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등 70명 광화문 앞서 경찰과 또 대치
어제(16일) 밤부터 서울 광화문 앞에서 밤샘 연좌농성을 벌이던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70명이 이틀째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전 이들에게 5차례에 걸쳐 해산명령을 한 뒤 유가족 55명과 시민단체 회원과 학생 15명을 집시법 위반으로 전원 연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어제 배치했던 집회 현장의 차벽을 좁히는 과정에서 유가족과 경찰이 일부 물리적인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유가족 등은 어제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제를 마친 뒤 광화문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려던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다 10명이 연행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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