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해외 산행/여행 후기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62)우즈베키스탄(14)부하라(2)칼란 모스크와 칼란 미나렛의 야경

작성자왕뿅망치|작성시간22.08.18|조회수28 목록 댓글 0

칼란 모스크를 들어가면 직사각형의 광장이 회랑이 있는 건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광장에서 1만 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한다.

중앙 광장엔 뽕나무가 있고 서쪽인 정문의 반대쪽에는 칭기즈칸에 의해 학살된 900명 정도의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이 있는데 칭기즈칸이 부하라를 점령하면서 어른들을 살해하면서 어린이까지 학살한 것으로 지금도 위대한

칭기즈칸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원래 있던 칼란 모스크는 1220년 칭기즈칸이 완전히 파괴해 흔적도 없애 버렸고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스크는

1514년에 건축한 모스크로 구소련 시대에는 종교를 인정하지 않아서 창고로 이용되다가 1991년에서야 종교시설로

다시 이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칼란 모스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칼란 미나렛(첨탑)으로 1127년에 건축되었는데 칭기즈칸이 칼란 모스크를 파괴할

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칼란 모스크 안에 있는 뽕나무...이 나라에서의 뽕나무는 우리나라의 뽕나무와는 크기와 용도가 다르다.

내부 주변들

사방이 둘러가면서 회랑으로 되어 있다.

동서 남북으로 이런 문들이 있고....

  서쪽 문 앞에 있는 작은 8각형 건물이 칭기즈칸으로부터 희생된 어린이 700명을 위로하는 위령탑 같은 것물이다.

칼란 미나렛은 칼란 모스크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 사이에 있다.

메카 방향을 표시하는 예배실?

회랑의 기둥들

구겯을 마친 사람들이 뽕나무 그늘에서 쉬거나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거나...이 뽕나무는 새로 건축할 때 심어진

뽕나무라면 400년이 넘은 뽕나무일 것 

    

 

칼란 모스크 바로 앞에는 미르 아랍 마르라사(Mir-i-Arab Madrasa)가 있는데 이는 부하라 칸국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인 미르 아랍을 위해서 지은 것이라고 하는데 이 자금을 페르시아를 침공하여 데리고 온 페르시아 포로를 노예로

팔아서 지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어느 종교(특히 이슬람)를 막론하고 승전국에서 패전국의 국민들을 포로로 잡아 오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였으니 같은 이슬람교인들이라고 포로로 잡아 노예로 파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고 부하라나 히바에는

 노예시장이 아주 크게 열렸었다고 한다.

 

포로를 노예로 팔아서 지은 마드라사(신학교)라니...

 

라비 하우즈 쪽으로 걸어가가는데 보이는 지붕...스타워즈에 나오는 행성의 주거지를 닮았다....

 

 

칼란 모스크(Kalan Mosque)를 보고 미르 아랍 마드라사는 들어가지 않고 랴비하우즈 쪽으로 걸어 나와서 유대인

회당인(Synagogue of Buchara)를 찾았다.

이 시나고그는 1417년에 세워졌는데 라비 하우즈 남쪽 7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 시나고그의 건축은 라비

하우즈와 연관이 있다.

라비 하우즈를 만들기 위해서 그 당시의 도시의 책임자였던 나디르 디반베기' (Nadir Divan-begi)가 돈 많은 유대인

과부에게 집터를 팔기를 원하였으나 팔지 않자 과부의 집 앞으로 물길을 내었다고 한다.

 

우기가 되어 홍수가 나자 과부의 집이 떠내려가다가 현재의 시나고그 자리에 멈추게 되었고결국 집을 팔게 된 과부가

대금 대신에 이곳에 유대인 회당을 짓도록 허가를 해 주고 소유권을 인정해 줄 것을 원하여 흔쾌히 허락을 하여 이곳이

 유대인 회당이 되었다고 한다.

전에는 부하라에 유대인이 만 명 이상이 살았지만 소련이 붕괴되면서 지금은 2천명 정도만 남았다고 한다.

 

라비 하우즈 근처에는 이런 레스토랑들이 둘러싸고 있다.

아까 지나갔던 토기 사랖폰 바자르를 지나서 라비하우스 쪽으로 가면

골목에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가 있다.

다윗의 별과 솔로몬의 촛대...유대민족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벽에 장식된 다윗의 별과 7지 촛대 그리고 십계명이 기록된 모세의 석판...

여기에서 앉아서 예배를 보는가 보다....

  

유대인 회당을 구경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레스토랑을 찾았다이곳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여 갔더니 이미 예약이 차 있어서 골목에 있는 이름 없는 허름한 곳에 가서 식사를 하였는데 저렴하면서도 먹을 만 하다.

 

저녁 식사를 하는 곳도 라비 하우즈 근처로 칼란 미나렛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하여 가는 도중에 라비 하우스를 거쳐서 간다.

오후에 갔다가 왔던 그 길을 다시 되짚어서 가는데 라비 하우스 주변이 낮에 볼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유대인 회당을 구경하고...라비 하우즈....죽은 이 뽕나무는 라비 하우즈가 만들어질 때 심었을 것이니  적어도 600년은 넘었다.

지금은 전구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석양이 아릅답다는 레스토랑을 찾아가는데...... 이곳이 실크와 향신료의 생산지 라는 것을 알려주는 포스터

사진만 찍고 내려왔는데... 오늘의 석양은 그리 아름답지 않을 것 같다.

그곳에서 바라본 석양과 지붕들...가운데 볼록볼록한 것은 채광창이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문양의 옷을 입은 모델의 포스터

저녁을 먹었던 식당...내부는 이렇게 장식되어 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날이 어두워지고..라비 하우즈 주변이 이렇게 바뀌었다.

낙타를 끌고 가는 대상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

주변이 식당으로 변신을 한다.

라비 하우즈 근처에서 버스킹을 하는 소년..

 

주변의 카페

길거리

골동품을 파는 가게..낮에는 보지 못했었는데...

그릇을 파는 할아버지...

 

터기 사라폰 바자르...낮에 지나갔던 곳이다.

칼란 미나렛의 첨탑이 보인다.

 

조명을 받은 칼란 미나렛은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답다.

그곳에 갔더니 많은 일행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탑은 1127년 건축되고 난 뒤에 두 번의 파괴의 위기를 지나갔는데

한 번은 1220년 칭기즈칸의 파괴를 피한 것이고 또 한 번은 1920년 소련이 내전을 겪으면서 부하라가 전쟁터가 되었는데

포격으로 탑이 부셔질 뻔한 것이다.

 

칭기즈 칸으로부터 살아남게 된 이야기는 이렇다.

 

울르그벡 마드라사가 보인다.

칼란 미나렛을 보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

조명에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내는 칼란 미나렛

 

칭기즈 칸이 부하라에 쳐들어와 유적들을 모두 부숴 버리면서 당연히 부하라의 상징인 칼란 첨탑도 없애 버릴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탑 앞에 서서 마지막으로 탑을 한번 훑어보려고 꼭대기를 올려다보았는데순간 모자가 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칭기즈 칸은 엉겁결에 허리를 구부리고 머리를 숙여 모자를 주웠는데 모자를 머리에 쓰다가 아차’ 했다고 한다.

천하의 나를 고개 숙이게 한 탑이니이 탑은 함부로 할 수 없다그대로 두거라!”

그래서 칼란 첨탑이 칭기즈 칸의 파괴에서 살아남게 되었다고 한다.

 

 

칼론 미나렛은 1127년 카라한 왕조의 지배자 아르슬란 칸이 건축한 첨탑으로 카라한 왕조(Karakhanid, Ilek Khanid)

중앙 아시아의 트란스옥사니아를 통치한 최초의 투르크계 왕조(999~1211)였으나, 1211년 화레즘 샤알라 앗 디 무하마드에게

 패배해 멸망했다고 한다.

 

좌측은 미르 아랍 마드라사이고 오를쪽은 칼란 모스크이다.

 

타지크어로 "엄청난"이라는 뜻의 칼란 미나렛은 당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첨탑으로 높이가 46미터에 깊이가

10미터인데 지진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단에 갈대를 쌓아두어 900여년을 무너지지 않고 보존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 탑은 한때는 꼭대기에서 사람을 밀어서 떨어뜨리는 처형대로 자루에 담으 사형수를 떨어뜨려 사형을 시켰다고 한다.

본래 이 첨탑은 무아진이라 불리는 사람이 꼭대기에 올라가 하루에 다섯 번씩 예배 시간을 알리는 코란을 낭송하던 곳으로,

 낮에는 코란 낭송 소리와 높이로밤에는 불빛으로 끝없는 사막에 지쳐 있는 실크로드의 상인들에게 등대 구실을 해 주었다고 한다.

 

탑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지만 웬만한 성능의 카메라로는 배경이 밝아서 인물 사진들이 잘 나올 턱이 없다.

 

1920년 구소련의 내전으로 포격으로 부셔진 미나렛가 시가지...종교에 대해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놈들의

전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칼란 모스크의 푸른 돔도 신비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탑에는 14개의 다른 문양의 장식 띠를 볼 수 있는데 원기둥의 남쪽과 동쪽부분에는 밝은 색의 장식이 보인다고 한다.

이것은 1920년 구소련의 침공 때 프룬제장군의 포병대가 훼손한 부분을 복원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첨탑의 내부에는 105개의 계단이 있어서 건축물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탑 위에 내려다보는

 전망은 부하라 에서 최고로 손꼽히지만 지금은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칼란 미나레트 보고 그 곳에서 만난 일행들과 칼란 모스크와 가까이 있는 아크 성을 보러 갔는데

 앞 광장에는 사람들이 없고 어린아이들 몇 명이서 자건거를 타고 논다.

 

아크 성..이틑날 낮에 다시 들른다.

일행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성 정문 부근에 앉아 있는 사람들

성문 앞을 지나가는 현지인들

휠 체어에 앉은 동생을 밀고 가는 누나

 

 

라비 하우즈 근처의 섹소폰으로  버스킹 하는 소년

 

칼란 미나렛의 야경

 

 

아크 성 야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