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글은 내용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코코는 2살이 조금 넘은 에프리 푸들입니다.
중성화 수술은 되지 않은 말썽쟁이 공주님이고요.. ^^
작고 예쁜 아이죠.
수술이 끝나고 후처치 받으러 오셨을때 찍은 건데 그동안 목욕을 않해서 그런지
원래는 더 큐티 한데 말이죠... ^^
어렸을때 부터 예방접종도 착실하게 하고 심장사상충도 매번 빠지지 않고 하셨는데
몇일 전 부터 구토가 있었는데
일단 구토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였습니다.
일반 방사선 사진 촬영에서는 특이소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구토에 대한 위장관 치료를 실시하였는데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혹시 모를 이물이나, 다른장기들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
혈액검사와 상부 위장관 조영을 실시하였습니다.
우리 강아지들의 경우 구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임상증상중에 하나인데
구토의 원인은 너무 다양해서 종합적인 검사를 하게 되었네요.
일단 혈액검사 상에서는 아래 사진에서 처럼 특이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위장관 조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위장관 조영은 시간에 따라 조영제가 위장관을 통과하는 영상을 X-ray 활영하는 방법이예여 일반 방사선 사진상에서 나오지 않는 이물들도 보이는게 장점입니다. ^^;; 코코도 일반방사선 사진상에서 보이지 않는 이물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위내에 어떤 이물이 관찰되네요 (빨간색 화살표)
아래 사진은 복배상이예요 (빨간색 화살표가 위내의 이물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이물 때문에 그동안 구토가 있었고 약물을 쓰더라도 좋아지지 않았던것 같네요.. 잘 않보이신다구요?? (빨간색 화살표)
위내에 이물이 관찰된 코코는 수술을 하기로 하였어요 일단 수술전에 흉부 엑스레이를 확인하였습니다
다행히도 흉부 엑스레이 에서는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네요
위내에 있는 이물을 제거하기 위해 위절개 수술을 실시 하였어요
사진에서 처럼 약 3~4cm 지름을 가진 씨앗종류로 보이는 이물을 제거 하였습니다.
수술한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구토도 없었고 잘 지낸다고 하시네요. 코코야... 이제는 아무거나 먹으면 않되요~~ 알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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