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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탈모의 예방법

작성자숯검댕이|작성시간07.12.13|조회수606 목록 댓글 1
여성탈모의 예방법

[여성 탈모’ 원인과 예방법] 줄어드는 머리칼…깊어가는 속앓이

매일 아침 이부자리위에 시커멓게 떨어져 있거나 빗질을 할 때마다 한웅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탈모,대머리가 최근 여성들에게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약 2000만명의 여성이 대머리라는 통계가 있으며,우리나라도 20,30대 여성의 1∼2%,40대 이상에서는 20∼30%가 탈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이처럼 여성 탈모의 증가에 따라 모 다국적 모발관리회사에는 올해 연간회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10%수준이던 여성 고객이 50%선까지 육박하는 등 여성 탈모환자의 급증에 힘입어 매년 회원이 30%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탈모 수준을 벗어나 모발 이식을 하려는 여성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예컨데,CNP차앤박모발센터에는 지난 한달동안 모발 상담을 받은 여성이 100여건이 넘었다. 전체 방문객 중 30%정도가 여성이고 이중 50%이상은 모발이식 수술을 원하거나 해야 하는 경우라고 한다.

CNP차앤박모발센터 최정환 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유전이나 갑상선이상,빈혈같은 전신 질환,출산후 탈모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최근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증 환자들이 많아졌다”면서 “특히 사무직 여성 중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탈모증을 호소하거나 40대이후 두피가 보일 정도로 진행된 탈모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탈모 양상과 원인=남성 탈모가 대부분 헤어 라인(이마와 머리카락이 난 부분의 경계선)이 후퇴하거나 속알 머리가 없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여성은 헤어 라인은 유지되면서 머리 윗부분의 모발이 얇아지고 전체적으로 숱이 적어지는 양상을 띤다.

원인은 남성처럼 유전이 가장 크며 사춘기,임신,출산,폐경기 등으로 인한 체내 호르몬 양의 변화도 주 원인이다.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기능을 억제하고 있다가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져 안드로겐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과다한 스트레스,잦은 퍼머와 염색,모발 제품의 잘못된 사용 등으로 탈모가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

임신 기간에 탈모를 경험하는 여성도 많은데,주로 임신 말기나 출산 후에 나타난다. 이때는 대부분 휴지기 탈모가 이루어지며 3∼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이 증가돼 모낭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모발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이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어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일시적인 탈모 현상이 나타난다.

중년 이후 발생하는 여성형 대머리는 지루성 피부염,여드름,생리 불순 등이 동반되며 철분 결핍,다낭성 난소증후군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치료 전 충분한 검사가 필요하다.

그밖에 세균이나 곰팡이,모낭충 등으로 인한 두피의 염증도 심각한 문제다. 대개 두피가 가렵고 아프지만 때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이렇게=약물 치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발모제는 미녹시딜. 이는 말초 혈관에 작용해 피부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탈모의 근본 원인인 모낭이나 모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

또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모근에 영향을 공급해 탈모를 방지한다고 광고하는 두피 치료제도 탈모 방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무분별한 약물 치료로 인한 물질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빠져 탈모를 악화시키기 쉽다.

뒷쪽 모발을 뽑아 옮겨심는 자가모낭이식술은 남성처럼 심하게 훤히 비치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약간 비추거나 할때는 모낭 이식시 기존 모낭이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 원장은 “앞머리 이마가 넓은 여성이나,남성처럼 M자형으로 이마가 넓은 여성들의 경우 이마를 좁히기 위해 헤어라인을 디자인한 후 자가모낭이식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방과 관리=탈모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헤어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공급하고 다이어트는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 머리에 생긴 비듬과 염증은 빨리 없애는 것이 좋고 음주,흡연은 금물. 아침,저녁으로 손끝이나 끝이 뭉툭한 솔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는 것도 모근 대사에 좋다. 또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두피 스케일링을 매달 한번정도 받으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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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1004 | 작성시간 18.04.11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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