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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왕족 칭호체계입니다..재미있네요, 스크랩임돠.

작성자아이쑤맨|작성시간06.08.16|조회수446 목록 댓글 0

태국엔 왕자, 공주가 많다.  몇십년전만 해도 1부다처 기본이라 자식을 열몇씩 낳아제꼈으니.

외국에 나가는 공식 홍보자료에도 이 분은 부인이 몇 분, 자식이 열 몇, 이런 식이었단다.

이게 꼭 호색 성향 때문은 아니고, 첩혼사도 혼사라고, 사돈관계로 세력동맹 등등 의미가 있겠다.

 

태국 왕족들 신분, 호칭은 국왕의 몇대손으로 태어난 몸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3대손까지는 소개할 때 전하 칭호 붙고, 왕족 예우 한다.

4대손, 5대손은 왕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특별한 칭호가 붙고, 여자는 왕족과 결혼한다든가,

남자는 왕실 관련 직종에 활약한다든가.

 

이런 칭호를 태국 글자로 써놓으면 잠깐 들르는 한국인과는 인연 없고, 영문 철자도 너무 길지만,

하나만 헷갈리지 말라더라.

영문 명함에 M.R.이라고 박힌 분을 뵙고, 그냥 미스터 라고 생각하지 말란다.

이건 그 분이 국왕 4대손으로 태어나신, 왕족 바로 아랫단계 분이시란 의미라나.

즉, 부모까지는 왕족으로 지금도 왕궁에 출입하시는 가문이신 것이다. 

이런 명함은 보물로 받들어 모실 일이다.  (4대손은 여성도 M.R.칭호 쓴다)

명함에 적힌 이름이 아무리 길어도 이런 약자 칭호 생략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거다.

 

 

1. 국왕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 : chao fa

2. 1의 칭호를 가진 남성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 : phra on-g chao (가운데 단어 사이에 줄 안 넣었는데,

다음에선 자동으로 들어가 버렸다. 알아서들 생략하시라)

3. 2의 칭호를 가진 남성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  : mom chao

 

(여기까지가 왕족이시다.  1,2는 외국인이 부를 때는 전하 = HRH 칭호 붙이고, 3은 HSH=his or her serene highness 

칭호 붙인다.)

 

4. 3의 칭호를 가진 남성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 : M.R.

5. 4의 칭호를 가진 남성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  : M.L.

 

이상은 원칙이고, 실제로는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과 결혼할 때는 다르게 적용되는 등 복잡하단다.

4번부터는 왕족은 아니지만, 태국에 상속세 없으니 항상 부자고, 왕실친척도 많고, 왕실 근처에서 일하면서

영향력 막강한 경우 많다.

왕실 후원 받은 대작 영화 수리요타이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왕비 시녀가 국왕 5대손, M.L이라더라.

5대손 이하로 내려가면 이런 칭호도 없어지지만, 여전히 부자에 친척 빠방하고 딸은 다시 윗계급 왕족에게

시집가는 경우 많다.  즉, 왕족이 평민과 결혼한 대부분 경우, 이렇게 일가에서 결혼하지, 외부에서 진짜

평민 들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옛날엔 국왕 반려로 왕궁에 들어가는 여자도, 3번 칭호 이상이라야 비빈 대우 받는 고위후궁이 될 수 있었다는데,

현대니까 좀 민주화되었다.

현 왕비는 4번 칭호로 태어났다.

 

여자가 자기 신분보다 낮은 남자와 결혼할 땐 부모, 친척 허락 받고, 칭호는 자진반납해야 했다.

이거도 많이 민주화되었다.

국왕 장녀는 외국인과 결혼하면서 칭호 반납했지만, 막내딸은 태국 평민 군인과 결혼하면서 국왕의 특별 허락으로

칭호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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