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를 사용한지 이제 보름이 더 지났는데요, 샴푸 교체에 따른 일시적인 머리 탈락 현상이
아직까지 없으니 바로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증 탈모인이라 사실 샴푸 후 머리카락이
찰랑차랑 솜털같이 부드러워지는 것 보다는 오히려 좀 뻣뻣하게 힘이 들어가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는 샴푸를
좋아하는데 하이알 샴푸는 그런 면에서도 제 취향에 잘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머리도 잘 빠지지 않고
거품도 풍성하고 머리카락에 힘도 들어가니...저로서는 더 바랄게 없네요.
앰플은 우선 무엇보다 스프레이 한 후 액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토닉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건 사방으로 흘러내리는 액을 닦아내는 일이었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oily 해서 좀 찝찝한 경우가 많았구요. 저처럼 정수리 부분에 머리가 없는 입장에서는 참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는데 하이알 앰플은 심하게 oily 하다는 느낌은 없으면서 넓은 부위에 넉넉히 분사하여도 흘러내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단, 향이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다음은 헤어팩인데요.
일주일에 한번 주로 주말에 사용을 해 봤는데요,
음...무엇보다 냄새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렇다고 냄새가 역하다거나 특별히 거북스럽다는 건 아닌데
워낙 한방향이 강해서 주변인들에게 너무 강렬한 인상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머리에 바르고 난 다음날 신경써서 깨끗이 샴푸를 한다고 했는데도...잔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어쨌든 마침 조금씩 흰머리가 나와서 은근 거슬리던 참이었는데 꾸준히 사용하며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먹는 캡슐은 매일 아침 2정씩 거르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꾸준히 먹다보면 효과가
느껴지겠지요.
2주차 후기 이정도로 마무리 하구요,
두피에 어떤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기회를 보아 촬영한 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