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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여행 후기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38)키르기스탄(1) 대상(隊商)들의 쉼터 카라반 사라이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7.20|조회수20 목록 댓글 0

챠티르 쿨 호수에서 잠깐 쉬고 오늘 숙소인 타쉬 라밧(Tash Rabat)을 향하여 출발을 하는데 타쉬(Tash)는 바위를

 뜻하고 라밧(Rabat)은 요새를 뜻한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가 잠을 자는 곳은 키르기스스탄 유목민들의 전통집인 유르트이다.

이곳을 타쉬라밧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곳에 카라반 사라이(Caravan serai)이라는 돌로 된 집이 있기 때문이다.

 

 타쉬라밧은 찬산산맥 가운데 있으며 카슈가르에서는 280카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카라반(Caravan)은 대상(隊商)이라는 의미이고 사라이(Serai)는 집이라는 의미로 대상들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대상이 머무는 집이 도시에 있다면 여관의 역할과 같은 곳이겠지만 이곳은 초원이기 때문에 돌로 집을 집어서

낙타와 대상이 머물었던 곳이다  

이런 카라반 사라이는 대상들이 가는 길목에 낙타가 걸음을 감안하여 30~50의 일정한 거리에 만들어 졌다고 하며

 이곳의 카라반 사라이는 아주 완벽하게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카라반 사라이의 또 다른 모습

도시에 있는 카라반 사라이

 

타쉬라밧의 카라반 사라이

 

타쉬라밧은 토르갓 국경에서 100㎞ 정도 떨어져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쉬켁크로 가는 A365번 도로에서

 천산산맥 가운데로 15㎞ 들어가야 하는 곳이며 해발이 3,500미터나 되는 곳으로 유목민들이 유르트를 설치하고 유목을 하는 곳이다.

 

차티르콜 호수를 지나서 A365를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보면 전형적인 스텝지역이 나나타며 스테고사우르스의 등뼈 같은

 천산산맥의 바위들을 보면서 가게 된다.

그리고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이나 길에서 만나든 정말 잘 생긴 말들을 보게 되는데 이 나라가 옛날부터 유명했던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한혈마(汗血馬)의 고향이라고 한다.

 

오늘 숙소인 타쉬라밧으로 가는 길

앞에 버이는 차량이 우리일행이 타고 가는 차량으로 3대이다.

군데 군데 말들과 차량들이 보이는데...

이 어린 아이는 당나귀를 타고 있다.

형제인 듯...

가는 길에 보이는 양들....

오른 쪽에 스테고사우르스 등 같은 바위들이 보인다.

말들과 풍경들...

 

길 가에서 만나는 말들

천산 산맥 가운데로 들어간다.

비포장 길을 15분 정도 들어가면

유르트 들도 보이고...

골짜기 마다 이런 유르트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런 경치를 보면서 들어간다.

 

차티르쿨 호수를 출발하여 한 시간 좀 넘어서 국도를 따라 가다가 천산산맥쪽으로 비포장도를 15분 정도 들어가면

 카라반 사라이가 나오고 이 주변에 있는 유르트에서 오늘 저녁 이곳에 잠을 자게 된다.

 

카라반사라이는 돌로 견고하게 4각형의 집을 만들고 지붕을 평평하게 만들어서 군데 군데 체광을 위한 창을 내고

지붕 가운데는 돔을 만들어서 환기와 햇빛을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다.

외부에서 보면 작은 요새나 성처럼 되어 있어서 외부로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내부도 생각보다

높고 넓어서 몇 십 명이 한꺼번에 머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산속에 카라반 사라이가 있는 이유는 이곳에 대상들이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이다.

 

카라반 사라이위 겉 모습

 

카라반 사라이의 외부 지붕에서 찍은 사진 

 

지붕 군데군데 채광창과 공기창이 있다.

구태어 왜 어렵게 올라가는지...

  지붕의 돔

 

내부...이 안에 감옥도 있었다고...

돔의 천정

 돔 가운데..

 

안팍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카라반 사라이 아래에 있는 숙소로 갔는데 일부는 유르트에서 자야 하고 일부는 막사에서

잠을 자게 되는데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발전기에 의지하는 곳이다.

해발이 3,500이나 되기 때문에 고산증도 찾아오고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춥기도 하지만 온수나 난방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가이드 말처럼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열악한 숙소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나는 곳이다.

나는 몽골에 갔을 때 유르트에서 잠을 자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막사를 선택하였다.

 

주변의 모습들

산의 가운데 잔잔하게 난 길은 수 백년 동안 양들이 다닌 길이다.

얼마나 오래 다녔으면...주변 산들이 다 이런 길이 나 있다.

또 다른 골짜기의 유르트

카라반 사라이 근처의 유르트

저 애래 파란 지붕이 보이는 곳이 우리가 묵을 숙소와 유르트이다.

 또 다른   골짜기의 유르트들

 

말을 탄 청년이 나타나자 아이돌을 본 것처럼 반기는 일행들

숙소에서 저녁식사...

식탁이 호화롭고 풍성하다.

양고기 스프로 만든 짭뽕처럼 생긴 저녁...술안주로 딱일 것 같다.

빵도 주고 밥도...모처럼 풍성한 식탁이다.

식사  후 숙소 맞은 편 언덕에서 본 숙소 주변....가운데 벽돌로 된 곳은 저녁에 짐승들이 자는 곳이다.

 아직 풀을 뜯는 소들...

 

저녁 식사는 이곳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저녁식끼지는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고 언덕에도 올락 가 보는데

골짜기마다 유르트가 보인다.

 이 유르트들은 목축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녁식사는 달착지근한 짬뽕 같은 국물이 있는 것과 빵과 과자 그리고 과일이 나왔는데 푸짐하고 색깔이 하려하다.

그러나 고산증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행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고산증 증상의 하나가 머리 아픈 것과 설사이다.

 

저녁식사 후에는 양고기 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한 마리에 20만 원 정도로 일행들 중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기부하여 하는 것이 여행의 전통이라고 한다.

다행히 두 명이 기부자가 양을 책임지기로 하였다고 가이드가 말을 한다.

 

 

타쉬라밧 가는 A365번 국도

 

 

주변 풍경들

 

 

카라반 사라이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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