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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치료검사후기

보건당 한의원 탈모이벤트 첫번째 치료후기

작성자bandimex|작성시간08.12.22|조회수206 목록 댓글 0

우선 탈모이벤트에 참여하게 해주신 보건당 한의원과 삼탈모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년전부터 진행되어 온 탈모로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 왔었던지라 나름대로 치료법을 찾아 노력해 왔었으나 탈모진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또한 탈모치료에 있어서 효험이 입증된  특정의 치료법도 없는 듯 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또한 유전성 탈모인 경우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난치성 질환인 것 같아 팔자대로 살던지 아니면  좀 더 보기 흉해지만 불편하더라도 가발을 쓸 생각이었습니다(모발이식은 밀도면에서 만족하지 못할 것 같고 탈모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하에서는 2차 3차까지도 고려해야 된다는 점이 걸리더군요). 그러던 참에 본 삼탈모카페를 통해 탈모이벤트에 당첨되어 제데로 된 탈모치료를 전문적으로 받게 되었네요^^. 다른 회원분들의 치료 기회를 빼앗은 격이 된만큼 열심히 치료받도록 하겠고요, 치료 후기 또한 있는 그대로 솔직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저의 탈모상태입니다(만 40세, 남성). 7년전부터 탈모로 이마가 넓어지더니 차차 가르마선을 따라 양옆으로 번져가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푸석거리고 빠지는 상태입니다. 5년전(피부과)과 작년(모발이식병원)에 병원에도 두번 가봤지만 프페처방이나 모발이식 권유이외는 별 다른 방법을 제시 안하시더라고요.  5년전에 병원(피부과)에서 프페 처방전 받고 약국에 갔었는데 프페는 평생먹어야 하고 복용하다가 끊으면 다시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약사님의 말씀에 따라 권유(직접 자신의 머리를 실험삼아 임상실험을 하셨다고 하면서)해주신 혈액순환제와 영양제를 9개월 복용했었으나 효과를 못봤고, 선식도 해봤고 , 친구의 권유로 치약으로도 머리 감아봤지만 개선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당첨 사실을 메일로 받아, 바로 전화하여 예약을 잡고,  오늘 첫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지하철 사당역에 내려 11번 출구로 나오니 전방 100m지점에 눈에 선명하게 크게 들어오는 보건당 한의원 간판을 보고 쉽게 찾아 들어갔습니다. 건문 입구부터 탈모프로그램 어쩌구 저쩌구 하는 광고판(?)이 보였고 4층 한의원에 들어가니 간호사분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처음 보건당 한의원측에서 본 카페에 한의원 소개하시길 전문적인 탈모한의원이 아닌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시다는 겸손한 어조로 말씀하신 것 같아서 다른 탈모전문병원이나 한의원보다는 시설이나 노하우, 경험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시설이라던지 치료면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탈모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한의원 규모도 전혀 작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시설도 잘 되어있는 것 같고요). 

 

잠시 기다리는 동안 병원 데스크 앞에 붙여진 알림지(?)의 문구가 눈에 확 들어 오던군요. 한의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3개월 탈모프로그램을 성실히 임했어도 탈모 치료효과가 없으면 치료비를  환불 해줍니다라는 식의 문구가 보이더군요. 원장님의 탈모치료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겠죠^^.

 

간호사님이 주시는 설문지(?)를 받아 개인 생활패턴에 관련된 내용을 기재하고 나서 촬영실(?)에 들어가 탈모유형,  두피상태, 모발상태의 3종류에 나누어서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무지하게 많이 찍고 컴퓨터에 저장하시더군요^^.   열 댓장 이상은 찍은 것 같은데 찍으시면서 중간중간 두피상태나 모발상태에 대해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모발이식 병원에서도 사진은 찍어봤었는데 그때는 그냥 간호사분만 혼자 아시지 별로 애기도 안해주셔서 내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모발이나 두피상태가 어떤지도 잘 모르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촬영실에 나와 이제는 DSLR로 또 머리 사진 몇장찍고 나서 원장실로 안내 해주셨습니다.

 

원장실에 들어가니 개량 한복차림의 젊으신 분이 계셨습니다. 동안이신 것인지 실제 젊으신 것인지 잘해야 제 연배인 듯 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탈모치료 경험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잘못 알고있는 탈모지식 및 치료방법등을 지적해주셨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탈모라 해서 치료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탈모시기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하시면서 탈모치료에 대한 믿음을 주셨습니다. 말씀하신 내용 중에 아무리 말로 치료할 수 있다 말한 들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인 만큼 믿고 치료에 성실히 임해주시면 치료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제게 무엇보다 신뢰와 믿음을  주던군요. 사실 유전성요인이 많아 치료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여 포기상태에 있는 저에게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펴주시는 고마운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탈모관련 얘기를 주고 받다가 제 두피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것인지 손가락 끝으로 머리 이곳저곳을 누르시면서 아프시냐고 하시길래 안아프다고 하니 더욱 손에 힘을 줘가며 누르시면서 재차 아프시냐 하시길래 안아프다 했습니다(속으로는 원장님 보약좀 드셔야 할 듯 보입니다~ 손가락 힘이 없으신 것 같아요~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아파야 하는게 정상인지 물어 본다는게 타이밍을 놓쳐서 못 물어봤습니다ㅡ.ㅡ:;.

 

원장님과 상담 후 치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치료실 매트에 누운 다음 간호사님이 머리쪽으로 스팀기계(?)로 열을 10분정도 쐬어주신 다음(모공을 열어주는 역활을 하신다고 한것 같기도 하고...), 원장님이 다리에 2방, 손에 2방 머리에 4방 총 8방 침을 놓으시고 나가셨습니다. 얼마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간호사님이 침을 뽑아주시고 나서 두피 마사지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이것 저것 많이 한 것 같아서 여기부터 다소 헷갈립니다 ㅡ.ㅡ::). 다음으로 원장님이 다시 들어오셔서 도장침을 해주셨습니다(누워 있어서 어떻게 생긴 것인지 모르겟지만 뽀족한 빗모양으로 생긴 것(재질은 느낌상 침과 같은 철같은 것 같고요)으로 두피 이곳저곳을 한꺼번에 찔러 누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소 아플것이라 원장님이 말씀하셨는데 그리 아프지는 않더군요. 이마쪽에서 정수리쪽으로 옮겨가면서 재차 아프냐고 물으셔서 비명 지를 정도는 아니라고 농담식으로 말하니 웃으시던군요^^(사실 정수리쪽으로 좀 올라가니 다소 따끔거린다는 느낌은 받았어도 아플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도장침이 끝나고 이제는 간호사님이 도장침 받은 상태서 토닉(?)발르고 두피 이곳저곳을 스켈링(?) 및 두피 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 도장침 받은 상태라 스켈링(?)으로 두피가 따끔거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다음으로 처음에 했던 스팀기계로(?) 다시 머리에 10분정도 열을 쐬어주고 나서(이 과정은 헷갈립니다ㅡ.ㅡ::  한것 같기도 하고 안한것 같기도 하고 ㅡ.ㅡ::) 차가운 물수건으로 두피를 식혀주시면서 간호사님이 현재 저의 두피상태나 탈모치료에 대한 조언등을 해주시면서 치료내내 지루함이 없도록 해주셨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토닉(?)을 한병 주시면서 집에서 하루에 두번 스프레이식으로  탈모부위를 뿌리고 손가락으로 두피를 잘 문질러 주라고 하셨습니다. 받아온 토닉(?)은 아래 사진입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치료를 받은 내용 및 느낌입니다.

 

오늘 첫 치료라 탈모치료 효과에 대해 말 할 상황은 아니지만, 원장님과 간호사님께서 두피와 몸에 자극을 주고 그에 따라 장시간 지극 정성으로 치료와 함께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안 날 털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설문지 작성 및 상담,  치료까지 총 2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큰 기대는 안합니다. 7년이 넘도록 탈모개선은 커녕 악화만 되가는 저의 탈모유형상 치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탈모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까지 가시적인 효과가 없다 하여도 실망 밎 원망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의학계쪽이나 제약사쪽에서 탈모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분이나 약이 있다면 이미 유명세를 타고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분들이나 제약사를 찾아보기 힘든다는 것은 아직은 명확히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안되는 것이 현실이 아닌 가 사료됩니다^^.

 

모레  2번째 치료 들어갑니다. 2번째 치료후기도 치료 받고 나서 성심 성의껏 올리겠습니다~^^ 

 

추신: 어느 치료과정에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간호사님이 저에게 쇠막대기 같은 것을 손에 쥐어 주고 난 상태서 두피에 뭔가를 가지고 찌르는 것 같은 것을 했는데 두피에 전기자극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치료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빼 먹은 것 같아 치료내용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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