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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래강연 Q> 2부작 '교육혁명 미네르바 스쿨1, 2'

작성자잇츠유|작성시간17.10.15|조회수2,201 목록 댓글 10

EBS <미래강연 Q> 2부작 '교육혁명 미네르바 스쿨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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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배워야 할 것을 배운다.'  


학생이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친다는 미네르바스쿨은 2014년 개교 이후 3년여 만에 세계에서 가장 '핫(hot)'한 대학이 됐습니다. 캠퍼스 없이 기숙사만 있는 대학, 7학기 동안 세계 7개 도시에 거점을 두는 기숙사, 100%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는 수업…. 교육계의 이단아라고 불릴 만큼 파격, 혁신적인 학교입니다. 모든 것이 학생 중심인 것도 독특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불리는 '플립 러닝'을 시현합니다. 교수 전공 위주로 수업 커리큘럼이 짜이지 않도록 교수 1명과 학생 3명이 학업 계획을 함께 만듭니다. 캠퍼스가 없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도시를 이동하는 것은 실제 현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나라와 도시마다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도시 곳곳을 방문하며 교수나 다른 학생과 소감을 나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모든 강의는 20명 이하로 진행되는데, 교수가 주제를 제시하면, 이에 대해 함께 토론합니다. 토론에 참여가 낮은 학생은 배경이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교수는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통해,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 교류를 높이는데요, 무엇보다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벤 넬슨 / 미네르바 스쿨의 설립자, 최고경영자


-무엇을 가르치나 

▲'마인드'를 가르친다. 어떤 주장에 대한 비판은 다양하게 이뤄진다. 논리적인 사고로 반박할 수 있고, 통계수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각 방식은 장단점이 있다. 어떤 점을 이용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이런 것을 모두 합쳐서 '마인드'라고 부른다.  


하버드에 있는 친구가 물리학 입문을 비전공 학생에게 가르치면서 야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 후 시험에는 축구를 예로 들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하버드 학생이 불평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맥락에서 가르쳐야 한다. 개념이나 습관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미네르바는 일부러 의도적으로 이런 종류의 개념을 서로 다른 다양한 맥락에서 적용하고 응용하는 것을 가르친다. 그래서 뇌가 아이디어 자체를 내재화하고, 그 개념이 가지고 있는 일반화 개념까지 갖도록 한다. 


-학생은 어떻게 선발하는가 


미네르바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선 고등학교 성적이 매우 뛰어나야 한다. 교외 활동을 통해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면접시험도 있다. 선발 프로세스도 매년 바뀌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학생이 준비하기에 유리하지도 않다. 

미네르바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스탠포드·하버드에도 붙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 부모를 설득하기 어려워한다면 대학이 직접 학부모를 만나 설득한다. 우리 시스템을 자세히 설명하면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3기를 시작했는데 세계 각지에서 2만4500명이 지원했다. 입학률이 2% 수준이다. 3기는 25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


-기존 대학과 수업 커리큘럼은 무엇이 다른가. 


▲수업 수는 훨씬 적다. 미네르바는 꼭 배워야 하는 아이디어를 가르친다. 어떤 특정 분야의 최상위에서 학생이 공부하기 원하는 것을 가르친다. 교수 1명과 학생 3명을 연계한다. 무엇을 배울 것인지 수업 계획을 마련하도록 한다. 

     

- 미래의 대학교육, 어떻게 변화되어 갈까요?


“만약 대학이 지금처럼 정보만을 제공하는 교육을 한다면 사업적으로도 성공하지 못하고 유지도 되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을 통해) 정보 접근이 무료로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이 혁신을 선택하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완전한 자기 계발을 도울 수 있다면, 학생들은 지혜와 의사 결정 능력, 사고 체계를 개발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대학의 유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미네르바 스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강의실이나 연구실이 있는 캠퍼스는 없습니다. 대신 모든 학생은 기숙사 건물에서 생활합니다. 처음 1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후에는 독일 베를린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7개 도시를 옮겨 다니며 공부하게 됩니다. 이미 도시는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이 도시에 학생들이 융화되어 그 도시 시민처럼 살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며 융합하는 사고를 기르기 위해섭니다. 미네르바 스쿨은 기술시설을 제외하고 시설을 위한 예산 투입이 없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네르바 스쿨 철학이 세계에 통하고 있습니다. 올 초 4기 입학생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미네르바 스쿨의 교육방식을 벤처마킹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도입 일정에 따라 앞으로 온라인 수업방식의 시범교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미국 대학학습 평가기관인 CLA의 CLA PLUS 시험에서 미네르바 스쿨 학생이 역대 최고 점수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CLA PLUS 시험은 대학이 가르쳐야 할 필수요소(비판적 사고 능력, 문제해결능력, 과학적 추론, 읽기와 쓰기 위주의 효율적 소통 능력 등)를 평가하는데, 신입생 당시 학생과 4학년 때의 시험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발전 상태를 확인합니다. 미네르바 스쿨은 아직 졸업생이 없기 때문에 4학년 대신 입학 후 8개월된 학생을 테스트 했는데 점수가 9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미국 대학 4년간의 교육을 통해 선보인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벤넬슨 씨는 말합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시도에서 이정도의 성적을 냈다는 것은 우리 교육 체계의 문제점이 반증된 것이기 때문에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네르바스쿨 방식이 모든 학생에게 맞는 교육체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교수, 학생, 행정직원 모두 같은 목표를 갖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네르바스쿨을 따라해서 온라인 강의와 토론식 교육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켄 로스 디렉터는 그런 단편적인 요소만 가져가서는 미네르바 스쿨같은 교육은 생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네르바스쿨 교수가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방식. 몇 분에 학생이 손을 들어 발표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다시 들을 수 있다>


 미네르바 스쿨 재학생인 최다나 학생은 기존 교육 체계에서 회의감을 느끼거나 점수로 평가받는 게 싫은 학생에게 미네르바스쿨을 추천했습니다.


“미네르바스쿨은 수업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고,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해야 하는 학교예요. 수업을 따라가는 게 쉬운 건 아닙니다. 또 모두에게 맞는 교육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어진 정답에 의심을 품고 새로운 답을 찾고 싶은 친구들, 점수로 나를 평가하는 것이 싫은 사람이라면 미네르바스쿨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거기다 여행을 좋아하면 더욱 좋겠죠.(웃음)” 


결국 앞으로의 공부는 지식과 정보를 쌓는 일이 아닙니다자신의 분야에서 기존의 정보를 취합해 인과관계를 만들고다른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과정입니다. 달리 말하면 과거엔 쌓은 탑의 높이와 크기가 중요했다면, 4차 혁명 시대엔 탑의 도면을 얼마나 빠르게 잘 그린 후 탑을 적절하게 쌓을 수 있는지그 축성’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겁니다.

 

이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오랜 통념을 뒤흔들게 될 겁니다지식의 재생산이 목적이었던 교육즉 고정된 지식의 체계를 습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은 곧 붕괴한다는 것입니다무수한 정보를 취합하고 통계를 활용해 산술적으로 조합하는 능력은 AI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대신 인간은 AI가 할 수 없는 더욱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일을 해야 합니다새롭게 질문을 던지고타인과 교감하며 통섭할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하브루타

 

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공부법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바로 유대인들의 하브루타입니다유대인은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를 따라 유대인 여부가 결정되는 걸로 유명하죠다른 민족처럼 부계의 혈통이 아니라 모계로부터 전해오는 문화적 전통과 배움의 방식이 중요하다는 이야깁니다그 문화와 배움의 핵심에 있는 것이 하브루타입니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이라는 뜻입니다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짝을 지어 모든 공부를 토론식으로 하는 하브루타에 익숙합니다가정에서 밥 먹을 때학교에서 공부할 때 등 모든 상황에서 질문하고 토론하죠이스라엘의 대학 도서관이 우리처럼 조용하지 않고 토론하는 학생들로 시끌벅적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유대인이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2014년까지 노벨상 수상자의 22%(195)를 배출한 이유도 하브루타의 힘이 큽니다.  




하브루타의 효과는 실제 교실에서도 증명됩니다. 2014년 부산교대 석사논문(장영숙)에 따르면 3개월 동안 하브루타 방식으로 과학수업을 진행했더니 일반수업보다 탐구능력 향상도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 두 반을 비교했는데 하브루타 수업의 경우 과학탐구능력이 77.1점에서 103.1점(만점 120점)으로 높아진 반면 일반수업(79.2→76.9점)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자료출처: http://www.ebs.co.kr/tv/home?mainTop 
            http://www.bloter.net/archives/28919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ain2604&logNo=221107824898
            http://www.etnews.com/20170918000142 
            http://news.joins.com/article/2199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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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잇츠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8

    KBS1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 호모 아카데미쿠스
    1부 오래된 욕망 (2013.2.28.)
    2부 공자의 후예 (2013.3.7.)
    3부 질문과 암기 (2013.3.14.)
    4부 최고의 공부 (2013.3.21.)
    미국 아이비리그 최고의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교의
    토론식수업 '하크니스테이블' (Harkness table) 소개
    5부 다시공부를 말하다 (2013.3.28.)
  • 답댓글 작성자잇츠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8 EBS 교육대기획 6부작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 1부 어메이징 데이(20일 ~ 29일 오후 9시 50분) 2014.01.17
    . 2부 인재의 탄생(20일 ~ 29일 오후 9시 50분) 2014.01.20.
    . 3부 어메이징 데이 Ⅰ
    . 4부 어메이징 데이 Ⅱ 2014.01.24
    . 5부 말문을 터라 Ⅰ (27일 오후 9시 50분) 2014.01.27
    . 6부 생각을 터라(29일 오후 9시 50분) 2014.01.28.
  • 답댓글 작성자잇츠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8 KBS 1TV <KBS 파노라마-21세기 교육혁명>

    -미래교실을 찾아서

    1편 : 거꾸로교실의 마법 2014년 3월20일(목) 밤10시

    2편 : 가르침시대의 종말 2014년 4월3일(목) 밤10시

    3편: 진짜 세상을 향한 교실 2014년 5월 30일(금) 밤 9시 35분
  • 답댓글 작성자PEACEMINUSONE | 작성시간 17.10.21 잇츠유 감사합니다😊
    막막했었는데 덕분에 정말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을만큼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민들레영토 | 작성시간 17.10.19 나눠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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