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친구들중에 모발이식을 받은 사람이 저밖에 없는데

작성자매운돈가스|작성시간19.05.29|조회수646 목록 댓글 11

친구들 중 탈모인이 저 혼자만 있는 건 아닙니다만..


탈모인 중에서 머리 심은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그런지 (일 년 전에 수술)


자연스럽게, 의도치 않게, 친구들 사이에선 모발이식 전도사, 영업사원이 되버리네요..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는 외롭다더니 제 경우에는 그런 것도 아닌가봅니다..


다들 저를 너무 귀찮게 해요. 제가 의사도 아닌데 질문들을 해대지 않나..


제가 모발이식 받기 전에는 저보다 더 많이 빠진 친구도 거의 포기하다시피 사는 녀석도 있었는데


다들 제가 수술받고 머리 자라는 과정까지 관심있게 지켜보더니 모발이식 받겠다고 난리네요..


못생긴 제가 모발이식 받고 좀 덜 못생겨지니 다들 용기를 얻은 모양입니다.


그냥 살던거 쭈욱 그냥 살지 킁.. (나 혼자만 풍성해질거야.. 라는 못된 심보)


벌써 받은 놈도 있고, 받을 예정인 놈도 있고, 상담하러 같이 가달라는 놈까지..


제가 단톡에 머리 사진이라도 올리는 날은 무슨 알람 설정이라도 해놨는지


평소엔 조용한 단톡방인데 그 날 만큼은 탈모 커뮤 못지 않은 열기가 느껴진답니다..


친구들 알려주려고 어쩔 때는 저도 모르는 정보를 찾아서 알려줄 때도 있어요 ㅋㅋ


그야말로 명예홍보대사 그자체입니다.. 가끔은 즐길 때도 있고요 ㅋㅋ


덕분에 병원 매출도 쏠쏠하게 올려준거 같습니다.. 제 경과가 워낙 좋아서인지


다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가 수술받은 원장님한테 쪼르르 쫓아가서 받았거든요


사실 만족도에 개인차가 있을 거 같아서 병원 추천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같은 곳에서 수술받은 친구들은 다들 만족하니 다행이네요


이 정도면 커미션이라도 받아야 되는거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됩니다.. 본업은 책상물림 연구직인데 .. 크흠..


회원님들도 친구분들중에서 모발이식 선구자가 되시면 같은 일을 겪게 될 거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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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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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매운돈가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8 약은 물론이고 머리에 좋다는 건 다 먹고 있어요 ㅋㅋ
  • 작성자와우M | 작성시간 19.05.30 모발이식에 약복용만 잘해주시면 10년전으로 돌아갑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매운돈가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8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 ㅋㅋ
  • 작성자유키구라모토 | 작성시간 19.06.01 저 같은 경우도 지인 중 탈모인 분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를 꺼내보는 타입인데 정말 폭풍 질문을 받게 되죠. ㅎㅎ
  • 답댓글 작성자매운돈가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8 귀찮을 정도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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