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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션 후기

언론플레이일 뿐입니다. Re:[세보레아액+스트롱헤어 1주차후기] 개기름이 많이 줄었어요

작성자메디션|작성시간12.04.27|조회수159 목록 댓글 3

아...답변달다보니 댓글로 달기에는 너무 내용이 길어서 이리 옮깁니다.


(1)거품 : 네 요령을 잘 터득하신 거 같아요... 손바닥에서 미리 잘 비벼주면 거품이 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거품이 적은 이유는 계면활성제를 강하게 쓰질 않았고 또 거품을 만들기 위해 쓰는 증포제도 자극의 우려때문에 사용하지를 않았습니다. 또한 두피의 정상산도인 약산성에 맞추어 제품도 약산성으로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거품이 약해지는 요인도 있고 또 유효성분의 농도가 높아서 거품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발할 때 사용감보다는 효과에 촛점을 맞추어 개발하기 때문에 사용감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효과로 보답드리겠으니 양해해 주세요.^^

 

(2)세정 : 소듐라우릴 설페이트 혹은 소듐라우레스 설페이트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계면활성제였습니다. 이것이 다소 자극적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모든 물질은 어떤 농도에서? 먹었을 때 아님 발랐을 때? 바른다면 얼마나 오랜기간 바르고 있을 때? 등등 정확한 조건속에서 자극적인지 아닌지를 말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먹는 청양고추를 갈아서 피부에 계속 붙이고 있으면 따갑고 쓰리고 아프고 붉어지고 올라옵니다. 아주 자극적이죠...그러나 누구도 그런짓을 일부러 하지 않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소듐라우릴 설페이트나 소듐라우레스 설페이트가 위험하다는 언론기사가 자꾸 나오는데, 그 연구는 농약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를 마셨을 때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우리중에 누가 샴푸를 마신단 말입니까? 또 세포에다가 직접 이 계면활성제를 주입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우리중에 누가 샴푸를 몸속에 주입한다는 말입니까?

제아무리 천연계면활성제라도 동일한 방식으로 마신다면, 세포에 직접 주입한다면 과연 자극이 없을까요???

 

이런 기사는 천연계면활성제로 샴푸를 만든 회사가 판촉을 위해 네거티브전략으로 왜곡 과장 기사를 내보내는 겁니다.

선거때 만연하는 흑색선전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ㅠㅜ

 

예를들어 지금 우리가 서있는 땅에도 방사능이 있죠? 그럼 당장 우리에게 해가 될까요? 문제는 용량입니다. 아주 미세한 용량이기 때문에 우리의 생존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죠...

그래도 그것조차도 걱정이 되어서 소듐라우릴 설페이트를 좀더 순하게 만든 소듐라우레스 설페이트를 사용하고 있고 또 가능하면 양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에서 공식반론을 했습니다. 실험조건이 다른 것이고 소듐라우릴 설페이트가 설혹 자극적이라고 해도 계속 피부에 바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씻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소듐라우릴 설페이트가 전혀 자극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그걸 잘못된 방식으로 너무 왜곡과장하고 있다는 거죠...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계면활성제는 자극성이 있습니다. 그건 천연이건 합성이건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계면활성제는 때만 없애는 게 아니라 몸에 있는 보호막성분인 피지도 없애버리고 각질층도 손상시킵니다. 물론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때의 이야기죠.

 

물론 저도 가능하다면 좀더 자극성이 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제품 가격이 너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3)사용감: 세보레아액 샴푸는 두피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두피각질층만 정리해 줄 뿐 아니라 모발의 각질층도 정리해 주다보니 부들부들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또한 약산성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기도 하죠...

사용해 보신 천연샴푸가 머리가 빳빳해지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건 세정력이 너무 높아서 그럴 가능성이 있고, 혹은 산도가 중성이나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산도가 두피의 정상산도인 약산성보다 높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모발과 두피의 각질층이 망가지게 되어 모발은 뻣뻣하게 느껴지고 두피는 자극이 되어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단순히 천연이냐 합성이냐가 아니라 세정력이 마일드한지 그리고 약산성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웬만한 천연샴푸라는 것들도 정확히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 천연계면활성제로만 샴푸를 만들면 그 소비자 가격이 너무 비싸지거든요... 천연계면활성제를 약간만 넣었거나 아니면 천연유래계면활성제라고 해서 원료중 일부가 천연물질이라는 거죠...결국에는 합성을 하는 거죠... 걍 말바꿔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튼 저도 계속해서 좀더 저렴한 천연계면활성제를 찾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찾지를 못했습니다.

 

(4)효과 : 이 부분은 제가 길게 말씀드릴 필요없이 맨 아래쪽에 "메디션 질문,후기"게시판에 보시면 예전에 했던 사용후기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힘들다님! 너무 정성어린 자세한 후기와 평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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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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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말힘들다 | 작성시간 12.04.27 저는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에 관해서 여쭤봤던건데 이렇게 길게 답글을 달아주실줄이야! 너무 감사드리구요, 궁금증 잘 해결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사용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메디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7 비슷한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유기농이니 천연이니 하는 걸로 너무 과장된 마케팅 하는 것도 문제라서 적어보았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다니 다행입니다.^^
  • 작성자메디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7 아참...그리고 천연계면활성제냐 합성계면활성제냐 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http://cafe.daum.net/talmo119/IRs3/382 이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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