳에서 30여분을 가자 이런 산들이 보인다.

 

 

칠채산을 연상하게 하는 지층들

 

식당을 지나면서부터는 스탭(Steppe) 지역으로 사막의 모습과 초원의 모습이 번갈아 나타나며 마을과 도시들이 지나간다.  

길가에 가로수들이 포플러처럼 생겼는데 자세히 보니 포플러는 아니고 사시나무 종류처럼 생겼는데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저녁때 쯤 카슈가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을 하였으나 검문 통과 등이 수월한 바람에 세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다.

이로서 카라코람 하이웨이 통과하는 것은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카스에서 2일을 머물고 천산남북로 중에 천산 남로에 해당하는 비단길을 따라서 키르키스스탄으로 가는 일정으로

카슈가르서는 지금까지 힘들었던 여정을 쉬는 곳이기도 하거니와카슈가르가 위구르족의 수도의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위구르족의 문화가 많이 남아 있어서 위구르족의 문화와 유적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카슈가르로 가는 길에 보이는 도시

이런 스텝지역이 나타나고..오른쪽 너머에는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다.

나무의 스텝지역으로 색깔이 달라진다.

드디어 카슈가르 외곽에 도착을 하고

시내로 들어간다.

 

 

가로수가 아름다운 도로

 

 

사막과 스텝이 반복되는 주변경치...카슈가르는 카클라마칸 사막 서쪽 끝에 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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