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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차 참하신년대회

[[기타]]실장석과 조카 上

작성자탁아당하는남자|작성시간19.03.04|조회수3,421 목록 댓글 5

오늘날 대한민국에 유기되는 실장석들이 넘쳐났다.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최근 흥행한 드라마

별 하늘의 콘페이토의 흥행덕분에 실장석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나

실장석들이 분충성을 들어내자 유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정부를 무단 유기를 방지하고자 실장석 등록제를 정부에서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른 법이 몇 개가 정부로부터 2019 1월 부로 공식 선언, 발포 됐다.

 

첫째. 실장석을 등록하지 않고 키우는 사람이 적발됐을 시 큰 벌금을 물리게 된다.

 

둘째. 사육실장이 자실장을 낳은 경우엔 일주일 내로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기간 내에는 자실장의 생사를 사육실장의 주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셋째. 사육실장으로 등록된 실장석을 주인이 고의로 유기 혹은 살해하는 경우 벌금이 부여됐다.

(사육실장으로 등록된 실장석이 갑자기 몇 마리가 한번에 죽는 경우 범인이 없는 경우에 한해

주인에게 거짓말 탐지기로 테스트함

단 분충성이 발견된 개체에 한하여 이를 증명할 자료가 있으면 이는 무죄

EX :린갈의 대화기록, 비디오 촬영 등 )

 

넷째. 사육실장으로 등록된 개체를 타인이 고의 혹은 실수로 죽이면 벌금을 물게 된다.

(고의로 죽일시 큰 벌금을 실수로 죽일 시 이는 사육실장의 주인에 합의에

따라 소액의 벌금 혹은 무죄가 될 수도 있다.)

 

다섯째. 사육실장이래도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한 실장석은

그 자리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즉시 생사여탈권을 가지며 피해는 사육실장의 주인이

배상해야 한다.

 

물론 이 법에는 아직 많은 허점이 있었으나 법은 조금씩 개정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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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웅철 녹녹이라는 실장석을 키우고 있다.

다른 실장석에 비해 머리가 좋고 말을 잘 들어서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키우고 있었다.

 

몇 주전에 성체실장이 된 녹녹이는 일주일 전 공식 발포된 법에 따라 사육실장 등록이 끝났다.

웅철은 개인적으로 성체실장이 된 녹녹이의 말투를 마음에 들어했다.

 

다른 성체실장은 데스데스 그러는데 비해 녹녹이는 데스우!라고 항상 길게 늘어 트렸다.

사육실장 등록이 끝난 동시에 녹녹이에게도 사육실장의 권리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시 피해의 크기를 차치하고 즉시 사람이

       실장석에 생사여탈권을 쥐게 된다는 것

둘째로 사육실장으로 등록된 개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함부로 자신을 대하지 못 한다는 것

셋째로 분충이 되는 발언 및 행동을 하면 보호소로 보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

 

나는 이 3가지를 녹녹이에게 거듭 교육 하였다.

머리가 똑똑한 녹녹이가 전부 알아 들을 때 까지 교육을 한 것이다.

 

그 교육을 한 후 녹녹이는

[와타시도 권리가 생긴 데스우!!!! 좀더 안전해진 데스우!!!]

라면서 좋아 했다. 그 후로도 좀더 말을 잘 듣게 된 녹녹이는

 

전 보다 더 나를 잘 따라 주었고 하루하루 집안 청소를 도와주는 둥 녹녹이와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녹녹이는 나에게 부탁을 하였다.

 

[주인님 와타시 너무 외로운 데스우자를자를!! 가지고 싶은 데스우!!!]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성체실장이 되면 다들 한번씩 거쳐가는 일이라 했다'

 

"안돼 녹녹아 사육실장의 금기잖아 사육실장이 자를 낳으면 주인의

말을 안 듣게 된다고 펫 샵 직원도 이야기 했고 난 그런 녹녹이를 보고 싶지 않아"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녹녹이를 거절했다. 허나

 

산책중에도.

[들실장은 부러운 데스우 자도 가질 수 있어서…]

 

실장석 인기 프로 마법실장 매지컬 테치카를 보는 중에도.

[미도리(프로그램 속 등장인물)는 행복할 것인 데스우 자를 가지고 있어서…]

 

심지어 날아다니는 새를 볼때도

[저 새들도 외롭지 않아 행복해 보이는 데스우…]

 

이렇게 계속되는 녹녹이의 눈치와 거듭된 부탁에 의하여 결국 허락을 해줬다.

대신 비디오로 촬영을 하며 녹녹이에게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알겠어 자를 낳는 걸 허락해 줄게 대신 몇 가지 조건이 있어!!"

[정말인 데스우!! 말해보시는 데스우!!!]

 

"자 조건은 3가지야 첫째. 분충은 솎아낼 것 둘째. 자는 최대 2마리만

셋째. 지금 내가 너에게 해주는 것 보다 더 큰 요구를 하지 말 것 이 3가지야"

 

[그정도는 쉬운 데스우!! 자를 갖는 데스우 감사한 데스우 주인님!!]

 

3가지의 조건을 걸었고 녹녹이는 이를 받아 들였다. 웅철은 녹녹이에게 잘해주고 먹이도

매일같이 스테이크 같은 것을 먹는 생활은 아니었지만 매달 한,두 번 정도는 맛있는 음식을 주는

웅철이었기에 녹녹이는 이 조건을 수락하고 자를 낳는걸 허락을 받았다.

 

허락과 동시에 웅철은 올해 1월 선포된 법 중 사육실장이 자를 낳은 경우 일주일 이내에

사육실장 등록을 해야하며 등록기간 내에 자실장들의 생사여탈권은

사육실장의 주인이 가지게 된다. 라는 항목을 거듭 강조하며 이해 시켰다.

 

그 후 녹녹이는 웅철이 구해준 꽃으로 임신하게 됐고 시간은 흘러흘러 출산일이 됐다.

두 눈이 빨개진 것을 본 웅철은 비디오로 촬영을 세팅하고 녹녹이의 출산을 도왔다.

 

[주인님!!! 자가 나오는데스우!! 도와주시는 데스우!!!!]

"그래 도와줄게"

 

웅철은 적당히 따뜻한 물을 대아에 조금 받고 녹녹이를 대아에 넣어줬다.

[나오는 데스우~!!! 응기잇!!!]

 

[세레브한 와타시가 태어난 테치!! 마마는 빨리! 점막을 핥아주는 테치!!]

"점막은 내가 씻겨줄게 계속 낳아 녹녹아!!"

 

[감사한데스우~!!! 응기잇!!!]

그 말을 들은 녹녹이는 연속적으로 출산을 했다.

 

[마마 세상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운 테치!! 점막을 핥아주시면 좋은 테치]

[세상의 보배 아타치가 태어난 테치!! 아타치도 점막을 취해주는 테치!!]

 

벌써 셋째가 나왔다 약속한 두 마리를 넘어섰던 것이다 이에 웅철은 조금씩 고민이 들기

시작하였지만 일단 점막을 다 씻겨주었다. 허나 녹녹이는 이에 멈추지 않고 계속 출산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4마리의 자실장과 2마리의 엄지실장을 출산하게 됐다.

 

 

태교를 녹녹이가 잘해서 그런가 시작부터 분충인 개체는 보이지 않았다.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 이었다.

 

"녹녹아수고했어 근데 숫자가 굉장히 많구나"

[그런 데스우.. 주인님 부탁이 있는 데스우]

 

"뭔데녹녹아?"

[자들을 저전부 키우면 안 되는 데스우?]

 

"녹녹아 그건 안돼 솔직히 너무 많잖아 너 포함 7마리는 나도 벅차"

[주인님 그치만데스우.. 다들 사랑스러운 자인 데스우 분충도 없는 데스우…]

 

"안돼 여기서 정해 안 그러면 자실장들을 다 실장 보호소로 보내거나 보는 앞에서 다 처리

할꺼야 너도 알지 태어 난지 7일 이내의 자실장들은 사육실장 주인이 마음대로 처리 가능

하다는 거?또 너도 동의한 조건이고 동의한 모습을 촬영했기에

 

너의 사육실장 자리도 위험해 질 수 있어 그러니 포기하고 2마리를 선택하렴 나머지는 보호소로

먼저 보내지 않고 받아줄 펫 샾이 있는지 찾아볼테니"

 

[그치만데스우주인님 오로롱]

 

이대화를들은 자실장들이 태어나자마자 핀치를 느꼈는지 서로가 친실장에게 어필을 시작한다

[마마 아타치 정말 말 잘 듣는 테치]

[아타치는 똑똑해서 밥도 조르지 않는 테치!!]

[아타치는]

….

 

다들 제각기 자신의 어필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친실장 녹녹이는 위석이 쓰라림을 느꼈다

[오로롱 주인님 부탁 드리는데스우오로롱]

 

"다들 그래도 분충은 없어 보이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결정을 미루면 내가 선택해도 되지 그럼?

약속했잖아 녹녹아 지금 두 마리를 결정하지 못하면 너를 포함해 아무도 못 살아남아"

 

이에 더 이상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거란 걸 파악한 녹녹이는 말한다

[알겠는 데스우 고고르는 데스우오로롱]

 

이를 본 녹녹이의 자들은 서로 자신이 더 똑똑하다 더 착하다는 둥 녹녹이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허나 녹녹이는 장녀와 차녀를 선택한다.

 

[감사한 테치 마마랑 같이 살 수 있게 된 테치!!]

[마마 아타치를 선택해주어서 감사한테치!!]

 

[나를 버리지 마는 테치 마마 테에엥]

[똥마마 나오면 세레브한 사육실장이 될 수 있다고 태교한 주제에 아타치를 버리는 테치?]

[똥마마 저주하는 레치!!]

[평생 저주 하는레챠!!!]

 

 

선택된 자들과 선택되지 못한 자들의 반응이 갈렸고 그 모습을 본 녹녹이의 가슴 속 위석은

더욱 쓰라렸다. 이에 웅철의 마음도 흔들렸었지만 현실적으로 7마리의 실장석을 키운다는 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힘든 일인걸 알기에 금새 마음을 다잡고 녹녹이에게 말했다.

 

"작별인사 하자 질질 끌수록 힘들어 오늘내로 펫 샵 문 닫기 전에

이 자실장들을 받아 줄 곳을 찾아야 하고"

[오로롱 미안한 데스우 자들 마마가미안한데스우…]

 

녹녹이는 자실장들에게 사과를 했고 자실장들은 녹녹이를 욕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웅철은

재빨리 이들을 데리고 나갔고 녹녹이는 끝까지 자실장의 뒷모습을 바라 보며 울었다.

 

그 후 웅철은 녹녹이랑 한 약속을 지키려 몇 군데의 펫 샵을 돌았으나 모두 거절 당했고

마지 못해 보호소로 자실장들을 보냈다. 허나 웅철은 녹녹이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여기서 좀 떨어진 펫 샵에서 녹녹이 너의 자들을 받아 줬어 아마 모두

똑똑한 자들이니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살 거야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

 

웅철은 녹녹이를 위로했다 허나 녹녹이는 겉으로는 티 나지 않았지만 이때부터

서서히 웅철에 대한 반항심을 마음속으로 쌓아갔다.

 

"일단 자실장들의 이름을 지어 줘야지 녹녹아"

[그런데스우주인님이 지어주시면 안 되는 데스우?]

 

그러면 장녀를 파랑이 차녀를 분홍이라 지어줄게 그리고 이건 나로부터의 선물이야

 

녹녹이의 자들이 태어날 걸 미리 알고 있었던 웅철은 미리 2벌의 옷을 준비해 뒀고

장녀에게는 파란색 옷을 차녀에게는 분홍색 옷을 줬다.

 

어때 내 선물이 맘에 드니?”

[주인님 자들에게 옷을 사 주셔서 감사한 데스우]

 

[감사한 테치 맘에드는테치]

[감사한테치 세레브한 분홍실장인 테치]

 

이 때 문득 녹녹이가 웅철에게 말한다.

[주인님 마지막으로 펫 샵에 맡겨진 자들을 한번 볼 수 없는데스우…?]

 

이에 웅철은 살짝 당황한다.자들을 펫 샵이 아닌 보호소로 보냈기 때문이다

보호소는 일정기간 주인이 생기지 않은 실장석들을 폐기하는 똑똑한 녹녹이도

 

지난번에 설명해 주었기에 알고 있다.그래서 웅철은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고

시계를 보고 6시가 지난 걸 알자 녹녹이에게 거짓을 고했다.

 

녹녹아 내가 갔을 때 그 펫 샵은 거의 닫는 시간이었어.그리고 자꾸 새끼를 보러 가면

새끼들은 너를 잊지 못해서 힘들어 지고 펫 샵에게도 민폐야 그러니 그 친구들은 잊고 살자

 

이를 들은 녹녹이는 머리로는 이해했으나 처음 낳은 자식들이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로 인해 녹녹이는 점점 주인을 원망하게 됐다.

 

하지만 머리가 똑똑한 녹녹이는 주인이 교육한 일주일동안은 갓 태어난

자실장을 주인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함부로 주인에게 반항하지 않았다.

 

만일 자신이 여기서 반항했다가는 자신의 반항이 원인이 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한 주인이

자들에게 해코지를, 심지어 자신에게도 해코지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용히 있었다.

 

[..알겠는 데스우]

이 모습을 본 웅철은 녹녹이에게 미안했는지 저녁은 스테이크를 준비해줬다. 

오늘은 녹녹이가 고생을 했으니 특식을 준비해봤어

 

[감사한데스우주인님..]

[이게뭐인테치]

[우마우마한 냄새가 나는테치]

 

이건 스테이크라는 음식이야 식구가 늘어서 전처럼 자주는 못 주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이런 식으로 특식을 줄게 자 식기 전에 먹으려무나

 

웅철은 범하지 말아야할 금기를 범했다.갓 태어난 자실장들에게 스테이크를 주는 것은 밥투정을

부리게 되는 결정적 이유였고 분충이 되는 지름길이었다 허나 웅철도 초보 사육사였고

첫 출산을 경험하게 돼 이를 알지 못하였다.

 

[감사한데스우잘먹겠는데스우]

[이거 엄청 맛있는 테치!!!]

[입에서 살살 녹는 테치!!]

 

잘 먹겠다는 말과 감사의 인사도 하지 않은 자실장 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녹녹이가 이를 보고

교육을 하였겠으나 녹녹이도 현재 자신의 자들과 생이별을 해 웅철에대한 적개심으로 속이

가득 차서 이를 보고도 뭐 라 하지 않았다.

 

뭐 감사의 인사는 하지 않았으나 오늘 막 태어난 애들이니 녹녹이가 잘 교육하겠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웅철 또한 후에 이들의 어떻게 변할지 알지 못했었다.

 

저녁 식사가 끝났고 녹녹이와 파랑이 분홍이는 한집에 모였다 웅철도 이미 방에 들어가서

자신들의 대화가 안 들릴 꺼라고 생각한 녹녹이는 자들과 대화를 했다.

 

[마마 감사한테치 좋은 닌겐주인이 있는 집인 테치]

[맞는 테치 저녁도 우마우마한테치 잘 먹은 테치]

 

[자들은 잘 듣는 데스우지금으로부터 일주일만 잘 버티면 닌겐은 우리들의 노예가 되는 데스우

닌겐이 노예가 되면 우리가 좀더 자주 우마우마를 먹을 수 있는 데스우 그리고 닌겐노예에게

잃어버린 와타시의 자들도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데스우 그러니 일주일만 잘 참는 데스우]

 

[닌겐노예테치? 듣기만 해도 좋은 테치!!!]

[마마 하지만 그러면 주인님이 우릴 싫어 하는테치]

 

[닌겐이 우리들의 노예가 되면 당장 펫 샵으로 보내서

다른 자들을 찾을 수 있는데스우!! 그러니 마마의 말을 잘 듣는데스우!!!

마마의 말을듣지 않는 자들은 분충인데스우!!]

 

이에 자실장들은 녹녹이를 반대할 수 없었다. 이들은 녹녹이의 계획을 듣고 서서히 분충이

되기 시작하였다. 허나 녹녹이는 치밀했다. 자들에게 절대 일주일이 지났다고 해도 한번에

 

웅철에게 막 대하면 안된다 하였고 아무리 노예가 됐더라도 항상 노예취급 하지 말고 노예라

부르면 안된다 하였다 됨됨이가 좋은 세레브한 주인처럼 닌겐노예를 대하라 알려줬다.

 

그리고 사육실장으로 등록이 된 이후로도 단번에 이것저것 요구 하지말고

차츰차츰 닌겐노예에게 원하는 바를 요구하라 하였다.

 

일주일 동안은 자신에게 교육을 잘 받아 밥 투정하지 않고 배변을 화장실에서 보는 그런

착한 자들로 있으라고 했다. 허나 위기도 있었다 둘째 날 실장푸드가 식사로 나오자 스테이크로

 

입맛이 한껏 올려진 자실장은 첫날 먹은 스테이크 때문에 무심코 노예닌겐이라고 외치는

실수를 범할 뻔했으나 녹녹이가 이를 잘 캐치해 자실장의 입에서 가 나올 때쯤

자실장을 말릴 수 있었다.

 

배변도 한번 실수를 해 빵콘을 한적이 있으나 이는 웅철이 아직 어린 자실장이니 실수할 수

있지라고 지나갔다.그렇게 시간을 흘러흘러 사육실장으로 등록해야 하는 일주일이 지났다.

 

오늘은 파랑이와 분홍이를 정식 사육실장으로 등록하는 날이야 일주일 동안 잘 지켜본 결과

역시 똑똑한 녹녹이한테 나온 자실장이라 그런 가 머리가 좋네

 

이를 듣고 녹녹이는 내심 자신의 계획대로라며 좋아했지만 티를 내지 않았다.

[벌써 그렇게 된 데스우?우리 파랑이랑 분홍이도 이제 정식 사육실장이 되는데스우 기쁜데스우!!]

[마마 그게뭐인테치?]

[아타치도 궁금한 테치]

 

이들은 이미 녹녹이에게 들어서 법적으로 보호받아 인간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런 실장석이

되는 거라고 알려주었다. 아무리 인간이라도 실장석을 죽이거나 괴롭힐 수 없다 말해 준 것이다.

 

그러니 자신들이 선을 넘지 않는 이상

웅철에게 많은 것을 얻어낼 것이라고 녹녹이는 설명해 주었다.

 

그럼 자실장들 사육실장 등록시키고 올 테니 녹녹이는 집 지키고 있을래?”

[알겠는 데스우]

 

웅철은 파랑이와 분홍이를 데리고 사육실장 등록하는 펫 샵에 가서 무사히 등록을 맞췄다.

녹녹이의 가족이 변한 것은다음날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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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이와 분홍이를 사육실장으로 등록한지 벌써 2주 가까이 지났다.

그리고 현재 녹녹이 일가의 모습은

 

 

[닌겐상 빨리 아침을 가져오는 데샤!!!!]

[배고픈 테챠!!!!]

[테에에엥]

 

 

아침이 되자 녹녹이 일가는 아침부터 고성방가를 지르기 시작하였다.

파랑이와 분홍이를 사육실장으로 등록한 다음날 녹녹이는 자실장들과 함께 때를 쓰며

 

잃어버린 다른 자들도 찾고 싶다 하였고 웅철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그 이후로 녹녹이 일가는 나한테 데모하듯이 점점 버릇 및 말투가 안 좋아졌다.

 

하지만 내심 녹녹이가 자들과 생이별한게 미안했던 웅철로써는 며칠 간의 어리광이라고

치부하고 받아줬다 허나 녹녹이 일가는 점점 정도를 지나치기 시작했고

이틀 전부터는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닌겐이라 부르거나 호칭을 생략하게 됐다.

 

"알았어 좀만 기다리렴"

[닌겐상 오늘도 이런 실장푸드 뿐인데스우?]

[아타치는 스테이크가 좋은테치]

[에피타이져로 콘페이토를 갖다 주는 테치!!]

 

"그건 자주 못 먹는 음식이라고 했고 어제 먹었잖아 어제도 계속 스시를 자꾸 찾아서

하루만 특별히 준거야 다음은 한달 뒤니깐 오늘은 그거 먹으렴"

 

[맛없는 데스우 못먹겠는 데스우]

[[테에엥!!!!!]]

 

슬슬 웅철도 한계를 느꼈으나 아직 녹녹이 일가를 다독여 보고 정으로 살자는 생각이 컸다.

 

지난 세월 녹녹이와 보낸 시간이 꽤나 오래 됐기에 쉽게 그들의 가족을 쳐낼 수 없었다는 이유와

사육실장으로 모두 등록된 세 마리를 유기 하면 부과 될 벌금이 장난 아니었기 때문이다.

 

"녹녹이 너희들 자꾸 때를 쓸꺼야!!!!????  오늘은 그거 안 먹으면 굶을 줄 알아!!!"

 

[테에엥 마마 닌겐이 화를 내는 테치]

[무서운 테치 테에엥]

[닌겐상 왜 화를 내는데스우? 와타시들은 권리가 있는 사육실장인 데스우!!

사죄의 보상으로 스시와 스테이크를 요구하는 데스우!!]

 

저 말만 자실장들의 사육실장 등록이 끝난 뒤로 수십 번을 들었다.

사육실장 권리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했으나 이들은 자기 좋을 대로 해석을 한 것이다.

'참자참자참자..'

 

[닌겐상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학대로 신고하는 데샤!!!!!]

' X발 저 새끼 진짜 미쳤나…'

 

물론 웅철이 이들을 유기하거나 폐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허나 아직 생명을 막 버릴 수 없고 가족이니 같이 살아보자는 생각이 남아 있었다.

 

"녹녹아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린갈에 남아있는 기록을 보내서

너희들 사육실장 등록 취소하고 보호소로 다 보내는 수가 있어 적당히 해"

 

[데뎃닌겐 비겁한데스우 또 그렇게 협박하는데스우?

알겠는 데스우 오늘은 실장 푸드로 참는데스우 파랑이와 분홍이는 밥을 먹는 데스우]

[알겠는 테치]

[마마콘페이토테치]

 

이렇게 협박을 섞어서 훈육을 하고 있는 나날 이였다. 하지만 그런 웅철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내일부터 설날 연휴이다. 고로 고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고향에는 못해도 2 3일은 있을

예정이나 그럼 이 녹녹이 일가를 어찌 해야 하나 싶었다.

 

분충성을 보이는 이들을 데려가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 것 같았다.

또한 장난 꾸러기 조카들이 2명이 있는데 이들은 웅철이 독립하기 전 매번 명절 때마다

 

자신에 집에 와 어릴 때부터 장난감을 가져가거나 게임기를 달라고 졸랐었고 그 결과 장난감을

조카들에게 주거나 게임기를 망가트리고 갔다.

 

그렇다고 두고 가자니 웅철이 없는 동안 집을 개판으로 만들고 X랄 발X을 할거 같았다.

이런 고민을 하는 도중 또다시 녹녹이 일가에 샤우팅 소리가 들린다.

 

[매지컬 테치카가 보고싶은 테치 테에엥!!!!]

[아타치도 보고 싶은 테치 테에에엥!!!]

 

파랑이와 분홍이는 빵콘을 하고 바닥에 구르면서 때를 부리고 있었다.

이에 웅철은 1차 빡침을 느낀다. 웅철은 입은 웃고 있지만 굉장히 화난 얼굴로 말한다.

 

"아직 방영할 시간이 안됐으니 기다릴래 분홍아 파랑아."

 

[그런거 모르는 테치 빨리 테치카!! 테에엥!!!!!]

[명령인 테치 빨리 테치카를 틀어주는 테챠!!!!]

명령이라는 말에 2차 빡침

 

"녹녹아 네가 파랑이 분홍이 잘 달래고 그리고 빵콘 한 것도 좀 치워줄래?"

[자들은 조용히 하는 데스우!! 하지만 닌겐상이 테치카를 틀어주면 되는 거 아닌 데스우?]

 

이때 때를 쓰던 자실장들이 말 실수를 한다.

[맞는 테치!! 무능한 노예닌겐인 테치!!]

[테프프 무능한 노예인 테치!!]

 

말해서는 안 될 '노예'라는 단어를 말해 버린 것이다.

이를 본 녹녹이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자들을 꾸짖는다.

 

[주인님 한테 노예라니 그게 무슨 말버릇인 데스우!! 마마가 그렇게 가르친 데샤!!!!?]

[하지만 닌겐이 오늘 아침부터 별 볼일 없는 식사를 주고 아타치들에게 화낸 테치]

[맞는 테치 거기다 사육실장인 아타치들을 등록 취소시키겠다고 협박한 테치!!]

 

노예란 말을 들은 웅철은 생각 했다. 녹녹이 일가는 회생 불가능한 분충이 됐다고

그래서 이들의 사육실장을 취소시키기로 마음먹었다. 좀 번거롭지만

 

사육실장을 취소시키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처분시킬 수 있다.

하나는 보호소로 보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직접 처분하는 것이다.

 

직접 처분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2주라는 처분할 수 있는 유예기간이 주어지는데.

가끔씩 자신의 실장석이 다시 양충이 돼 사육실장으로 등록시킬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주인들이나 여태까지 분충에게 당한 것에 화가나 자신이 직접 죽이려는

주인들이 주로 직접 처분을 고른다.

 

웅철은 직접 처분하는 쪽의 전자였다. 똑똑한 녹녹이를 믿어 보고 싶은 것이었다.

한참 동안 고민하던 웅철, 마침내 웅철은 마지막으로 경고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웅철은 차분히 녹녹이에게 입을 열었다.

 

"녹녹아 지금부터 나는 너희들의 사육실장 등록을 취소시키러 갈거야 하지만 완전한 취소를

하려면 2주가 걸려 그래서 내가 너희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해 여태까지 그렇게 똑똑한

녹녹이라면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거야 정말 마지막으로 2주간 지켜볼 거야

 

그 동안 개체당 3번의 경고를 받으면 그 뒤는 나도 너희들을 책임 질 수 없어

정말 2주일간 잘 해야 해 녹녹아 진짜 마지막 기회야"

 

 

이를 들은 녹녹이는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자신들도 자신들이 심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허나 버려진 자들에 의해 자신이 기분이 나빠서 주인에게 막대 한 것 정도는 알고있었다.

 

녹녹이가 다시 정신을 차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허나 녹녹이와는 다르게 아직 태어 난지 얼마 안 된 자들은 웅철을 비웃었다

 

[테프프 노예가 무슨 말을 하는 테치]

[맞는테치 노예주제에 건방진 테치]

[자들은 닥치는 데샤!!! 분위기 파악 못하는데샤!!!?]

 

"이미 늦었어 녹녹아 파랑이 분홍이 둘 다 경고 한번 씩이야 2주간 지켜본다 했으나

2주가 되기 전에 경고 3번을 다 채우면 그 전에 보호소로 보낼 거야 보호소로 가면 너희들이

어떤 일을 당하는지 녹녹이 너는 그러기 싫으면 파랑이 분홍이 잘 챙겨야 해"

 

[…...주인님 이번 것은 용서해  주시면 안 되는 데..…?]

 

"녹녹이 너도 자꾸 그렇게 자실장들을 감싸다가는 경고 받을 거야 너희가 사육실장

등록 한 이후로 이리 변한 걸 알고 있는데 그렇게 계속 파랑이랑 분홍이만

감싸다가 일가 실각 당한다 조심해야 해 분명 경고 했어"

 

웅철은 그렇게 말하고 현관 문을 닫고 나갔다 사육실장 등록 취소를 하기 위해서 였다.

이를 본 녹녹이는 긴장을 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기 시작했다. 또한 파랑이와

분홍이의 교육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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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의 건이 있은 이후로 삼 일이 지났다 확실히 머리가 좋은 녹녹이라 그런지

그 후로 녹녹이 일가는 경고를 받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삼 일째인 오늘 또 다시

실수를 저지른다.

 

[마마 어째서 우리가 이렇게 눈치봐야 하는 테치…]

[맞는 테치 마마가 말한 것이랑 다른 테치 니..닌겐은…]

 

그 동안 억눌려 있던 것이 불만이던 자실장들이 녹녹이에게 말을한다.

허나 녹녹이의 반응은 단호했다.

 

 

[마마가 말한 데스우 닌겐이라 부르지 마라고 한 데스우

오마에는 분충인데스우? 마마의 말을 무시하는 분충인데스우?]

 

이에 맞은 분홍이가 반발한다

[하지만 이상한 테치!! 분명 일주일만 지나면 닌겐은 노예가 된다고!!! 읍읍…]

 

이번엔 말소리가 커지자 웅철도 린갈을 바라봤다.

"오호 그래 녹녹이가 그렇게 교육시킨 것이었어? 녹녹아 해명 해볼래?"

 

[아닌데스우 주인님 아닌 데스우!! 믿어주시는 데스우]

 

"잘못을 인정 했으면 용서하려 했는데안되겠다 사람을 노예라고 부르라고 가르치다니..

하아너는 바로 경고 2개야 녹녹아 바로 보호소로 안 보내는 것만해도 감사한 줄 알아라

 

그리고 분홍이도 또 날 노예라 불렀지 너도 경고 1개야 이래서 총 녹녹이 경고 2

파랑이 1개 분홍이 2개야 잘 생각해 녹녹아 이제 한번 밖에 안 남았어 진짜 마지막이야"

 

[…. 알겠는 데스우 주인님알겠는데스우 조심하는 데스우 오로롱…]

녹녹이 일가는 이렇게 전락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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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고를 받은 후 다시 4, 지켜보기로 한지는 1주일이 지났다.

이번 주말은 벌써 1월이 지나 설날이었다. 웅철의 고향은 청양이라 명절 때 마다

 

서울에서 친가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장석을 데려 가야 했다.

녹녹이 일가를 두고 가면 그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웅철은 녹녹이 일가를 데려가기로 정하고 녹녹이 일가를 불렀다.

녹녹이에게는 설날의 건으로 지방에 내려가야 하는 것을 말해야 했던 웅철은

말하기 전 스마트 폰으로 녹음을 키고 말한다.

 

"내일은 내가 고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너희들도 따라와줘야 할거 같아 너희들만 집에 두고

가기에는 불안하거든 고향으로 가면 잠자리가 불편해 질거야 너희들은 집 안에서 못 자고

밖에서 자야 할 테니 단 이틀 동안이니 그 점은 참길 바래 대신 오늘은 맛있는걸 사줄 테니까"

 

이를 들은 녹녹이 일가는 오랜만에 맛있는걸 먹는다는 부분만 기억을 했고

맛있는 걸 먹을 생각에 이들은 눈을 초승달 모양으로 하고 웃으며 말했다.

[알겠는 데스우]

[[알겠는 테치!]]

 

그렇게 그날은 스시로 꾀고 녹녹이 일가를 잠재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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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qst123 | 작성시간 19.03.04 데에..역시 사육실장에게 필요한건 주인이지 친이 아닌 데수
  • 작성자토미에 | 작성시간 19.03.04 원하는 건 아닌데 스스로 죽으러 가는 일가군요.
  • 작성자prafit | 작성시간 19.03.04 자와 생이별해서 적개심이 생기는건 이해가 가지만 너무 순식간에 분충으로 변한데스?
  • 답댓글 작성자탁아당하는남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04 사육실장이라 자를 소중히 여기는거랑
    첫 자식이라 그렇게 설정했죠 자식들을 다 키우게
    해달라고 몇번이나 애원한것도 그거 때문이고
  • 작성자Angelsong | 작성시간 19.03.04 실장법이 있는 스크는 정말이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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