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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여행 후기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36)중국(6) 서역 최고(最古) 최대의 도시 카스가르(3) 이드카 모스크 및 음식백화점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7.16|조회수38 목록 댓글 0

낮에는 덥기 때문에 실내나 산이나 강이 아니면 구경을 다니기가 힘이 든다.

오후 일정과 야간 일정이 이드 카 모스크(淸眞寺)를 본 후 올드시티를 지나 올드시티 서문 쪽에 있는 극장식 뷔페식당인

음식 백화점에서 쇼를 보면서 저녁을 먹기로 계획을 하고 인원 모집을 한다.

 

가이드가 이곳에서 보아야 할 곳을 이야기 해 줄 때 이곳을 가능하면 들러서 식사를 한 번 하라고 했었기 때문에

일행들 모든 마음에 두고는 있었었으나 첫날을 이곳을 찾지 못해서 아무도 가지 못했었다.

지도에 위치가 그려져 있기는 하였지만 아주 쉬운 곳에 있는 것을 가이드가 찾는 방법을 어렵게 말해 주었기 때문에

못 찾게 되었던 것이다.

 

이드카 모스크로 가는 길의 올드시티 입구에 있는 과일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있는 위구르 아가씨  

그 동상 밑에서 팔고 있는 자두....햇볕이 강렬해서 모든 과일의 당도가 높다.

 

우선 이드 카 모스크로 갈 사람들을 만나서 이드 카 모스크(Id Kah Mosque)를 먼저 구경을 하였는데 이드 카 모스크는

신장 위구르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이라고 한다.  

이드카는 위구르어로 '기념일에 예배드리는 장소'와 '축제의 광장'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고 하며이 건물은 청진사(淸眞寺)로도

 불려지는데 중국에서는 이슬람교가 위구르족(回紇族)을 통하여 전래되었기에 후이후이교(回回敎또는 청진교(淸眞敎)라고 하며 이슬람 사원은

청진사(淸眞寺)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이드카 모스크 입구...그런데 모스크에 오성홍기가???

 

푸드 플라자를 같이 갈 사람들 중에 이드카 모스크를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광장에서 기다리고...

축로풍정이라는 글을 새긴 낙타들...이 낙타를 타고 기념사진도 찍는다.

  

이 곳은 원래 묘지로 사용했던 곳으로 9세기 경에 궁정 관료들이 이곳에 무덤을 만들기 시작해서 그 이후 실크로드를

왕래하던 거상들과 아라비아인페르시아인 등의 무덤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422(이슬람력 846카슈가르의 집정왕이었던 사커써쯔·미자얼(沙克色孜·米扎尔, Saqisiz Mirza)이 죽자,

후손들이 왕을 기리기 위해 조그마한 사원을 세우고 매일 참배를 드렸는데 이 사원이 청진사의 시초라고 한다.

이후 1533년에 카슈가르 통치자는 자신의 동생이 죽자 이곳에 매장하고 청진사를 개수하여 매주 금요일 예배를 추가하였으며

그 이후 거액의 기부를 한 두 여인 때문에 현재와 같은 규모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01년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두 탑 중 하나가 무너졌고, 1962년 중국 정부가 '신강성 문물중점 보호단위'

지정하면서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었지만, 1960년대 문화혁명 때 천진사를 파괴하기 위해 홍위병들이 들이닥쳤을 때,

무슬림들이 목숨을 바쳐 청진사를 지켰고 그 후 중국정부가 위구르 족들을 달래기 위해서 보수를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예배가 끝나고 나서 일반인들의 방문을 받기 때문에 다섯 시에 들어가서 30 분 정도 머물다가 나오게 되었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조용한 세계처럼 느껴진다.

오래된 나무들이나 건물들이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2만 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며 주변 국가에서도 이곳을 찾아온다고 한다.

 

정문에서 예배소로 들어가는 길..완전히 바깥 세상과 다른 세상처럼 조용하다.

 

예배가 끝나고 늦은 시간이어서 우리 일행 말고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예배실의 모습들...바닥에 양털만 깔려 있어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슬람은 우상숭배가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모스크가 심플하다.

기둥등과 벽 그리고 바닥이 참으로 검소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2민명이 예배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광장까지 합해서일 것...

  천정의 무늬...살아 있는 나무와 나무 기둥만 보고 나오는 느낌이다.

사원 광장에는 수백년 된 나무가 있어서 이 나무 그늘에서 사람들이 쉰다...우리 일행들도 보인다.

관광객들을 태우려고 기디리는 낙타들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걸었던 올드시티로 가는 길...

우족들도 보이고

야채장수도 보인다.

올드시티의 건물들...

기념품을 파는 곳에 나와 있는 아가씨

예뻐서 사진을 찍어도 되나고 하니 찍으라고 하면서 웃어준다.

현지인인지 한족인지 구분을 잘 할 수는 업지만...행복하기를 빌어본다.

 

우리는 무슬림이 아니므로 안의 건물과 분위기만 느끼고 광장으로 나와서 음식 백화점이라고 알려준 곳을 현지인들과 한족들에게 아무리 물어도 알지 못한다. 

 

올드시티의 서문 밖에 있다는 가이드의 말을 따라거 올드시티를 지나서 서문을 지나가니 건너편에 카스고성미식광장(喀什古城美食廣場

영어는 ancient of old city tasty food plaza)이라고 쓴 큰 건물이 보인다.

 

우리가 찾던 건물이 보이고....이름을 정확하게 알려 주지 않아서 일행들이 찾다가 포기를 많이 했다.

이곳은 입장료를 내고 들아가는 올드시티로 오리지날 올드시티인 셈이다....이곳이 동문인데 우리는 서문이라고 생각하는

 바람에 푸드플라자를 찾기가 힘들었다.

올드시티 동문...우리는 왜 이곳을 서문쪽이라고 생각했는지...

 입장은 열명 정도가 하였으나...

 

입구에는 자신이 시켜서 먹을 수가 있는 곳이 있고

입장료를 98위안 내고 들어가면 안쪽으로 들어간다.

 서빙하는 아가씨...

 

테이블 뒤에는 음식이 진열되어 있고 뒤에는 음료와 다양한 술들이...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본전을 뽑고 남을 곳이다.

 

 

 

극장식 음식점 내부이 모습...여행객들보다는 한족들이 대부분이다.

 

직감적으로 우리가 찾던 건물인 것을 알고 찾아가서 입장을 하니 입장료가 98위안이다.

쇼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입장료를 내야하고 쇼를 보지 않고 밖에서 먹으면 음식 값만 내면 된다고 하여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는데 시끄러운 음악과 간단한 줄타기 쇼 등을 하는 것을 보고 쇼에 실망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환불을 하고

 도로 나가 버리고 나와 나이가 비슷한 세 명의 남자만 남게 되었다.

 

이곳의 종업원들이 영어가 되지 않아서 물어보아도 잘 모르기 때문에 눈치로 때려잡아서 음식은 뷔페식이니 공짜인줄 알겠는데

 고량주를 비롯한 양주맥주 등 다양한 술들을 알 수가 없어서 주변을 둘러보니 그냥 가져다 먹는 것 같아서 주류등을 지키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무료라고 한다.

 

아직도 여행이 절반이상이 남았고 힘든 구간을 지나왔기 때문에 음식과 맥주 한 잔씩으로 절제를 하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8시가 되어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는데 중국 유명 관광지의 인상(印象)시리즈처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의 내용은 카스의 문물과 중국과 위구르의 화합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데 대형스크린을 배경으로 공연이 한 시간 동안 이어진다.

본 공연이 시시할 줄 알고 그냥 간 사람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찬 공연이다.

 

본 공연 전 사전  공연

사전 공연 중 줄타기 등

본 공연 이곳도 인상씨리즈로 공연이 된다.

대형스크린과 어우러져 공연을 하는데...

공연팀들은 한족과 현지인들 합동으로 한다.

사랑의 성전(교본)??이라는 공연....공연내용을 전부 비디오로 담았다.

 

 

그 중의 일부들

 

 

 

 

 

 

 

 

 

 전체 공연이 끝나면 종업원들과 관객들도 춤을 춘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보고 가야 할 곳으로 음식과 술도 좋지만 동료들끼리 즐기기도 좋은 곳이다.

이곳을 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볼 것을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우리는 술도 맥주 한 병으로 세 명이 먹었기 때문에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해서 고량주 세병을 가지고 와서 기념으로 가져가도 되냐고

 한자로 부탁을 했더니 가지고 가라고 하여 각자 한 병씩 가지고 왔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고성을 보니 야경이 그리 아름다운데 우리는 정보의 부재로 고성의 야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공연 구경을 마치고 택시를 잡는데 택시 잡기가 힘이 든다.

어렵게 택시를 잡고  숙소로 오는  길에 보이는 고성의 모습..야경을 못 보고 가다니...

  아쉬운 일이다.

 

내일은 키르기스스탄으로 가기 때문에 카슈가르는 더 이상 관광을 할 수가 없다.

가 보지 못한 곳이 일요시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축시장이라는데 일요시장 같은 곳은 앞으로도 키르기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에서 얼마든지 볼 수가 있어서 아쉬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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