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의도

작성자..+:..crystal..+:..|작성시간14.12.04|조회수605 목록 댓글 5

요즘..사실 졸업생으로서 뒤늦게 수원대 사태를 알고  자주 글들을 쓰고 댓글을 달면서 자가다도 컴퓨터에 손이 가네요..


학교 재직 중이신 교수님과 교직원분들의 카페를 얼마전 처음 다음에서 검색해서 들어가 보았을 땐 주로 댓글들이 많아서 메인 글만 읽고 나왔는데, 오늘 마침 쭉~읽어보다 제글에 대한 답글이 있었네요..

처음엔 혹시 다른 댓글처럼 감정섞인 비아냥+빈정거림의 글일거라 생각 하고 읽어 내려 갔는데 그런글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물론 제 글이 쑈, 가짜라며 제 아이디 흉내내시며 빈정되신 분도 계셨지만..^^ 학생과 교수님사이의 뭔가를 잘 모르시는  분일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뭐가 가짜라는 건지..^^;..죄송하지만  제 글에 그런식으로 표현 하며 댓글 달지 말아주시기를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여러가지 설명 덕택으로 잘 이해 할수있었습니다.

북한같다는 표현 ,테그를 걸어놨다는 것, 교수협의회는 왜 수원대에 없나, 그리고 글제목에 대해서와 마지막으로 서명반대 집회를 하는 이유 등 5가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연과 악연에 대해 멋진 글을 올리신 한 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

장점만 보면 인연이 되고, 단점만 보면 악연이다..정말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답변해주신 교수님!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쓴 글에서 제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원대를 바라는 제 마음은 보시지 못하셨는지요..

비록 100%는  모르지만 지금의 상황들에 대해서 졸업생의 학교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과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선 먼저 칭찬을 해 주시면 좋았을 걸하는 아쉬움이 제 욕심인지요..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들 합니다.

저는 적어도 몇 만명의 졸업생중에 한 사람으로서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최근 글을을 올린 것입니다.

비록 재직 교수님분들에겐 불편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저는 학교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적어도 무관심하는 졸업생보다는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제 생각들을 표현하는 것이 더 수원대를 사랑하는것이 아날런지요.

물론 나서진 않지만 저보다 학교에 관심있고 학교를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묵묵히 학교를 빛내시고 있는 분들도 많지요.


하지만, 저의 생각들을 이곳 카페에 올렸다고 해서 흑백논리로 저같은 졸업생을 적대의 대상으로 느끼시는 것같아 마음이 답답합니다.

위의 언급한 것만 보이시고  제가 쓴 글의 진정한 의도를 정말 모르시는지요..


다시 여쭙겠습니다.  "의도적"이 아니길 바라신다는데 그 의도적이란게 도대체 어떤걸 말씀하시는 건지요. "학교를 해하고 학교를 붕괴시키려는 해직 교수님의 '불순하고 패륜적'인 의도"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제가 시간이 많아서, 할일이 없어서, 생각이 없어서 다른사람의 의도에 이용당하거나 아니면 무슨 사회에 대단한 증오를 갖은 이상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서 글을 쓰는것으로 보이시는지요.


제 글을 읽으시고 의도를 파악 못하셨다면 다시 제 의도를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의도는....비록 오래전에 졸업을 했지만, 그래도 수원대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나중에 10년 20년후에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학교가 되길 바라는 것이 제 "의도" 입니다.


당장 올해 학교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명문대로 가는 당면과제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대학이 직업학교와는 다르잖아요.


명문대의 반열에 오르는 길 간단하지 않습니까.


우수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학교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교육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그것이 수년간 지속이 되어 결과물로 나타나고(각종 평가 등),


전국의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몰려서 커트라인 올라가고,


그런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사회 요직에도 들어가고....성공도 많이 하고...교수도 많이 배출 되고....


제 생각이지만 위의 것들이 어찌보면 다른 우수한 대학들이 밟은 길 아닐런지요.


그러기 위해선 십년, 아니 수십년이 앞으로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죽을때까지 수원대인일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죽기 전에라도 수원대가 최고 명문대의 반열에 오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KBS뉴스를 봐도 MBC나 다른 방송에서도 수원대의 비리가 실은 오해이고 정상적인 학교였다는 기사는 없고, 비리가 사실이다, 인맥이니 비호니 어쩌니, 교육부 감사에 걸렸다느니, 그런기사만 들리고, 게다가 최근엔 파면은 부당하다는 판결도 나온 마당에, 제가 낯이 많이 부끄러웟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된겁니다.

제 의도가 너무 단순하지 않습니까? 저나, 해직교수님들만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고, 세상이 다 말하는데..

MBC하고 KBS에서 그렇게 말하면 세상이  다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도 되는것 아닌지요...


비방과 비판은 다릅니다.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은 비방이지만, 있는 것을 갖고 말하면 비판이라 생각합니다.

전 그냥 보이는 것을 보고 저의 생각으로 비판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도 대통령이 잘못하면 자유롭게 비판하는 세상이잖습니까?

더더군다나 아무 근거 없이 혼자만의 상상에서 나온 것이라면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비판에 분명 근거가 있고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라면 그 비판은 당장에는 조직에 고통이나 나중엔 그 조직의 건강함을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당장에는 몸에 열이나고 떨리지만, 나중에는 몸에 건강한 면역력을 주는 것 처럼 말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64세가 다되신 노 교수님께서 은퇴도 이제 코앞인데, 학교측에서 주장하는 국립대니, 총장을 하려고 한다느니 하는 그런 생각으로, 없는 것을 억지로 부풀려 학교를 전복시키려는 분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곧 은퇴하시고 몇 년 후 70대 노년을 보내실 정교수님분들께서 부슨 부귀영화를 더 누리시겠다고  남으신 인생을 거시고 저렇게 하시겠습니까. 오죽하셨으면.. 진짜 오죽 하셨으면..........


교수,교직원, 학생 카페 분들.. 지금 답답하고 힘든신거 압니다. 그리고 이곳의 교수님들이 무지 미우신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 만큼은 상대를 비판하되 단어와 표현에 있어서는 정중함과 예의를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글 쓰는 시간같은 것 가지고 딴지를 건다든지, 주동이니, 선동이니, 전복이니,, 무슨 종북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내용과 본질에 대한 의견 보다는 감정적인 것이 다분히 섞어서,  모 하나 콕 찝어서 걸고 넘어가며 공격하는 것은 좀 유치 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기사에 달리는 수천개의 댓글 중 수 많은 수준미달의 댓글처럼은 쓰면 안되겠지요.



한 공간에서 같이 의견나누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다른 공간에서 상대를 비판하는 지금 상황이 안타깝습니다만, 이렇게 공간이 나뉜이상, 각자의 공간에서 오히려 상대를 존중하는 미덕을 바라는것은 제 욕심일까요?


두서없는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에 대한 교수,직원,학생카페측의 댓글은 여기가 아닌 그곳에 달리므로 제가 뭐라할입장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비아냥과 비꼼, 그리고 툭툭 내던지는 분들은 레알와우리드의 글에 대해 언급하거나 댓글을 안 달아주시길 다시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비판 하실 때,, 글쓴이가 사용한 특정 단어하나를 편협하게 꼬집으시기 보단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비판 부탁 드립니다.


이 글에 대한  비판이 있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무시하셔도 뭐 상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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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레알와우리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2.04 네. 앞으로 안들어가려고요..^^ 뭐랄까...교수,직원, 학생 카페인데, 학생은 없는것 같고...제 아이디 즉석으로 흉내내서 따라하시고..ㅋㅋ근데 아이디는 그때 그때 바꿀수 있는 건가봐요? 제가 고지식해서...졸업생이라고 했는데도 딴지거시는게 좀 의아해 하게 생각될 뿐(재직 교수님은 아니시겠죠) 제가 상처 받을 일은 없지요 뭐.
  • 작성자정상화 | 작성시간 14.12.04 모든 일을 색안경을 끼고, 자기 입맛에 맞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정상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이의 양식을 기대함이 무리입니다. 수준이하의 의견표출을 배설하는 일을 아무렀지도 않게 할수 있다는 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한계이지요.
    나만의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헛소리는 헛소리로 듣고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하고 넘기고요.
    온갖 수준 낮은 일을 다하며, 학교의 수준을 바닥으로 끌어내려 놓고, 교수님들을 탓하는 웃지못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요.
    참고가 된다면 수원대 프리미디어의 장민서군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저질 보직자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 후 한 동안 잠잠하더니,
  • 답댓글 작성자정상화 | 작성시간 14.12.04 그간 철판을 몇장 더 깔고 나타나, 다시 수준낮은 비난성글 및 딴지성 글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교수, 학생, 직원 까페를 칭하지만, 학생은 거의 없고 유령들만 우글거리는 듯 하며, 회원수가 거의 늘어나지 않지만 댓글수나 추천인이 많다고 자랑하는 저들은 어떤 집단같은 면모를 보일 뿐입니다. 그들이 165에서 166이 되는 동안 교협은 200정도에서 310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협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학생들이 별 관심이 없는 곳에서는 회원 증가가 거의 정체되어 있지요. 물론 교협에는 교수, 재학생, 졸업생 외에도 일부 언론종사자 분들도 있는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레알와우리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2.05 정상화 그분들의 글중엔 멋진 글귀도 있어서(시같은..) 그런글은 가슴에 와닫기도했는데, 사실 밑에 붙는 댓글을 보면 간혹 좀 민망하리만큼 유치한 글들 몇개가 품격을 좀 떨어뜨리긴하드라구요. 회원수가중요한건 아니지만 교수+교직원+재학생수를 합하면 만명이 넘고 동문까지 하면 수만인데, 160여명이란것은 교수+교직원+학생들을 대표하는 카페는 아닌것같으니 "교수직원학생"까페이름에서 '학생'은 빼심이..
  • 작성자단풍나무 | 작성시간 14.12.05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보편타당한 시각으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 민주시민이 더 많이 관심을 보이고 참여한다면, 수원대 사태도 더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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