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후기 올리는것 같네요.
여기 삼탈모 카페에 가입하면서 정말이지 탈모에 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저 외에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고민에 함께 동참하면서
나름대로의 고민 해결책을 찾아보기를 수년째 하고 있었네요.
유전적 영향이 크지만, 나이가 들수록 갑작스럽게 많이 빠지는 듯한 머리카락.. 그리고
그 머리카락들이 빠진 사이로 보이며 반짝이는 대머리살..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작년 5월에 홍대 근처의 "리*보"라는 곳에서 모발이식 수술 상담을 받고,
곧바로 1주일 휴가 낸 후 4500모 정도를 모발 이식을 했습니다.
근데 당시, 이마 M자와 헤어라인에 집중했을 뿐,, 정수리쪽 탈모는 약물치료로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말을 듣고
모발이식에서는 제외시켰는데, 약물 치료를 아무리 해도 나아지질 않는거 같더라구요.
고민하던 차에 여기 카페에서 스마트프렙 시술 이벤트를 한다길래
관심을 갖고 신청하였더니 용케도 당첨이 되서 싼 가격에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예약 확인 전화가 몇일 전에 왔었구요. 상담 날짜를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2월12일(화), 설 연휴 다음날 바로 오후 5시쯤 회사에서 잠깐나와서(회사랑 가깝습니다 약 10분 거리).
병원으로 갔드랬죠.
병원 들어서니, 예약 확인 해 주셨고, 잠시 대기하니 상담사 분이신지 몰라도
친절하게 1차 상담을 해주시더군요(그냥 현재 탈모 상태의 근접 사진 및 확대 사진등을 찍었고, 몇가지 현재 제몸상태 등을 체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간단하게 스마트프렙2 시술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주셨고, 어떻게 시술할지를 미리 제 머리에 점을 찍듯이 체크를 하신 후 나가셨습니다.(시술을 받은 부위는 정수리쪽만 집중적으로 하는게 나을 거 같다 하셔서 정수리 부분만 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실에서 한 3분 대기하니 스마트프렙 시술을 위해서 피를 뽑는다고 하더군요. 피를 뽑는건 그리 아프지 않았지만,
혈관에 잘못 꽂은건지 약간 현기증이 나는것 같았는데, 그래도 무사히 혈액 채취는 잘 끝났구요.
약15분 정도 대기한 후 본격적으로 시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시술은, 머리에 부분 마취를 위해서 마취주사를 놓는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지난번 모발 이식 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참을만 했구요. 아마 처음 시술 받는 사람은 조금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술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만에 거의 다 끝난거 같구요.
시술이 끝난 후 레이저인지 적외선인지 아무튼 10분 정도 쏘여주셔서 그거 받구, 진통제 처방전 받은 후 퇴원했네요.
머리가 약간 떡진 상태로(이것 저것 소독한다고 뭘 바르는 것 같아서리..) 다시 회사로 돌아갔는데,
다른 직원이 알아챌까 걱정했는데,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표시가 안난거 같더군요.
일단, 치료는 다 받았으니, 스스로 관리도 잘 하면서 정수리쪽에 완전히 발모는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현재보다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찍은 현재 사진인데,(시술한지 약 2주 정도 지났네요) 그 전과 비교해서 별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 거 같지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곳 삼탈모 카페를 통해서 좋은 시술을 받은 만큼 시술 후기 하나쯤은 남기는게 도리인거 같아 글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