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성탈모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에 대해
언급해볼까 합니다.
모든 탈모에 스트레스는 기본 사항인데요..이 스트레스호르몬은 생체리듬과 관련된
호르몬이라, 성호르몬, 대사와 관련된 호르몬, 수면리듬에도 크게 관여를 합니다.
수면에 관련된 호르몬이 부족하면 수면장애 뿐 아니라 우울증 까지 동반하는 것도
다 위의 호르몬들이 한 맥락에서 상호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시작이 다이어트이든, 스트레스이든 인체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고, 이러한 스트레스의 장기화나 급격한 스트레스 상황은 체내 비상상태를
선포함으로써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게 됩니다.
이때 바로 개개인의 체질과 면역력 생활습관에 따라, 어느 부위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는가가 다른 것처럼 어떤 호르몬이 크게 영향을 받는가도 달라지게 됩니다.
여성의 몸에서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부위는 난소와 자궁입니다.,여성의
자궁과 같이 큰 영향을 받는 곳이 고환이니 스트레스에 취약한 부위도 고환이 되겠죠.
그래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낮아지게 되며.
여성은 반대로 테스토스테론분비가 높아지거나, 여성호르몬의 양대산맥인 에스
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비가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바탕에는 물론 다양한 호르몬들이 상호작용하고 있기에 평소의 대사상태에
따라 문제가 시작되는 부분이나 증상, 진행속도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는 남녀 모두에게 있는 남성호르
몬과 여성호르몬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입니다.
질병을 이루고 있는 상태는 이 균형이 깨져있을 때이구요.
여성에게서는 오히려 남성호르몬분비가 과다해지고, 남성에게서는 남성호르몬분비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분비가 많아지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dht를 강력한 남성호르몬이라고 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의 10% 정도가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데, 테스토스테론이 제 역할을 못수행하니 조금
더 강력한 형태로 바꾸어서라도 인체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dht가 많아지거나
아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가 환원효소라는
것으로만 보아도, 전자전달을 통한 에너지 생산과정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것이고, 그 바탕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에너지를 과잉으로 필요로 하는 인체 상황,
또 그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에너지생산저하의 인체상황이 맞물렸을때
그 때 탈모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 글에서는 여성탈모일 경우 나타나는 호르몬변화에 대해 타액호르몬검사결과를
토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보통 설마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데, 그동안 문제가
있었음에도 파악이 힘들었던 이유는 탈모원인이나 생리적 문제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방식으로 채택한 혈중검사로 인한 호르몬검사의 오류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몸안에서 생리적 활성을 보이는 자유호르몬의 양이 아닌 총호르몬의 양으로
판단하니 실제 자유호르몬의 양에서는 문제가 보이더라도 혈중 검사에서는
정상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고, 호르몬수치와 상관없이 호르몬수용체가
제대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내성(저항성)에 대해서 검사해볼 수 있는 자극호르몬들
과의 연계를 통한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예 없다고 보는 것이 더 맞구요..
제가 그동안 50여명이 넘는 20~30대 여성의 호르몬검사를 통해 보면 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호르몬과다에 프로게스테론 결핍 상태
였습니다.
에스트로겐 생성도 줄어든 분들도 있었지만, 프로게스테론 결핍으로 인해 오히려
폐경전기 상태인 상대적 에스트로겐우세현상을 겪고 있었구요,
말 그대로 생리는 하지만, 배란은 잘 안되는 상태였고, 생리통, 생리불순을 깔고
있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래의 경우는 그 중 심각한 수치를 보이는 두분의 자료인데, 이 자료는 이 글을
보시는 여성탈모분들에게서도 예외일 수 없는 자료입니다. 이러한 상태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위 자료는 젊은 분임에도 불구하고 난소와 자궁문제로 합성호르몬제를
복용하고 계시는 분의 검사수치입니다.
합성호르몬제라고 하니, 나는 그런 약을 안먹겠지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들이 생리통,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쉽게 처방받아 드시는 약들, 피임약들,
임신이 힘들어 배란유도제로 드시는 약들, 등등입니다.
합성에스트로겐제제와 합성프로게스테론제제인 프로게스틴 등을
몇년간 복용한 분의 수치입니다.
맨 위 코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입니다. 정상범주에서 벗어나 낮은 분포를 보
이는 것은 이 분의 스트레스가 장기화된 상태이고, 현재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수면리듬도 깨져있고, 에너지 대사에도 문제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기적 스트레스로 인해 난소와 자궁의 기능저하로 인한 질환으로 제대로
된 호르몬분비가 안되자, 그 뒤는 합성호르몬으로 밖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생리도
하고 괜찮은 듯 하나, 위에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에스트로겐 수치(에스트라디올)가
제가 지금까지 본 최고수치입니다. 실상 검사하면서 6을 넘은 여성분 자체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천연호르몬보다 합성호르몬의 양이 지나침을 의미하며 과잉된
호르몬은 부족한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몸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현재 약물로 인한 에스토르겐 과잉상태이며, 그로 인한 탈모를 겪고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결핍에 의한 상대적 에스트로겐 우세와 같은 증상이나, 위 수치는 향후
다른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수치라, 호르몬제의 조절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역시 과잉수치입니다.
정상범주 1~5.5(위 정상범주는 오류가 있습니다.) 현재 70.1
위 여성분의 경우는 현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잉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성스트레스 내지는 스트레스 정도가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궁이나 난소가 영향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게
됩니다.
이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내막, 자궁근종 등 다양한 여성질환의 가
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어도 자궁내막 등을 검사로 쉬
찾을 수 있는게 아니라 정상판정을 받기 쉽기도 하고, 초음파상으로 다낭성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타액호르몬검사가 보편화되어 있어, 타액에서 남성호르몬수치가 높아도
다낭성이라고 진단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혈중 호르몬검사의존도가 높다보니
타액에서 문제수치가 나오는 분도 혈중에서는 더러 정상수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에게 남성호르몬 정상수치 10~30, 현재 177.50,
남성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그동안 남성검사에서도 위 수치를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평소 생리통이 있거나, 생리불순이 있거나 골반통, 변볼 때 피가 가끔 나온다던가
뇨에서 가끔 잠혈이 비친다거나 하는 분들도 자궁내막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요즘 젊은 여성 상당수가 경중만 다를 뿐 이러한 자궁과 난소문제를 많이들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암검사로만 문제원인을 파악하는게 문제죠...이상징후가 더 중요한 거거든요..
원인을 알았다고 해도 그 치료방식으로 행해지는 것들이 어차피 합성호르몬제
요법이다보니, 결국 장기화되면 맨위 자료와 같은 호르몬제복용에 의한 문제를
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와 운동,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보통 위 문제들을
조절하는 방식은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단계별로 고쳐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싶어도, 누구에게나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이란게 많지 않아
한계가 있네요,,,정확한 원인인자를 알면 그에 대한 접근방식도 쉬워진다는 의미
에서 정보공유차원의 자료를 올렸습니다.
탈모와 호르몬 다른 칼럼을 읽고 싶으시면 에스피 두피관리센터 홈피 배너에
있는 에스피탈모칼럼 중 탈모와 호르몬칼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